• 최종편집 2024-06-28(금)
 

‘노노사 교섭’ 4대의제 확정 이후 큰 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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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3일 오후 4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해고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투쟁 승리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해고자의 조속한 복직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범국민대회에서 범대위는 “8개월간 끌고 있는 교섭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싶다. 그러나 사측은 여전히 해고자들의 마음을 활용하는 상식 이하의 교섭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사측은 해결의지를 가지고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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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범대위는 “사측 결단이 없다면 사회 각계각층의 연대 투쟁을 통해 쌍용차 사측을 압박해 나갈 것”이라며 “쌍용차 문제 해결을 바라는 수많은 노동자의 힘으로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대통령이 나서서 단식중인 김득중을 만나 회계장부를 들여다보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29일부터 시작된 ‘노노사 교섭’은  해고자 복직, 손배가압류 철회, 숨진 해고자 유족에 대한 지원 대책, 회사 정상화 등 4대의제 확정 이후 큰 진전이 없으며, 해고자 복직과 손배 가압류 문제는 진전 없이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교섭에 나섰던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은 8월 31일 오전 7시부터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해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한편,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평택농민회, 평택비정규노동센터,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평택YMCA, 평택평화센터 등 평택시민사회 16개 단체로 구성된 ‘쌍용차 문제를 위한 평택지역 대책위원회’는 지난 9월 14일 평택시청 로비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 187명 전원 복직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09년 쌍용자동차 사태의 기억은 쌍용노동자들 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시민들의 아픈 기억이고 치유되지 않고 있는 과제이다. 우리는 쌍용차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염원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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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범대위, 평택공장 정문 앞 범국민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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