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6(수)
 
탄저균 샘플 취급·처리절차 준수 여부 확인할 계획
 
민간전문가와 함께 참여해 전문성 및 객관성 확보
 
 
국방부.jpg
주한미군 오산(평택 K-55)공군기지
 
 국방부는 지난 24일 미국 국방부가 탄저균 배달사고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주한미군 평택(오산)기지 현장을 방문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사고 원인이 탄저균 사균화 작업과정에서의 과학적·기술적 문제에 있으며 향후 사고 원인의 근원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절차 수립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발표는 미국 내에서의 사고 원인 조사 결과에 관련된 내용이었으며 향후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이 강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 관계 당국은 미국측의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긴밀히 협조해왔다. 지난 7일 미 화생방어합동사업단장으로부터 미국의 조사결과에 대해 사전 설명을 들었으며 최종 조사결과도 발표 전에 받았다.
 
 한미 합동실무단(Joint Working Group, JWG)11일 발족된 이후 세부 편성과 활동계획(Action Plan) 등을 협의하고 미 국방부 조사결과 관련 정보 공유, 평택기지 현장 확인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한미 합동실무단 관계자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주한미군 평택기지 현장을 방문해 미국측 조사결과를 포함한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해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며 특히 우리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탄저균 샘플 취급 및 처리 절차 준수 여부, 탄저균 포자 잔류 여부, 탄저균 샘플 및 제독 폐기물 처리 방법·결과 등을 확인할 예정이고, 민간 전문가와 함께 참여함으로써 전문성과 객관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미 합동실무단을 중심으로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하고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실질적인 대책과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한미군과 관련한 한미 군당국간 정보공유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한미 관계당국과 유관부처와의 협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협정 및 법규 등의 개선 또는 보완 필요 여부를 판단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7760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국방부, 평택미군기지 ‘탄저균 배달’ 현장조사 나선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