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7(목)
 

환경부, 평택항·고덕신도시·지제역 활용해 2030년까지 수소 상용차 850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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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 특구’ 업무협약식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손잡고 경기도 평택시를 버스, 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모빌리티 전환을 선도하는 특구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4일 평택시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환경부, 경기도, 현대자동차, 에스케이이앤에스(SK E&S), 현대글로비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수소모빌리티 특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업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현재 개발이 완료된 수소버스, 수소청소차, 수소트럭 등 수소차량 전시와 시승행사가 함께 열렸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평택시 내에 ▶수소 상용차(버스·트럭·청소차 등) 보급 확대 ▶수소충전소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차량 운반 화물차(카캐리어)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차의 경우에는 승용차뿐만 아니라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상용차 부분에서 강점이 있지만, 현재 국내 상용차 전용 수소충전소는 7개이며, 전국적으로 구축 운영되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초로 버스차고지 내에 액화수소충전소가 구축될 예정인 지제역 등 평택시 월곡, 지제역, 안중 등 버스차고지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이를 거점으로 2030년까지 시내·광역버스 25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2월부터는 평택항에서 인근 현대·기아차 생산공장(광명·화성 등)을 오가는 노선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 수소 차량운반차(카캐리어)의 시범운행(실증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평택시 내 수소충전소 3곳(팽성·현덕·장안 각 1기)이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로 3곳에서 7기(수소교통복합기지 3기·월곡 2기·평택휴게소 2기)가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평택시를 수소모빌리티 특구 선도사업의 모범사례로 육성하고, 향후 화성과 안성, 용인 등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시켜 지역 특화 수소경제가 탄소중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그간 평택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수소인프라를 활용해 수소모빌리티를 선도적으로 보급함으로써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과 탄소중립·수소경제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연기관 버스는 승용차 대비 연간 30배의 온실가스와 약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며, 중·대형 트럭(5~10톤)도 승용차 대비 연간 온실가스 약 20배, 미세먼지 약 25배를 배출하고 있어 수송 분야 핵심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으로 지적받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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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국내 최초로 ‘수소모빌리티 특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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