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6(수)
 

평택공장 이전 부지 결정 이후 충분한 의견수렴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개발 추진 계획

“시와 논의 없이 공증되지 않은 내용 언론에 보도하는 것은 평택시민에게 혼란 야기”

 

쌍차.JPG

▲ 평택시 칠괴동에 위치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평택시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부지를 직접 개발하고, 해당 부지를 평택시와 함께 아파트단지 등으로 공동 개발한다는 입장에 대해 동의한 바 없으며, 관련 내용을 보도한 에디슨모터스 측에 유감을 표하면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부지 개발은 신중을 기하여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28일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그동안 쌍용자동차 노사와 시민들의 기업 회생에 대한 염원에 따라 공장 이전, 부지 활용에 대한 특혜 논란을 감수하면서 이전 부지 조성 및 현 부지 개발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으나, 쌍용자동차는 매각 인수 절차 과정이기 때문에 인수 기업 확정 전까지는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은 논의 자체가 어렵다.


하지만 쌍용자동차 인수 절차 과정에서 공장 이전에 따른 쌍용차 유치 지역갈등 및 현 부지 개발과 관련하여 용도변경 등에 대한 특정기업 특혜 등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각종 루머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평택시는 앞으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과 관련해 공장 이전은 쌍용자동차 인수 기업 확정 이후 쌍용자동차와 해당 인수기업과의 업무 재협약 및 T/F 회의를 통해 세부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현 부지 개발은 평택공장 이전 부지 결정 이후 시민계획단 등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의 참여를 통한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개발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부지 개발에 대해 시와 논의 없이 공증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배포하여 보도하는 것은 평택시민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가 추정한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 필요 자금은 1조3천억 원으로, 인수대금 3천48억 원을 추가하면 약 1조6천억 원이 필요하며, 에디슨모터스는 필요자금의 절반인 약 8천억 원을 유상증자(인수대금 약 3천억 원, 경영정상화 자금 5천억 원)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까지 절반인 8천억 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대로 평택공장 부지 담보 대출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산업은행과 시중은행들은 추가적인 대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태그

전체댓글 0

  • 6662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평택시,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개발 논의한 바 없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