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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중앙새마을금고 김창래 차기 이사장
    "시민 섬기는 자세로 금융지원에서부터 복지지원까지" 지난 22일(수) 11시 30분 평택중앙새마을금고 12대 이사장 선거가 평택중앙새마을금고 4층 회의실에서 112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이날 선거에서 후보 1번 김창래 상근이사가 대의원 투표에서 79대 33의 지지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23일 김창래 차기 이사장을 만나 선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선출되기 전에 많은 공약과 약속을 드렸는데 믿고 맡겨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다소 어깨가 무겁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 나가겠습니다.” 기자와 만난 김창래 차기 이사장은 “평택중앙새마을금고는 제1금융권에 비해 시민들의 인지도가 낮지만 어느 기업보다 우량기업이며, 제1금융권에서 하지 않는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많이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환원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시민들께서 평택중앙새마을금고를 애용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5년 간 감사직책 8년, 상근 이사를 역임한 김창래 차기 이사장은 자신의 공약사항인 ▶임기 내 자산 2000억원, 자기자본 150억원 달성 ▶효율적이고 안전한 자산운용 통해 어떠한 경제 여건에서도 안정적인 수입구조를 만들어 회원에게는 안정적인 배당환경을 만들고, 지역사회공헌사업을 점차 확대하여 지역민과 상생·발전하는 길 모색 ▶평택지역에서 제일 좋은 금융기관하면 평택중앙새마을금고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안전하며,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금융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고의 성장과 함께 김 이사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수익을 돌려주는 것이다.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금융지원에서부터 복지지원까지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을 가진 앞으로 김 이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2013년이면 창립 30주년을 맞는 평택중앙새마을금고는 1983년 평택지역민들에 의해 설립 되었다. 그동안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장학회(1992.3.13설립)를 설립해 관내 초·중·고생 총 714명에게 5억8천4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또한 연말연시에는 평택시 관내 재활원, 노인정, 복지관 등 매년 2,400여만원 지원과 더불어 관내 동사무소에서 추천한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이웃들에게 매월 1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산악회를 운영하면서 매월 차량 3대씩을 지원하여 지역주민들의 건강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매주 부녀회 노래교실을 운영, 100여명의 부녀회원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 차기 이사장은 으로도 지속적인 장학사업과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이어나가고, 더 많은 사회환원사업을 이어나 갈 것임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우리 평택중앙새마을금고는 항상 서민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며 "이 곳을 찾아주는 모든 고객 분들을 정성껏 모시고, 지역 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쓰는 서민 금융기관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말 기준으로 시민 21,722명(회원 수 14,728명)이 평택중앙새마을금고를 이용하고 있어 평택시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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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2-02-28
  • 송탄소방서, 신재왕 소방관을 만나다!
    "지금도 그때를 기억하면 많은 눈물이 흐릅니다" ■ 매번 말뿐인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 혹자들은 소방관을 두고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이익과 권력에서 벗어나 오로지 타인의 생명만을 위해 자신을 위험 속에 몰아넣기 때문이다. 한국의 소방관 한 명이 책임지고 있는 인구는 1500명으로 영국(820명) 일본(800명) 미국(200명) 등 선진국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처우는 그들보다 한참 낮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소방관 처우 개선을 담은 지방소방재정특별법안도 국회에 제출된 지 2년째 낮잠을 자고 있다. 2012년 소방방재청 예산편성안에 따르면 2012년 소방방재청 예산은 총 9400여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28% 증가했지만 정작 소방관들 몫의 예산은 15% 삭감돼 있는 상황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소방관 평균 수명은 58.8세로 한국인 남성 평균인 77세보다 18년 이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관의 40%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최근 3년여 동안 26명이 자살하는 등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소방 3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 충원도 꾸준히 추진하고, 소방 노후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열악한 장비, 외상 후 스트레스, 생명수당 월 5만원, 만성인력부족, 평균수명 58세, 살인적인 근무시간, 초과근무수당의 미지급 등의 소방관의 열악한 처우는 바른 시일 내에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 송탄소방서 현장대응팀 신재왕 소방관 인터뷰 송탄소방서 현장대응과 신재왕(36) 소방관은 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우리지역의 자랑스러운 소방관이자 우리의 정겨운 이웃이다. 사랑스런 아내 그리고 두 아이의 든든한 가장인 신 소방관은 2006년 전기특기 분야 특채로 소방관에 입문해 용인소방서에서 1년, 성남소방서에서 3년, 그리고 2010년 1월부터 지금까지 송탄소방서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7년차의 소방관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가슴 아픈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는 작년 12월 3일 오전 평택시 서정동 참숯가구전시장 화재 당시 화재 초기진화를 위해 순직한 송탄소방서 소속 故 이재만(40) 소방위와 故 한상윤(32) 소방장과 함께 휴대용 소화기만 들고 불길로 뛰어들었다. 이는 혹시라도 안에 갇혀 있을지 모르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 화재현장에서 신 소방관은 절친한 동료들을 떠나보냈고, 그 후 많은 눈물과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노출되어 현재도 치료를 받고 있다. 인터뷰를 위해 지난 10일(금) 오후 2시 송탄소방서를 찾아 신재왕 소방관을 만났다. - 현재 맡고 있는 직책은. 송탄소방서 현장지휘과 현장대응팀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현장대응팀은 화재 시 초기진압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 현장에 들어가 화재를 진화합니다. 또한 시민의 생명이 위급한 사고발생 시에 구조,구급 등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 하는 현장업무 및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 시설, 각종 행사의 안전 확인 등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책임지는 시민과 가장 밀접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 송탄소방서의 1년간 화재 및 응급 구조건수는. 지난 2011년 화재출동 669건, 발생화재 245건, 구급출동 9170건, 이송환자 5900건, 구조출동 1796건, 처리 1218건입니다. 하루 평균 화재는 1건, 구급은 15건, 구조는 4건 정도 처리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작년과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며 예전에는 119를 부르면 화재 시나 위급 시 돈을 내야하는 줄 알고 돈을 주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의식전환과 많은 홍보로 시민 모두가 편히 이용하는 소방서 이미지로 알려져 신고 건수가 늘고 있습니다. -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용인소방서 근무 시절에 주변 농장의 소가 도망쳐 나와 소를 잡아 달라는 소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땀을 뻘뻘 흘리며 논바닥을 뛰어 다닌 끝에 소를 무사히 농장으로 돌려보냈던 생각을 하면 지금도 재미있고 웃음이 납니다. 또 성남소방서 근무시절 빌라에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화재현장에서 자고 있던 어린이 두 명을 구출해 나왔는데 그때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 잊혀 지지 않는 사건이나 사고가 있다면. 사실 인터뷰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작년 참숯 화재사고에 관련된 내용이 있을 거란 생각에 인터뷰를 하기 싫은 생각과 함께 피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잊으려고 노력하던 그 날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하는 두려움 때문에 피하고 싶었지만 평택지역신문인 자치신문에서 인터뷰하는 거라 그냥 편안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첫번째로 작년 참숯화재현장에 그때 당시 현장에 투입 되었던 5명중 한명으로 초기진화를 위해 투입된 주력부대의 1경방으로 들어갔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생각하며 눈물이 나고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치료도 많이 하고 있지만 그날의 기억이 쉽게 지워지지 않으며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또한 그날의 기억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떨쳐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도 故 이재만 소방위와 故 한상윤 소방장이 제 곁에 있는 것 같고 보고 싶습니다. 특히 이재만 소방위님은 제가 소방관이 되기 위해 소방학교에 있을 때 3개월 동안 저를 훌륭한 소방관으로 만들어 주신 교관이셨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본 가장 멋있는 소방관이셨기 때문에 저에게는 아주 큰 아픔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힘들거나 애로사항이 있다면? 가장 큰 애로사항은 교대근무입니다. 생활자체가 일반적으로 낮에 일하고 밤에 자는 것이 정상인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출동대기 및 현장 활동을 해야 하는 점이 무척 힘듭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 새벽에 화재 및 구조, 구급을 위해 현장을 나가면 매서운 추위가 힘듭니다. 또한 큰 문제는 인력부족을 들 수 있습니다. 작년 참숯화재 현장에서도 소방차가 10대정도 출동했는데 인원이 부족해 불을 진압하는 대원이 3명에 불과 했습니다. 현재 소방서 각 센터에서는 운용하는 차량이 10여대 인데 반해 운영인원은 10~12명에 불과해 차량 운용인원을 빼면 불을 끌 수 있는 소방인력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이외에도 평택 송탄지역은 넓은 지역을 적은 인력으로 운용하다 보니 가까운 지역은 초기진압이 쉽지만 먼 지역은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다 보니 초기진압이 쉽지 않아 소방서 인력확충과 초기진압을 위해 더 많은 소방서가 생겼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화재를 진압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지만 가장 힘든 것은 시대적으로 낙후된 소방장비를 들 수 있습니다. 많은 선진국에서는 소방장비에 많은 투자와 연구를 통해 장비를 첨단화하고 소방관의 안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예산부족으로 인해 낙후된 소방장비의 보완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전문연구인력 부재와 느린 개선속도로 인해 현 시대에 뒤떨어지는 낙후된 장비를 가지고 화재진압 활동을 해야 하는 것이 어려움입니다. 상위법이 바뀌어 앞으로는 많은 예산 투자를 통해 장비 선진화와 소방관의 안전이 우선시 되었으면 합니다. - 소방관 생활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저의 형님이 10년 전 강원도에서 교통사고로 경추가 골절되어 1급 지체장애인 입니다. 목 밑으로는 전혀 움직일 수 없어 현재 아버지, 어머니, 저 셋이서 번갈아가며 형을 돌보고 있는데 형이 사고 당시 강원도에서 소방대원의 구조를 받아 강원소방헬기로 경기도 분당의 병원까지 이송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소방대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있었고, 현재 소방관이 되어 응급구조를 하다 보니 형님에 대한 생각도 들고, 힘이 들지만 남 다른 보람을 느끼며 소방대원으로써 자부심을 느낍니다. - 자치신문독자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송탄소방서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자치신문독자님들과 시민여러분께 우선 감사드리며, 시민여러분께서 소방차량 출동 시 길 터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협조해 주신다면 시민여러분이 필요로 하시는 현장 어디라도 달려가는, 시민을 위한 119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경기도 소방처우개선과 소방장비, 직원 안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힘써 주시는 김문수 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를 포함한 송탄소방서 모든 대원들은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을 섬기는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태호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이 게시물은 ★자치돌이★님에 의해 2012-02-21 14:33:53 최신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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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2-02-14
  • 정장선 의원에게 듣는다!
    "깨끗한 정치를 해 온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민주통합당 3선 중진 의원인 정장선(54) 의원은 지난해 12월 12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4·11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보려고 모든 노력을 다 해왔고 당 안팎에서 좋지 않은 소리를 들으면서도 끝까지 합의처리하려고 뛰어다녔지만 이런 결과를 낳고 말았다"며 "3선이나 했는데 국회가 나아지는데 아무런 역할도 기여도 못했다"며 "국민께 송구스럽다. 정치가 국민의 신뢰 받지 못하는 작금의 상황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목이 메어 잠긴 목소리로 "아울러 그동안 애정으로 저를 지지해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주민의 대표로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그 또한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가까운 분들께는 미리 상의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20여년을 쉬지 않고 달려온 정치인의 길을 그만두기로 결심한 정 의원에게 부인 이성숙(48·한광여중 교사) 씨는 “할 만큼 했다”는 말로 마음의 짐을 덜어줬다. 또 해병대 막사에서 TV를 통해 아버지의 19대 총선 불출마 소식을 접한 큰 아들 한범(23) 씨는 “아빠 잘했어요”라며 격려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 온건하고 합리적인 중도 성향의 3선 의원으로 평가 받는 정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 정무과장으로 근무하다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2000년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배지를 단 이래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초·재선 때 당 수도권발전특별위원장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간사를 지냈으며, 18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맡는 등 경제산업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성품으로 위원장으로 재직 시 지경위를 고성과 파행, 정쟁이 없는 `3무(無) 우수 상임위'로 이끈 바 있으며, 올 초에는 국회 자정을 위한 여야 의원 모임의 한 축으로 참여, 국회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국회 선진화법’의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전국소상공인연합회가 선정한 최우수 의원으로 뽑혀 ‘초정 대상’을 수상했으며 대학생이 뽑은 ‘거짓말 안 하는 정치인 베스트5’, 6년 연속 시민단체 선정 우수 국정감사 의원에도 뽑힌 바 있다. ■ 정장선 의원 인터뷰 평택에서 내리 3선을 한 정장선 의원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를 최고의 상임위로 이끄는 등 좋은 평가와 함께 민주통합당 핵심당직인 사무총장직을 맡아 사실상 지역 정가의 분위기는 4·11총선의 정 의원 당선은 많은 부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 이 시점에서의 정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지역구민들에게 의외였으며 충격으로 다가왔다. 현역 3선 의원이 스스로 4선 고지를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출마하지 말라는 사람도 없었고, 이제 그만 국회를 떠나달라고 등 떠민 사람도 없었다. 의정생활 12년 동안 비리에 연루된 적도 없다. 모두들 4선은 ‘떼어 놓은 당상’ 이라고 말했지만 정 의원은 불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3선씩이나 했는데 국회가 나아지는 데에 아무런 역할도, 기여도 하지 못했다. 국회는 싸움밖에 하는 게 없다는 비난을 받을 때마다 대화하고 타협하고 소통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정치권에서 정치인으로서 산다는 것이 부끄럽고 국민께 한없이 송구스러웠다.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19대 총선 불출마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3일(금) 오후 3시 정장선 의원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위해 정 의원을 만났다. -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까닭은. 후회는 없는지. 이미 많은 언론에서도 보도되었다시피 지난 2010년 4대강 예산 처리로 국회가 난장판이 됐을 때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당시 노력을 해보고 또 이런 일이 생기면 국회를 떠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국회가 문제라면서도 상대방을 향해 책임지라고 소리치지만 아무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라도 책임지고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국회를 바꿔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제 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으며, 이번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합의 처리하자고 주장했는데 당 안팎에서 좋지 않은 소리만 들었습니다. 또한 한·미FTA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최루탄까지 터졌습니다. 애석하고도 슬픈 일입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께서 왜 불출마 선언을 했는지 궁금해 하시고 자주 물어보시지만 지금 다시 선택한다고 해도 똑같을 것이며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과 같이 투쟁일변도인 국회에서 "오늘의 우리 정치는 '모 아니면 도, all or nothing'이라는 정치를 하고 있어 국민들에게 실망만을 안겨드리고 있습니다. 이보다는 국민, 시민들의 어려운 삶을 직접 체험해보고 이 체험을 아주 소중하게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불신 받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국회의원 한 사람이 바뀐다고 해도 소용없는 것 같습니다. 제도적 측면에서도 국회가 허술한 게 많다고 생각됩니다. 또 국회의원들이 선명성을 드러내기 위해 바깥 목소리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것도 문제의 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 정부에 들어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을 외면하고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소통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신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다음 국회에서는 필리버스터(filibuster,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국민들을 위한 국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일은. 평택고덕산단 폐수종말처리장 국고지원을 위해 6개월간 정부와 협의했던 일들과 고덕신도시 보상완료, 평택국제여객터미널 예산 확보, 수도권 KTX 지제역 종합환승역사유치, 서평택-평택 고속도로 확장을 위한 예산 확보, 평택지역 대학 학과증설 및 학생증원을 위한 평택지원특별법 개정안 대표발의,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시등의지원등에관한특별법 대표발의, 평택지원특별법 적용시한 연장 등 평택의 역동적인 순간에 정치를 했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지난 2010년 5월 국토해양부에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전면 해제를 요청했으며 평택시는 1월 31일자로 개발사업 진행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침체된 부동산경기 활성화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쌍용차 문제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청탁, 취업·인사 부탁은 물론 후원금 쪽지 한번 보낸 적이 없으며 이권에도 개입한 적이 없습니다. 깨끗한 정치를 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저 자신에게는 큰 보람인 것 같습니다. - 12년간 출판기념회를 단 한 차례도 열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는데. 돈을 모으기 위해 책을 낸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책을 펴내는 다른 의원들을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전제한 뒤) 또 맨날 싸우기 바쁜 국회와 그 속에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담은 책을 내기가 부끄러웠습니다. 국회의원을 그만둔 뒤 내 이야기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낼 생각입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 가족들이 섭섭해 하지는 않는지. 아내가 저에게 농담처럼 하는 말이 ‘내가 정치하는 거 알았으면 결혼 안 했을 텐데…’입니다. 도의원 할 때는 명예직이라 돈 한 푼 못 갖다 줬습니다. 아내 혼자서 선생님하며 살림을 꾸려왔고, 아내는 저 대신 행사장에 다니면서 1인3역을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둘이서 변변한 여행도 가지 못했습니다. (정 의원의 1년 자동차 주행거리는 10만㎞를 넘는다. 평택에서 국회까지 70㎞ 거리인 점을 감안하며 하루에 두 차례씩 왕복한 셈이다. 새벽 회의부터 한밤 상가로 이어지는 생활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하다 보니 2004년 12월엔 교회에서 예배를 보던 도중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직행하기도 했다) 한때 두 아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크고 모친을 모시고 있어 30평대 아파트가 좁아 2006년 3억4000만원을 주고 48평으로 이사했습니다. 절반 가까이(1억6000만원)를 빚으로 감당 (지난 3월 공직자위원회가 공개한 정 의원의 재산은 3억9800만원이다)했는데 지난 3월 다 갚아 다소 홀가분합니다. - 한범 군이 해병대에 자원입대하면서 2대째 특전부대 입대로 눈길을 끄는데. 특전사 군복무 내내 너무 힘이 들어 제 아들은 힘든 부대에 보내기가 싫었습니다. 하지만 힘든 부대생활을 해보면 삶에 용기도 주고 단련되리라는 생각에 해병대 지원을 격려했습니다. 제 아들에게 국회의원 아들이 군대를 안 가거나 좋은 곳으로 빠지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힘든 곳을 지원한다는 점을 넌 보여주고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또 이러한 부분이 우리 사회를 맑고 건강하게 하는 것임을 말해주었습니다. 한범이는 지난 2010년 5월 3일 입대해서 오는 2월 16일날 전역을 합니다.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지역구민들과 당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역주민의 대표로서 그동안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널리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또 가까운 분들께는 미리 상의하지 못한 점 역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렇게 과분하게 베풀어 줬는데 기대만큼 못한 것도 많습니다. 앞으로 소홀했던 봉사활동도 지역에서 좀 열심히 하고 싶고 공부도 더 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애정으로 저를 지지해주신 지역 주민 분들을 잊을 수 없을 것이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서태호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이 게시물은 ★자치돌이★님에 의해 2012-02-14 10:41:22 최신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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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7
  • 송종수 평택시의회 의장
    평택市의회, 발로 뛰는 시민밀착형 의정활동 펼친다! 평택시의회(의장 송종수)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제3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2011년도 마지막 의사일정인 제146회 평택시의회 제2차 정례회 3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제146회 2차 정례회에는 행정사무감사, 시정 질문, 조례안 등 심사, 2012년도 본예산 및 2011년도 3회 추경예산심사 등 굵직굵직한 사안에 대하여 정책대안 제시 및 시정요구를 통해 집행부의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LG산업단지 개발 대책,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대책, 생활쓰레기 처리대책 등 각종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을 통해 집행부와의 정책적 의견을 같이 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엿보였다.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하여 자정 늦은 시간까지 심의를 하는 등 어느 회기 때보다도 심혈을 기울여 2012년 본예산 집행부의 예산요구안 9693억8천1백만원 중 134억7천만원 삭감된 9559억1천1백만원을 의결하였다. ■ 발로 뛰는 시민밀착형 의정활동 시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현장 활동 등 시민밀착형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발로 뛰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심각한 환경파괴와 관내 농·어업인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아산만 조력발전 건설사업 철회를 촉구하며 송종수 의장, 이희태 운영위원장, 최중안 산업건설위원장이 삭발식을 갖고 사업철회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울러 아산만 조력발전사업 추진에 따른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송종수 시의장, 이희태 운영위원장, 최중안 산업건설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의회, 당진군의회와 간담회를 갖는 한편, 공동 현안사항인 아산만 조력발전사업 철회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 공동대응을 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 주변지역 법률안' 제정을 촉구하며 시의회 차원에서 평택시, 인천시, 통영시, 삼척시, 제주도 주민 250여명과 함께 국회의사당 건너편 국민은행 앞 도로에서 'LNG 인수기지 주변지역 지원 법률안 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평택 LNG 인수기지 주변지역에 대해 적절한 지원 및 대책이 이루어져 지역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발로 뛰고 있다. ■ 송종수 시의장에게 듣는다 지난 13일 평택시의회에서 송종수 시의장을 만나 지난 한해 의회에서 이뤄진 주요 입법 활동 성과 및 2012년 평택시의회의 나아갈 방향과 평택의정을 이끌어 갈 계획을 들어보았다. ▶ 지난 한해 평택시의회 의정을 평가한다면? 지난 2010년 7월 제6대 평택시의회가 재선의원 5명, 초선의원 10명으로 출범하였습니다. 전체의원 중 2/3가량이 초선의원들로 구성되면서 경험부족으로 인해 일부 의정활동이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재선의원들과 초선의원들 간의 활동적인 의정활동 교류로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채웠나갔고 각종 세미나 및 교육과 의원님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의정활동의 역량이 많이 향상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기 의정활동에는 더욱 집행부의 '견제강화'를 통해 열린 의정으로 시민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충분히 함은 물론, 평택시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지난 한해 의회에서 이뤄진 주요 입법 활동성과는? 입법 활동에 있어서 의원 발의는 어려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의식이 잠재되어 있어 더욱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회기 중에는 '평택시 로컬푸드 지원에 관한 조례', '평택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평택시 한국소리터 설치 및 운영조례', '평택시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의원발의로 입법 활동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의원들의 입법활동은 더욱 활발하게 있을 것입니다. ▶ 2012년 새해에는 어떠한 비전으로 평택의정을 이끌어 갈 계획인지? 의정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사항은 '매니페스토'의 약속 실천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칠원동의 '동삭교차로 사업'에 있어 지적불부합 문제로 인해 매수협의가 수년간 해결되지 않아 공사가 오랫동안 중단된 상태로 주민들의 불만과 많은 불편을 불러왔지만 지난 2011년 9월 평택시, 국토해양부, 지역구 의원 등의 끈질긴 노력으로 토지매수 협의가 되어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평택항 서해안시대를 맞이하여 평택항의 물동량은 꾸준한 상승세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삼성전자, LG 전자 등 초일류기업을 유치하는 등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에 삼성전자는 2016년, LG전자는 2014년에 가동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 및 기업체와 혼연 일치하여 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각종 개발사업들도 소홀히 다루지 않겠다는 각오를 갖고 과감하게 우선순위를 정하여추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집행부 견제기관으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견제, 비판, 감시하는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집행부측의 일부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로 인해 음주 운전 등 사회적 비판을 받는 사례에 있어서는 비판, 감시하는 강도를 높여 다시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리고 공직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고 책임 있고 소신 있게 자신의 맡은 업무를 열심히 하고 있는 공직자들에게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투명한 예산의 운영과 진행되는 많은 사업들에 시민 여러분의 의견이 반영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면면히 파악하여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의회는 타 지방자치단체처럼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대립하는 관계가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모든 일들을 원만하게 풀어 나가고 있는 만큼 평택시의 미래의 발전은 더욱 밝다고 생각합니다. ▶ 무엇보다도 서민경제가 걱정인데 이에 대한 견해는? 우리시도 송탄 미군부대 정문 앞, 평택역 앞, 안중지역 등 지역중심의 경제가 많이 침체되어 걱정이며 지난 한해는 다사다난 했던 해로 일본의 지진발생, 그리고 세계 금융위기 등 경제의 어려운 상황의 여파가 우리 지역까지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쌍용자동차 근로자 복직문제, 농산물 가격 파동, 생활필수품 가격 인상 등 일상생활의 경제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회사가 잘 운영이 되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처럼 관내 기업체가 운영이 잘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며 시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많이 갖겠습니다. ▶ 시민의 의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은? 평택시의회는 열심히 하는 열린 의정으로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보다 더 낮은 자세로 귀를 기울여 시민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함께하는 의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항상 일관성 있는 시책과 이에 맞는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고, 그것에 그치지 않고 의회 스스로 움직이고 실천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와 의회 관계에 있어서도 맹목적인 감시나 견제가 아닌 현실적이고 대안 있는 비판과 견제를 통해 시 발전을 위해 함께 뛰는 동반자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평택시의회 의원 15명은 43만 시민의 충직한 심부름꾼으로서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애정과 성원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의정 활동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한층 성숙된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발전 앞당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연영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 시민광장
    • 인터뷰
    2012-02-01
  • 청소년재단 허류 초대 사무처장 인터뷰
    개관 11년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새로운 10년을 연다! ■ 연간 20여만명 청소년문화센터를 찾는다 우리 시대의 당당한 사회구성원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미래 사회의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는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이하 청터)가 2012년 개관 11년째를 맞이하여 향후 10년간 청터 운영의 포부를 밝히고, 당찬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01년 11월 개관한 청터는 평택시에서 건립하고 (재)평택시청소년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평택지역 청소년활동의 중심 기관이다.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며 능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과 문화·예술·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시민들에게 사회교육과 다양한 여가생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개관 10주년인 지난 2011년에는 평택시의 적극적인 예산지원, 행정지원과 2011년 8월 부임한 허류 청소년재단 초대 사무처장의 활발한 활동과 노력으로 연간 20여만명의 청소년과 시민이 청터를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평택지역의 청소년 공간과 지역 공동체 문화터전으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청소년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인재인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우리 고향 평택에서 스스로의 꿈을 찾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여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정책기조로 지역사회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의식을 강조하고, 청소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선기 시장은 지난 2011년 8월과 11월에 청소년참여위원들과 평택시 고교학생 회장단연합 회장단을 시장 집무실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 등 지속적으로 청소년에 대한 깊은 사랑과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청소년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허류 사무처장은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청소년 분야에서 시민 서비스 강화, 수요자 욕구에 따른 맞춤식 청소년활동 제시 등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노력하고 있어 재단 전체 조직뿐만 아니라 지역 청소년 분야에 새로운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건강한 청소년이 건강한 지역을 만들어 갑니다 청터에서 개관 직후에 제일 먼저 시작한 사업 중에 하나가 바로 ‘청소년 건강증진’활동이다. 처음 농구, 축구 3개반으로 시작한 건강증진 활동은 현재 9과목 13강좌에 4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있다. 향후 전면 주5일제 수업 진행과 체육활동이 청소년들의 성장과 학업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점들이 입증되면서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축구, 야구, 농구, 줄넘기, 배드민턴 등의 프로그램들이 시간대 별로, 요일별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다. 특히, 청터의 건강증진활동에서는 분기마다 1회씩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Open 수업을 펼쳐 어린 청소년들이 부모님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은 응원만 하는 부모의 입장을 떠나 직접 내 아이와 공을 차며, 골을 넣으며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부모님들과 청소년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또한, 학교와의 연계 수업을 펼쳐 평일초등학교 특기적성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어르신들을 위한 당구교실, 탁구교실 등을 꾸준히 펼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청터와 함께 토요일을 진짜 토요일처럼! 2012년부터 학교에서는 전면 주 5일 수업이 실시된다. 사실 많은 우려도 있고, 다양한 준비도 있다. 청소년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여전히 소외되고 방치되는 청소년들이 있을 거라고 우려도 한다. 그래서 청터에서는 토요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학교와 함께(학교, 학급, 동아리별로 참여 가능한 다양한 체험활동 제공) ▶가족과 함께(문화공연, 전시, 콘서트 등 문화마당 펼침) ▶지역사회와 함께(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탐방, 봉사활동 추진) 등 토요 체험활동을 다양하게 펼칠 예정이다. 운영 시기는 상반기 2012년 3~6월, 하반기 9~11월까지 총 6개월 간 매주 토요일 상설 운영되기 때문에 토요일 청터를 찾는 평택시 청소년 모두에게는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등 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 청소년들은 지역과 소통하고, 또래와 소통하고, 자기 꿈을 키우는 귀한 경험들을 갖게 된다. ■ 청소년과 지역사회 문화공동체 형성의 중심으로 2012년 청터는 개관 11년 차를 맞아 그동안 가꿔온 역량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동체 형성의 중심 즉 진정한 'Cummunity Center'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1년 8월 (재)평택시청소년재단의 초대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허류 사무처장은 2012년의 운영 계획을 밝히면서 “진정한 청소년 육성은 청소년이 스스로 생각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학교,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미래의 건강한 시민사회를 위하여 청소년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고,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가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문화공동체 형성의 중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청터는 주5일 근무의 확대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시대 요구에 부응하여 다양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시, 청소년 참여 문화 활동의 확대, 청소년들의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애향심 고취를 위한 봉사활동 및 교육활동과 소외 청소년들을 위한 참여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고, 지역 청소년 단체와 시설, 공공기관, 사회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 중이어서 2012년의 활약과 그 결과가 더욱 기대된다. ■ 허류 초대 사무처장 인터뷰- (재)평택시청소년재단(이하 청소년재단)이 사무처가 신설되고, 사무처장 체계로 개편이 되어 지난 8월부터 운영되고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청소년재단은 무봉산청소년수련원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평택시에서 설립한 공공법인입니다. 그동안 수련원과 청소년센터가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보다 체계적인 재단 운영을 도모하고 재단의 공공성을 강화해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평택시와의 원활한 업무협조 및 청소년 사업 공조를 통해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자기 주도적인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사무처를 확대 개편하고, 사무처장제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평택시의 청소년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통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번 개편의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앞으로 청소년재단의 변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 2012년 재단 운영 원칙과 방향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진정한 청소년 육성은 청소년이 스스로 생각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학교,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건강한 시민사회를 위해 청소년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할 때이며, 청소년재단이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문화공동체 형성의 중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사회의 관공서, 학교, 시민단체, 청소년단체, 지역연대기관 등과 함께 공유하고, 협조하고, 상호 지원하여 지역 전체의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12년은 다른 무엇보다도 청소년과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다가서는 청소년재단이 될 것입니다. 구체적인 활동으로 2012년 전면 주5일 수업에 맞춰 토요활동을 대폭 보강하여 활동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무봉산에서는 토요 체험학교와 주말 가족 참여활동과 성취포상제 탐험활동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청소년센터에서는 토요 상설 체험마당, 청소년문화존 축제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연말에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 자치조직 단원들과 함께 연합MT를 무봉산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때 청소년단원들에게 “여러분들이 희망을 가지고 도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두바이 신화를 이룬 ‘셰이크 모하메드’가 세계인의 이목을 끌만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두바이를 세계의 금융 관광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운다는 상상을 했지만, 누구도 현실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하메드는 그 상상을 자신의 꿈으로 만들고,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했습니다. 그 도전은 개인의 욕심이 아닌 모두를 위한 희망을 위한 도전이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도 희망을 가진 도전을 해서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두바이 신화와 관련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자신만의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고, 또한 그 꿈을 이뤄가기 위해 노력하는 걸 옆에서 지켜주고 싶습니다. 항상 평택시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안식처이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찾아오기를 희망합니다. 안연영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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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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