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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그룹 창업자 이광래 회장 별세... 향년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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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광래 회장 <우미그룹 제공>
우미그룹을 창업한 이광래 회장이 9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고(故) 이 회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1982년 우미그룹 전신인 삼진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건설업계에 뛰어들었고, 1992년 우미 회장에 취임해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사업을 펼치며 회사를 중견 건설사로 성장시켰다.
그는 ‘마음으로 집을 짓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에게 ‘돈을 벌기 위해 집 짓는’ 업자가 아니라 ‘내 집을 짓는’ 가장의 마음으로 임하라고 강조해 왔다.
또한 지난 2019년에는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건설업계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이며, 유족은 장남 이석준, 차남 이석일, 장녀 이혜영 씨다. 발인은 12일(토) 오전 5시, 장지는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춘전리 선영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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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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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걷고 체험한 ‘빛의 길’ 2025 올해의 등대 우도등대 팸투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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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들이 우도등대 팸투어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 주관한 ‘2025 올해의 등대: 우도등대 팸투어’가 지난 7월 2일 제주 우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팸투어는 세계 등대의 날(7월 1일)을 기념해 국민들에게 등대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국민들과 영국, 포르투갈 등 해외 항로표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개방되지 않던 우도 구등대와 신등대의 내부 및 등탑을 탐방하며 전문 해설과 함께 심도 있는 현장 체험을 즐겼다. 참가자들은 항로표지의 기능과 등대의 역사, 운영 원리 등 해양 안전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며, 득생곶등대를 포함한 우도의 자연문화자원을 직접 답사하며 우도등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제주우도항로표지관리소(소장 박종옥)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됐으며, 실시간 현장 안내와 꼼꼼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팸투어를 담당한 심지원 학예사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등대가 단순한 항로표지를 넘어 문화, 교육, 관광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국민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등대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 올해의 등대’로 선정된 우도등대는 해양수산부로부터 그 역사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은 곳으로, 앞으로도 등대 해양문화의 중심 공간으로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국민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국민의 안전한 바닷길을 위해 해양수산부 산하에 설립된 전문 공공기관으로, 바다의 안전을 책임지는 항로표지에 대한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등대를 중심으로 한 등대해양문화 콘텐츠 개발, 등대 역사 및 유산 보존, 등대 스탬프투어, 해양문화 공간 운영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중심형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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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