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깊이 각 1.5m 규모...시민이 발견해 신고
최근 서울 송파구 석촌지하차도 인근 싱크홀(지반 침하로 생긴 구덩이)과 거대 동공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금) 평택의 한 인도에서 깊이 1.5m 크기의 싱크홀이 발견됐다.
이날 새벽 6시 10분께 평택시 팽성대교길 인도에 가로·세로·깊이 각 1.5m 규모의 싱크홀이 생긴 것을 길을 가던 시민이 발견해 소방서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도로 관리 주체인 평택시에 상황을 전파했다. 원인조사에 나선 시는 노후화된 하수도관(지름 600mm)에 균열이 생겨 그 사이로 흙이 쓸려 내려간 것으로 보고 하수도관 교체공사를 진행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낡은 하수도관 접합부에 생긴 틈으로 흙이 쓸려 내려가면서 지반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