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최우선과제, 남 후보 "교통문제" 김 후보 "주택문제" 꼽아

 새누리당 남경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19일(월)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경기도 경제살리기 문제와 보육교사 공무원 전환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남 후보는 김 후보에게 "보육교사가 지금 약 7만명인데 이 7만명의 보육교사들을 모두 공무원으로 만들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혹시 표를 의식한 졸속공약이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이 든다"며 “이것을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체 공약으로 하겠다고 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도 동의하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김 후보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교육부총리 때부터 일관되게 주장해 온 공약”이라고 말하며 “저출산율 극복을 위해서는 어린이집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하는데 이건 (보육교사들에게) 높은 사기를 만들어 줘야 해결 된다. 중앙정부가 재정의 70%, 지방 정부가 30%를 부담하면 경기도에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경제 살리기 문제’에서도 두 후보는 공방을 이어갔다. 먼저 김 후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전체에서 경제성장률이 꼴찌”라며 “경기도 재정을 집중시키려면 경제에 대한 깊은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데 남 후보는 한 번도 예산을 수립하고 집행한 경험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남 후보는 “김 후보가 말한 통계는 잘못 아신 것 같다. 지금 경기도 경제가 파탄 났다면 김문수 지사에 대한 평가가 좋을 수 없다”며 "경기도지사는 경제전문가가 아니라 훌륭한 정치리더가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60분 간의 공방을 마친 뒤 마무리 발언에서 남 후보는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 국민들께 '정치가 바뀌는구나'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새로운 모습, 경기도에서 남경필이 시작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역대 대통령께서 국가적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저를 해결사로 찾았다. 경기도의 위기를 제가 돌파 하겠다”며 “듬직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5810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남경필·김진표 도지사후보 첫 TV 토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