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S사 밸브 부식, 질산과 가성소다 일부 누출해
경기도가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4백 5곳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6곳이 규정을 지키지 않아 환경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알루미늄 포일을 생산하는 평택의 S사는 밸브 연결부위가 부식돼 질산과 가성소다가 일부 누출됐고, 화성의 한 금속표면 처리업체는 등록도 없이 질산과 같은 유해화학물질을 연간 2백 톤이나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적발된 사업장 가운데 17곳을 형사 고발하고, 나머지 9곳은 조업 정지 등의 행정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오병권 도 환경국장은 “도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환경안전 사고 발생이나, 발견 시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128, 120)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