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쓰인 유서 집에서 발견

 평택에서 40대 여성이 생후 4개월 된 자신의 아들을 안고 투신, 두명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토) 평택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께 평택시 포승면 석정리 소재 한 아파트 화단에 A(41.여)씨가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안고 신음하고 있는 모습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와 아들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치료도중 사망했다.

 이 아파트 5층에 사는 A씨 집 안방에서는 A4용지 한장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쓰인 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남편이 밤샘 근무로 집을 비운 사이 5층에서 10층까지 올라가 복도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아파트에는 CCTV 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세 살난 딸과 갓난 아이를 키우느라 힘들어했다는 유족 진술 등으로 미뤄 산후 우울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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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40대 주부 4개월된 아들과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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