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의정칼럼.png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국회의원

예로부터 도시의 교통망은 그 지역의 모습과 발달의 척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삼성전자·카이스트 평택캠퍼스, 고덕국제신도시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평택의 성장에 맞춰 교통인프라를 적기에 확보하는 것이 향후 지역 발전에 지속적인 동력을 공급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더욱이, 개발사업에 힘입은 평택의 인구는 가파르게 증가해 어느덧 6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늘어나는 인구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선제적인 교통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지난 2020년 이래 4년째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며 GTX-A·C 노선 평택지제역 연장운행, 미래형환승센터, 남사진위IC 상행선 등 전방위적 교통망 확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그중에서도 GTX-A·C 노선 연장운행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사업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 정주여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국정감사, 상임위원회, 국토교통부 장·차관 면담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필요성을 설명했고, 현재 광역철도 지정기준 확대로 평택지제역까지 운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작년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장관에게 2025년 국가철도망계획수립 전 지자체와 민간사업자 간 합의를 통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만큼, 6~7월경 국토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GTX 확충 통합기획 용역’이 마무리되면 최선의 방법으로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


SRT 차량기지 유치 역시 GTX-A 연장운행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평택지제역이 종점이 되면 차량기지 입출고선을 방향 전환을 위한 반복선으로 활용 가능하다. 나아가 향후 SR 본사 평택 이전을 추진하는 데 있어 큰 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핵심 현안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차량기지 건설을 위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가 6월 중 완료될 예정으로,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평택지제역이 국토교통부 ‘미래형 환승센터’ (설계)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환승센터가 구축되면 철도,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버스, 개인형이동수단(전동킥보드) 등 모든 모빌리티 간 원활한 환승이 가능해진다. 환승센터가 구축되면 평택지제역은 경기남부의 명실상부한 교통거점이자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중립이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지금, 친환경 미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수소도시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평택항 일원에 탄소중립수소복합지구를 구축, 수소항만·블루수소 생산특화단지·수소모빌리티특구 등을 조성해 수소 생산부터 관련 특화사업 인프라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400억 원으로, 올해는 105억 원이 투입된다. 관련 체계를 마련해 수소도시의 효율적인 건설·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수소도시법’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도시 건설과 각종 개발사업으로 파생되는 활력을 도시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송탄출장소-고덕국제신도시 간 지하차도 건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연계도로망을 통해 평택시의 균형발전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야 한다.


평택은 삼성전자·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자리한 반도체 중심도시, 500병상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아주대학교 병원이 들어설 경기남부 의료도시, 세계적 명문 국제학교가 설립될 교육도시로 성장해 갈 것이다. 100만 특례시 평택을 향해가는 과정에서 그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교통망을 적기에 확충할 수 있도록 끝까지 박차를 가하겠다.


태그

전체댓글 0

  • 7152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의정칼럼] 100만 특례시 평택, 경기남부 ‘교통허브’로 뒷받침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