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대동법시행기념비, 자비사, 객사, 평택향교, 원심창 의사 집터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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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뿌리인 ‘평택현’ 시절의 역사문화유적 탐방을 통해 향후 미래세대를 위한 특구를 조성하려는 자리가 열렸다. 


팽성역사문화특구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15일(토) 평택문화원과 함께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마을 평택현 만들기’란 주제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버스시티투어 역사기행을 진행했다.


이날 30여 명의 참가자들은 백성의 조세 부담을 경감해 준 김육 선생의 위민 정신이 담겨 있는 소사동의 대동법시행기념비와 ‘평택현’ 시절 현의 관아 터였던 팽성읍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좌우 양방향으로 소재한 자비사, 객사(이상 동편), 평택향교(서편)를 방문했다. 


또한 팽성읍 서쪽 약 4km의 지점에 있는 구릉 위에 위치한 토성인 농성(경기도 시도기념물 제74호)과 독립운동가인 원심창 의사의 집터,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와의 항전을 주장해 희생된 삼학사인 홍익한의 넋을 기리는 홍학사 비각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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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향교 부전교인 박만복 성균관유도회 평택지부 회장은 “평택현 특구 조성에 앞서, 닫혀 있던 향교의 문을 열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역사를 느끼게 했다”며 “5월에는 전통 결혼 예식을 갖고, 테니스장은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정에 참여한 미군 군속인 재미교포 니콜 영 씨는 “미군들이 평택은 너무 볼 것이 없다고 했는데,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평택의 역사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고,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민연대 이광섭 대표는 “팽성읍장과 시·도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특구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지난 6일 가진 데 이어, 앞으로도 평택현길 걷기와 역사기행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티투어는 이광섭 평택시문화관광해설사, 황수근 평택문화원 학예사의 총괄 안내와 함께 최영진 평택문화재지킴이 회장과 백승종 역사학자의 동행 현장설명이 진행됐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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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성역사마을시민연대, 평택현 역사문화마을 시티투어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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