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9(수)
 

“무형문화재전수관 이전, 신대리보다는 ‘평택현 관아터’로 바뀌어야” 

 

팽성역사문화특구연대.jpg

 

‘평택’ 지명의 발상지로 오랫동안 평택현으로 불렸던 평택시 팽성읍의 ‘역사문화특구’를 조성하기 위한 민·관 협치가 첫걸음을 뗐다. 


금요포럼과 여러 단체가 주축이 돼 결성한 팽성역사문화특구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와 팽성읍15개단체협의회는 지난 6일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평택현 역사마을 조성과 주민상생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첫 발제에 나선 역사저술가 백승종 교수는 “팽성읍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문화재 부자 마을’임에도 그간 종합적 계획 없이 자원화되지 못했다”며 “2002년 31만에 불과했던 전주한옥마을의 방문객이 16년이 지난 2018년에는 1,000만 명을 기록했고, 입장료와 주차료를 기준으로 한 관광 수입은 2015년에 이미 20억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최영진 평택문화재지킴이 회장은 “문화유산을 도시 발전의 걸림돌로 보는 인식이 실패를 낳았다”면서 “평택시가 역사문화특구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에서 팽성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근용 경기도의원은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사업이라는 의의를 부여하면서, “새로 지정된 천안의 국가산업단지 중 일부가 팽성에 걸쳐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팽성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승겸 평택시의원은 “민관 협력과 함께 주민들의 사업 참여 확대가 필요하고, 시의 5개년 도시계획이 도시의 역사문화 환경을 감안해 실천적으로 제시돼야 한다”면서 “다만 현재 평궁리에서 신대리(계양)로 확장 이전하는 무형문화재전수관이 역사문화벨트를 구성하기에는 위치상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조군호 평택시통이장연합회장은 “지역민들이 많이 참여함으로써 역사문화유산과 상생하고 같이 살아갈 수 있는 팽성읍을 가꾸자”고 말했다. 


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는 “평택박물관의 최적지는 팽성이지만 고덕으로 추진되어 아쉽다”며 “이전하게 될 무형문화재전수관은 신대리보다는 ‘평택현 관아터’ 부근에 세워져 많은 시민들이 찾기 쉽고 상설 공연과 교육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연대는 평택문화원과 함께 오는 15일 소사동 대동비를 시작으로 팽성의 주요 문화유산을 살펴보는 남부지역 시티투어를 진행한다.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전화(☎ 010-4733-0403)로 신청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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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성역사문화특구시민연대, 팽성읍 역사문화특구 토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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