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작년에 비해 22일가량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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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보건소(소장 서달영)는 지난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모기물림 주의 행동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작년(2022년 4월 11일)에 비해 22일가량 빨라졌고,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제주와 부산의 최근(2월 중순~3월 중순) 평균기온이 10℃로 작년에 비해 1.9℃ 높았으며, 최고기온 평균이 14.9℃로 작년 대비 2.5℃ 증가해 모기의 활동이 빨라진 것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감염된 250명 중 1명은 바이러스가 뇌로 퍼지면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는 전국 77명 발생, 그중 13명이 사망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평택보건소는 올해 2월부터 모기유충 구제를 실시하고 있고, 이달 3월에는 포충기 설치 및 정비를 완료하여 5월부터 가동 예정”이라며 “평균기온 상승으로 작년보다 앞당겨 4월 말부터는 분무·연무 소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뇌염과 같은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시민들께서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품이 넓은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해야 하며,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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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보건소, 일본뇌염 매개모기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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