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60세 이상 4차 접종하면 2차 접종자보다 사망위험 62.6% 감소

 

좌탑 집중 접종기간.jpg

▲ 16일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덕수 총리 <제공 = 국무조정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코로나19와 관련해 “21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5주째 확진자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전 유행에 비해 확진자 증가 속도는 비교적 느린 양상이지만 낮은 백신 접종률 등이 변수로 작용해 유행의 폭이 커질 위험성도 있다”며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 대응 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하고 부족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며 “60세 이상의 경우 4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2차 접종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62.6%, 중증화 위험이 69.6% 낮아지며, 2가 백신 감염예방 효과는 기존 백신보다 1.6배에서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8세 이상 우리 국민의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3%에 그치고 있다”며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10%, 일본은 8%를 넘어선 데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접종의료기관의 지정요일제 폐지, 유급휴가 또는 병가 허용 권장 등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행의 고비마다 불확실성은 항상 존재했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명확하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백신 접종에 참여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덧붙였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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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4주간 ‘집중 접종기간’... 유급휴가·병가 허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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