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많은 공연과 연주 통해 시민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오케스트라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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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찬우 지휘자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찬우 지휘자는 그동안 ‘음악으로 봉사하고 음악으로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평택지역의 소외계층과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인 곳을 방문해 음악으로 봉사하면서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이찬우 지휘자는 “복지관이나 요양원에 계신 몸이 불편하셔서 이동이 여의치 않으신 분들을 찾아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리는 것은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남부문예회관에서 이찬우 지휘자를 만나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개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연주 봉사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향후 활동 계획 ▶그동안의 협연 및 지휘 활동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계획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이찬우 지휘자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뮤지컬, 대중음악으로 시민과 만나겠습니다”


-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로 이루어진 단체로 ‘음악으로 봉사하고 음악으로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시민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평택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인 곳을 방문해 오케스트라 연주와 봉사로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그동안 송탄·안중 찾아가는 음악회, YMCA 평화음악회 초청 연주회, 평택 구치소 재소자들을 위한 연주회, 남부노인복지관 송년의 밤 연주회, 세계 4대 뮤지컬과 함께하는 평택프라임 제2회 정기연주회, 평택군문초등학교 해설이 있는 음악회, 한·미 친선 우정의 날 초청 연주회, 동방학교 찾아가는 음악회, 서정리초등학교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 많은 연주회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많은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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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복지관, 요양원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많은 연주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그 이유는?


시간과 장소가 허락해서 자유스럽게 공연을 관람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언제든지 연주를 할 때 찾아 주실 수 있지만, 복지관이나 요양원에 계신 분들은 몸이 불편하시거나 이동이 여의치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공연장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그분들을 위해 저희가 찾아뵙고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리는 것은 저를 비롯한 단원 모두에게 기쁘고 행복한 일이며,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응원해 주시는 시민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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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연주회, 청소년을 위한 협주곡의 밤, 별밤 진로캠프, 송탄·안중·평택·팽성 거리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평택시민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오케스트라 음악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지루한 클래식을 생각할 수 있는데, 다양한 레퍼토리와 즐거운 음악으로 시민 분들께 감동을 드리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앞으로 베토벤, 모차르트 같은 클래식부터 시민들에게 익숙한 영화음악, 뮤지컬, 대중음악까지 시민 모두가 즐기실 수 있는 음악을 정기연주회와 기획 연주를 통해 들려 드릴 계획입니다.


또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공연장을 찾아 주시기 어려운 분들을 계속해서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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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자께서는 다양한 공연은 물론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뮤지션들과 많은 협연과 콘서트를 지휘했는데, 어떤 협연 및 지휘 활동을 해왔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여러 공기업과 국가기관에 초대받아 많은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면서 가수, 뮤지컬배우, 성악가, 클래식 연주자분들과 협연을 했었어요. 


서울 국제 드라마 어워즈에서 백지영, 바비킴 님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장혜진, 에일리, 다비치, 유리상자, 하림, 뮤지컬배우 김소현, 류정한, 박완, 윤영석 님 등 많은 분들과 작업했습니다. 


또 2009년 이문세 형님을 만나서 오케스트라 협연이 아닌 단독 콘서트에 참여하게 되었죠. 정말 많은 연습과 회의, 계속된 수정으로 공연을 만들고 나니 하나의 성취감이랄까 보람된 작업이었습니다. 이 콘서트는 거의 1년이 넘는 스케줄로 일본까지 가서 공연을 했습니다. 이 공연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중에 바이브(윤민수, 류재현) 측으로부터 ‘콘서트를 준비하는데 같이 할 수 있겠냐’는 연락이 왔어요. 역시 함께 공연을 만들었고, 아이유 전국 투어 콘서트, 이승기 콘서트도 진행했었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만 하던 저에게는 좋은 공부와 경험이었으며, 앞으로 또 다른 형태의 공연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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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계획이 있다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상품이나 물건 등을 TV나 매체를 통해 광고를 하는 이유는 그만큼 노출을 시킴으로써 사람들에게 알리듯이, 많은 연주회나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자주 만나고 음악 콩쿠르를 통해 어린 학생들과 청소년들을 선발하여 오케스트라 협연 기회를 주는 등 음악을 보다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평택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러 오케스트라 단체에서 연습해 보았지만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분들은 분위기가 달라요. 뭐라고 할까, 정말 눈빛부터 음악에 대한 진심이 느껴집니다. 보통 3시간 정도 연습하다 보면 저도 힘들 때가 많은데 단원 분들과 함께 할 때면 언제 시간이 다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워요. 항상 뒤에서 힘써주시는 이병기 단장님, 유예경 악장님, 정학호 운영위원장님, 그리고 사랑스러운 모든 단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이들이 나를 배신하고 떠나도 음악은 나를 떠나지 않는다.” 어릴 때 하루 10시간 이상 연습하면서 되새긴 말입니다. 그때 했던 연습이 지금에 저를 있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저에게 소중한 그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더 많은 공연과 연주를 통해 58만 평택시민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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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찬우 지휘자 “시민과 음악으로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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