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건고추 1,400톤, 양파 3,600톤, 마늘 5,000톤 매주 시장에 공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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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했던 마늘, 고추, 양파 1만 톤을 시장에 공급한다.


또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천일염(소금)도 비축물량 중 500톤을 시장에 내고 소비자에게는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주요 김장재료는 ‘배추·무·고춧가루·마늘·대파·쪽파·양파·생강·갓·미나리·배·굵은소금·새우젓·멸치액젓’ 등 14개 품목이다.


이들 품목의 수급전망을 살펴보면, 김장에 쓰는 가을배추의 경우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 증가했고 생육도 양호해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114만7,000톤)보다 10.4% 증가한 126만7,000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9월 강수 부족으로 인해 생육이 다소 지연돼 가을배추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이며, 가을무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38만5,000톤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0.9% 증가했으나 작황이 다소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고춧가루와 갓은 지난해 수준으로 공급되고 쪽파, 새우젓, 멸치액젓은 지난해보다 공급량이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천일염의 경우 이른 장마로 일조량이 감소하고 평균 기온도 낮아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7.1% 감소한 26만 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마늘은 소비자에게 30% 할인 판매를 조건으로 비축물량 5,000톤을 깐마늘로 가공해 대형마트 등에 공급할 방침이다.


고추는 건고추 비축물량 1,400톤을 매주 500톤 내외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며, 양파는 비축물량 3,600톤을 매주 240~500톤 수준으로 시장에 공급한다.


한편 정부는 김장재료 공급·할인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11월 1일부터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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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장물가 낮춘다... 마늘·고추·양파 1만 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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