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작가의 작품 연구과정 발표 및 질의응답 통해 시민과 작가들 직접 소통 

 

웃다리 토크.JPEG

 

평택문화원(원장 이보선)은 지난 15일(토) 오후 2시 복합문화공간 웃다리문화촌 전시실 SPACE 7에서 ‘사유의 형태들 The Forms of Thought’ 전시연계 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전시기획 총괄을 맡은 조혜경 웃다리문화촌장의 사회로 진행된 아티스트 토크는 작가의 작품 연구과정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20여 명의 시민과 작가들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주제로 한 리사이클 업사이클 작품에 대한 기획 전시 ‘사유의 형태들 展’에 참여한 16인의 작가 중 김정아, 라디오비(심준보), 박선민, 세컨드비(정지은) 작가 4인이 참여했다. 


김정아의 ‘예술과 실천’, 라디오비(심준보)의 ‘Radio-b(Up-cycle?)’, 박선민의 ‘리보틀(Re:Bottle) 프로젝트’, 세컨드비(정지은)의 ‘형태의 사유’ 주제발표로 진행된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지구 환경과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하고 폐기물들이 작가의 시선에서 재해석되어 창의적 작품으로 변화됨을 보여주었다. 


특히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각종 환경 문제들에 대해 지속 가능한 실천 방안을 생활 속에서 함께 모색해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웃다리 토크2.JPEG

 

김정아 작가는 “많은 사람들은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작품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 환경을 실천하겠다는 반응을 보일 때면 예술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라디오비(심준보) 작가는 “사용한지 200년도 안 되는 플라스틱이 분해되는데 50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단 한 개의 플라스틱도 없어지지 않고 지구에 쌓여 있어 이 자리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선민 작가는 “작가적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새로운 소재가 아닌 일상생활의 편리와 산업화 과정을 통해 대량 생산된 소재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아티스트 토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번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환경 문제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며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일상생활의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전시 기반의 복합문화공간 웃다리문화촌은 앞으로도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여 느끼고, 생각하며, 표현하는 다양한 문화 경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유의 형태들 The Forms of Thought 展’은 웃다리문화촌 SPACE1-6 전시실에서 11월 27일(일)까지 전시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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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리문화촌, ‘사유의 형태들 展’ 아티스트 토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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