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지역사회에서 전쟁 피난 고려인 동포에 대한 관심과 지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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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안성흥사단(공동대표 최홍성·이규업)은 지난 10월 20일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고려인 권익보호 및 사회적응 사업의 일환인 ‘2022 고려인 역사토크 콘서트’를 평택시민사회연대 담쟁이 주관으로 운영했다. 


고려인 역사토크 콘서트는 경기도 후원으로 지역에서 고려인의 이주와 정착의 역사를 주제로 소통하면서 고려인의 정체성 확립을 돕고, 지역에서 이주민 동포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여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자 평택안성흥사단이 주최하는 사업이다.


이번 고려인 역사 콘서트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택시민사회단체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피난을 오게 된 고려인 동포들이 평택·안성지역에 많이 정착하고 있음에도 지역사회에서 별다른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지역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우크라이나에 이주해 살아가다가 갑작스러운 전쟁으로 피난민이 되어 한국으로 오게 된 고려인 Li halyna(63, 포승읍 도곡리 거주) 씨의 입국 상황과 현재 생활을 직접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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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크라이나 피난민공동대책위 한국선교사 협회 대회분과장을 맡고 있는 김종홍 선교사는 고려인의 전쟁 경험과 국내 입국 과정의 어려움, 입국 후 한국사회에 정착을 지역에서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이날 참여한 강미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센터장은 “고려인들과 우크라이나 피난 고려인들을 동정의 시선이 아니라 함께 살고 있는 지역의 구성원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평택안성흥사단 관계자는 “‘2022 고려인 역사토크 콘서트’는 평택·안성 지역에서 추가로 1회 더 개최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 전쟁으로 인해 피난을 오게 된 고려인 동포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안성흥사단은 지역사회에 고려인의 역사적 상황을 알리고 고려인이 우리 사회의 공동체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려인 동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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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안성흥사단, 2022 고려인 역사토크 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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