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방역당국, 빠른 접종 권고... 어린이·임신부·어르신은 무료

 

독감 예방접종.jpg

 

9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전국 2만여 개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실시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상자들의 빠른 접종을 권고했다.


15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대응계획에 따르면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반장은 “접종 대상자는 어린이 439만명, 임신부 14만명, 65세 이상 어르신 763만명으로 총 규모는 1,216만명”이라고 밝혔다.


접종 기간은 9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로, 연령대별로 접종 시기가 다르다.

 

첫날인 21일부터는 면역 획득을 위해 백신을 2회 맞아야 하는 어린이부터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어린이는 1차 접종 후 4주 후에 2차로 한 번 더 맞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1회만 맞으면 되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내달 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임신부 대상 무료 접종도 이날 시작된다.


어르신은 만 7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부터, 만 70~74세는 다음 달 17일부터, 만 65~69세는 다음 달 20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어르신의 접종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인플루엔자 백신 권장주로 생산한 4가 백신이며, 백신 수송 중 콜드체인 상시 유지 관리를 통해 안전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 빠른 일자에 접종받을 것을 권장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계절 인플루엔자가 오는 가을 또는 겨울철 유행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독감 의사환자(38℃ 이상 발열·기침·인후통을 보이는 환자) 발생은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7월 이후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최근 10주간 2.4%)돼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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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코로나 동시 유행 우려... 독감 예방접종 21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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