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평택시, 2030년까지 안성천수계 3급수로 만드는 목표 밝혀 

 

안성천 수질토론회.jpg

 

평택시민환경연대(이하 환경연대)는 지난 13일(월) 평택시 합정동 소재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수질개선과 품격도시를 위한 기반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안성천수계 수질개선과 품격도시 평택 만들기’ 토론회를 진행했다. 


전명수 환경연대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환경단체들은 남양호수질개선민·관협의체 구성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민·관·산이 좀 더 긴밀히 현안을 협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김진성 평택시청 환경국장은 “평택시는 2030년까지 안성천수계를 3급수로, 2022년 말까지 통복천의 수질을 2급수로 만드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환경시민단체의 협업체계 구축과 수계 친수공간 조성 시 주민참여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허우명 강원대 교수는 “기후위기로 물 부족을 겪는 요즘 같은 시기에 1억톤의 담수호인 평택호의 수질을 개선시켜 용수 확보와 물이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백승종 교수는 “유럽의 많은 도시들은 하천변을 따라 발전해 왔다”면서 “전통목장과 전통·현대 인형박물관, 대진(포)박물관, 경양포기념관, 임진왜란·청일전쟁·3.1독립운동기념관, 정태춘 음악관 등의 설립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시화 평택대 교수는 토론에서 “평택시가 물을 담은 쾌적한 수변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하천의 수질과 수량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하천 관련 부서 외에도 도시계획, 조경, 생태환경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의 통합적인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수변공간 관리를 위한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수변공간의 환경적 자정능력과 생태계를 고려한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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