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고통 속에서 살아온 할머니들에게 행복한 기억 만들어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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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재단(이사장 이은우)은 평택지역 기지촌 할머니들과 6월 19일~20일 1박 2일 일정으로 ‘손잡기 여행’을 다녀왔다. 


2020년,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손잡기 여행’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추진되어 전북 군산 일대를 다녀왔다. 평택시민들의 후원을 통해 추진됐다.


평택시민재단은 햇살사회복지회와 협력해 2017년부터 매년 ‘손잡기 여행’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평생을 낙인의 고통 속에서 살아온 고령의 기지촌 할머니들에게 남아 있는 삶 동안이라도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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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이사장은 “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은 지금 대부분 고령(70~80대)이고, 사회적 멸시 등으로 인해 가족관계 단절이 많다”면서 “지역사회에서도 차별과 소외가 존재하면서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으로 아픔과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이번 ‘손잡기 여행’은 평택에서 살고 있는 기지촌 할머니들이 차별과 아픔을 견뎌내면서 생긴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내어 삶의 주인공으로 지역사회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타자의 아픔에 선을 긋지 않는 공감의 연대가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공동체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시민재단은 이번 ‘손잡기 여행’과 함께 앞으로도 추석맞이 잔치 등 기지촌 할머니들의 인권회복과 지원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평택시 기지촌여성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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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재단, 기지촌 할머니 ‘손잡기 여행’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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