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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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 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이번 겨울에도 안경을 착용한 사람들에게는 심한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안경 관리에는 계절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지만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큰 겨울철에는 특별히 유의할 점들이 있다.


더운 음식을 먹을 때, 차가운 밖에 있다가 따듯한 실내에 들어가면 한동안 눈앞의 사물을 제대로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김이 서린다. 이런 탓에 겨울이 되면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늘 불편함이 따른다. 또한 최근 가벼운 플라스틱 소재로 된 안경렌즈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따라 안경렌즈의 수축과 이완으로 코팅에 균열이 발생 할 수도 있으므로 겨울철 안경 관리법을 알아보자. 


1. 김 서림 방지 크리너를 선택하자 


외부의 찬 공기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있던 렌즈가 수축되어 있다가 따듯한 실내로 들어오면 심한 김 서림은 물론 수축과 이완을 하게 된다. 이런 변화를 수없이 거치고 나면 심한 경우 안경 렌즈 표면에 입혀진 하드코팅이나 여러 겹의 멀티코팅에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렌즈의 코팅 손상 방지를 위해 지나친 고열이나 저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좋고, 특히 김 서림 방지 크리너를 선택할 때에는 렌즈표면 손상이 되지 않는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여야 한다.


2. 안경렌즈를 잘 관리하자


첫째, 일정온도 이상의 따뜻한 물로 안경렌즈를 세척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차가운 기온에 오랫동안 노출된 렌즈를 따뜻한 물로 세척하게 되면 렌즈코팅 막 표면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둘째, 실내에 들어왔을 때 김 서림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김 서림 방지 크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안경렌즈 닦이 전용 수건을 사용해 렌즈 표면 손상을 방지한다. 이런 관리가 번거로운 사람을 위해서 최근에는 김이 덜 서리고 빨리 사라질 수 있도록 코팅처리가 되어 있는 렌즈가 출시되어 있으므로 이런 기능성 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안경 렌즈를 오래도록 새 렌즈처럼 사용을 하려면 샤워할 때 안경을 반드시 벗어야 하고, 찜질방 등의 고온 밀폐 공간에 들어갈 때에도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3. 안경테 관리가 중요하다


일상생활 중에 안경다리나 코 받침이 굽어지거나 휘어진 경우에는 즉시 교정을 받아야 하고, 여러 차례의 교정에도 계속해서 이음새의 나사가 풀린다든지 형태가 변형 되는 경우에는 초점위치가 틀어져서 시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체해야 한다. 또한 안경렌즈의 크기가 너무 크면 주변의 프리즘의 영향으로 안정피로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또 너무 작으면 시야가 좁아져서 사물을 보는 데 불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알맞은 크기의 테를 선택을 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안경을 착용할 때에는 안경다리를 귀 위에 살짝 걸치고 안경 가운데를 코 위에 걸쳐 귀와 코에 균형 있게 착용해야 하며, 약시나 사시로 인해 교정치료를 받는 경우에 잘못된 안경의 위치는 시력 발달이나 교정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4. 안경을 착용하고 벗을 때에는 두 손을 사용하자


안경이 틀어지면 초점이 맞지 않아 필요 이상의 수차가 발생하여 어지럽고, 피로하고, 두통이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가 있다. 안경테가 틀어졌을 때는 안경다리와 안경 코 받침이 귀와 코에 맞게 똑바로 교정해야 하고, 안경의 코 부위와 다리, 좌우 안경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안경원에 방문해 안경테를 바르게 조정해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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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겨울철 안경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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