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7월 24일 오후 5시 청일전쟁 120주년 기억포럼

 올해 7월은 청일전쟁이 일어난지 120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고장 평택·천안 소사벌은 청일전쟁 최대격전지이며 “평택이 무너지나, 아산이 깨어지나”라는 속담이 전해오고, 이 전쟁에서 청나라가 군대가 패해 “평택”은 “청망평”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청일전쟁은 1894년 4월 시작한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에서 외세의 개입을 불러일으킨 결과로, 1592년 “임진왜란”과 함께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한반도에서 일으킨 동아시아 대표적인 삼국전쟁이다. 임진왜란에서 청일전쟁을 거쳐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400년간 동아시아의 전쟁의 결과는 대륙세력의 힘이 약화되고, 해양세력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일본의 우경화와 재무장, 미국달러 체제의 약화에서 보듯 해양세력의 힘이 약화와 함께, 120년 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복합외교, 연성외교 전략이 중요하다.

 청일전쟁 120주년을 맞아 격전지였던 평택에서 이 전쟁의 교훈을 평가하고, 동북아 평화공동체 모색을 위한 포럼이 7월 24일(목) 오후 5시 평택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평택시민아카데미·평택문화원의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 포럼에는 한일관계 근현대사 전문가인 최혜주 박사를 모시고 “청일전쟁의 전개와 역사적 교훈”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듣고 평택, 천안지역 향토사학자들의 토론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한다.

 최혜주 박사는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도쿄대학 인문과학연구과에서 한일관계사를 전공해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도쿄대학 문학부 외국인연구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한양대학교의 연구교수로 강의와 연구활동을 하고있다. 저서로는 『일본의 한국침략과 주권침탈』, 『근현대 한일관계와 국제사회』 등이 있다. (문의: 평택시민아카데미 ☎ 031-663-9622)

안연영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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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쟁의 전개와 역사적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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