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박미자 시인

놀랄 일들이 많아야 즐거운 세상이란 듯
9시 뉴스가
잔인한 사연도 자연스레 선보이고 있다

많은 불행들이
9시 뉴스를 들렀다
지상을 빠져 나간다

사소한 감동은 이제 끝났다
9시 무렵 나는
세상의 사건들과 대각선으로 누워서
브라운 밖의
몽롱한 꿈을 헤매듯
건조한 충격 하나 고쳐 벤다

■ 작가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평택문인협회, 평택아동문학회, 한맥문학동인, 시원문학동인으로 활동. 시집으로는 <모든 시간들에겐 향기가 있다>를 냈으며, 현재 평택시 합정동에서 ‘안데르센 마주이야기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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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뉴스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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