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김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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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위해 지역구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평택지역사회도 많은 정치인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하면서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체감하고 있다.
 
 평택지역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이 그렇겠지만 선거 때마다 지역구성원들의 갈등과 분열은 계속되어 왔으며, 후보들이 시민을 위한 치열한 정책과 공약, 미래를 위한 약속보다는 그저 승리만을 위해 상대방 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negative)로 인해 지역사회는 선거가 끝난 후에도 갈등과 분열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일부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위해 상대후보에게 불리한 기사만을 발췌해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대량 유포하면서 SNS로 인한 새로운 선거풍토를 목격할 수 있었다. 어느 후보에게는 유리하고, 어느 후보에게는 불리한 많은 기사들이 지역에서 생산됐으며, 이렇게 생산된 기사들은 촌각을 다투면서 SNS로 전파됐으며, 필자에게도 많은 기사들이 전해져왔다. 참 불편했다. 그리고 촌스러웠다.
 
 필자의 개인견해지만 원하던 원치 않던 후보들의 유불리를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기사들이 SNS로 넘쳤으며, 이러한 기사들은 선거법이라는 법망은 피했지만 우리 모두에게 SNS를 통한 간접 네거티브 선거운동이라는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듯이 선거를 우리의 축제로 만들지 못하고 지역구성원들의 분열과 갈등을 더욱 심화시킨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대목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한 교육, 문화, 경제, 복지 분야 등 어느 것 하나 정치와 무관한 것이 없다. 이런 이유에서 이번 총선 예비후보들의 공약들이 그동안 얼마나 준비하고 연구해온 공약들인지 확인이 필요하고, 후보들의 공약이 지역의 유권자 삶의 질과 행복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공약인지 유권자 모두가 꼼꼼히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다.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가 네거티브 선거를 버리고 정책선거의 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적어도 민주시민이라면 학연, 지연에 얽매이고, 네거티브 선거에 현혹되기보다는 국가와 평택지역을 위한 정책 및 공약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민주시민이라는 것.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선거는 경쟁이 아닌 공정하고 아름다운 화합의 장이어야 한다. 화합의 장이자 축제의 장에 참여하는 시민이 될 것인지, 갈등과 분열을 앞세워 승리만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시민이 될 것인지는 유권자 개인 스스로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이럴 때에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우리 모두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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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4.15 총선, 평택지역 분열이 아닌 ‘축제의 장’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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