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조선족 박씨 "한국경찰 너무 고맙고 최고입니다!"


안중파출소(소장 이무송)는 3월 2일 오후 4시경 평택시 안중읍 소재에서 아내가 한국에서 8년간 일하면서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 돈 ‘인민폐 30만위안(한화 6,000만원 상당)’을 시내버스에 두고 내린 조선족 박00(남, 63세)씨의 울먹이는 신고를 접수, 신속하게 출동해 귀중한 돈을 찾아 박씨에게 돌려주었다.

조선족인 박씨는 지난 2일 안중파출소를 찾았다. 박씨는 아내가 8년 동안 한국에서 일하면서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 둔 돈이 들어 있는 돈가방을 '87-3번 시내버스' 내에 놓고 내렸다며 울먹였다.

신고를 접한 안중파출소 경찰관들은 이 때부터 발 빠르게 움직였다. 안중파출소 곽정화 경사, 신종문 경장은 박씨를 순찰차에 태우고 평택여객 차고지로 달렸다. 차고지 도착 후 '87-3번 버스기사'의 전화번호를 파악한 후 버스기사와 통화를 통해 가방이 버스에 있다는 사실과 버스의 위치를 확인, 안중오거리에서 버스기사와 만나 가방을 박씨에게 돌려주었다.

박씨는 "조금만 늦었어도 8년 동안 한국에서 땀흘려 모은 돈을 찾지 못할뻔 했다"며 "한국경찰 최고"라는 말과 함께 환하게 웃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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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파출소, 발로 뛰어 6천만원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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