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문화/웰빙
Home >  교육/문화/웰빙

실시간 교육/문화/웰빙 기사

  • 평택소방서, 어린이 119소방안전 체험교실 운영
    파랑새유치원 원생 40여명 대상 ‘화재 시 대피요령 교육’ 평택소방서(서장 이민원)는 평택시 비전119안전센터 차고에서 파랑새유치원 원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어린이 119소방안전 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안전체험교실에서는 파랑새유치원 원아들이 소방서 견학을 통해 소방관들이 하는 일과 여러 가지 소방장비 등을 체험하고, 화재 시 대피요령 및 신고방법 등도 배우며 소방안전의식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물소화기 체험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직접 사용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어린이집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소방서 견학을 통해 직접 소방차와 소방장비를 볼 수 있어 좋았고, 아이들의 안전의식 향상에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평택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어려서부터의 소방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5월 5일까지 열리는 평택꽃나들이 축제기간 중 소소심체험도 진행 중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04
  • 평택농악 ‘제29회 파일난장굿’ 구경 오세요!
    5월 17일(일) 오후 1시부터 ‘한국소리터 농악마을’에서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회장 김용래)이 2015년 정기발표 공개행사를 실시한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서 전통문화의 보존전승과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공개행사는 평택농악의 연희 모든 과정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행사로, 특히 올해는 평택농악의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30주년이 되는 해로 어느 해보다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액무료 형식으로 오는 5월 17일(일) 오후 1시부터 ‘한국소리터 농악마을’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특히 이번 공개행사는 우리지역의 무형유산들과 함께하자는 취지로,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있는 평택민요 초청공연과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서각장 전시회도 함께 펼쳐지며, 지역의 자활센터와 협동조합의 참여로 식당과 문화체험부스를 운영 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서 지역의 여러 단체들을 배려하고 연계하여 행사를 기획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또한 평택농악의 역사를 보여주는 평택농악 사진 전시회와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공연사진을 찍어 평택농악보존회 홈페이지에 남기면 선정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벌이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될 전망이다. 김용래 평택농악 보존회장은 “작년 평택농악의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이어 올해는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3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한해로, 어느 해보다 재미있고 알찬 공연을 준비했다. 지역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평택농악보존회는 해마다 정기발표 공개행사를 실시하여 지역의 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 중요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을 보존 전승하며 보유단체로서의 그 역할을 훌륭히 해오고 있다. (공연 문의: 평택농악보존회 ☎ 031-691-0237)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01
  • [세상사는 이야기] 중국 탐방기, 황과수 폭포수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오늘의 여정은 천성교(天星橋)와 천성동(天星洞)을 거쳐 황과수폭포를 품에 안는 일. 인구 40만의 안순(安順)에 있었다. 달리는 차에서 사진을 찍는 건 오랜 나의 버릇. 사고 여파로 뒤엉킨 시내를 겨우 빠져나왔으나 일정이 예정보다 한 시간이나 지체됐다. 주위 풍경은 천하 절경인 계림을 약간은 닮은 모양새. 하지만 그 아류일 뿐 감히 견줄 순 없다. 뾰족한 돌산이 흔했다. 순간 필자의 뇌리엔 사념의 파편이 스쳤다. 산을 떠받치는 저 바위가 진짜일까, 가짜일까? 워낙 짝퉁이 많다보니 나도 모르게 감각이 그리로 미쳤을 뿐이다. 쭈뼛 자란 볏잎이 푸르다. 정겨운 건 산지를 개간하여 옹기종기 촌락을 이룬 모습. 두어 시간 남짓 내달리니 멀끔한 시가지가 눈앞에 나타났다. 기울어가던 구 시가지를 일신한 신도시. 간간이 ‘전방시공 감속운행’이란 입간판이 말해주듯 천지사방에서 집을 짓느라 야단이다. 이윽고 <천성교>. 그러나 입구에 늘어선 인파가 초장에 사람을 질리게 했다. 안순의 특징이라면 부이(布依, Buyi)족, 묘(苗, Miao)족, 회(回, Hui)족을 비롯한 39개 소수민족의 명절이 다채로운 것. 돌다리를 놓은 천성교는 그처럼 365일을 꼬박 밟아야 했다. 여러 개의 동창(洞窓), 동청(洞廳), 동천(洞泉)이 흐르는 통로에 거꾸로 매달린 선인장이야말로 일품. 그러나 천성동의 아기자기한 동굴이 아니었다면 꽤나 밋밋할 뻔했다. 동굴은 언제 봐도 신비롭다. 요컨대 오랜 기간 종유석을 만들고 석순이 자라 석주가 되는 순환이 일견 유구한 세월을 요구할 성싶지만 실은 석회질의 속성상 그리 오래지 않아 만들어진다는데, 창조과학자들에 따르면 노아홍수처럼 지각이 요동을 칠 경우 불과 한 해만에도 여러 형태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전체 공간인 동청의 높이가 50m에 좌우 직경이 150m에 달한다니 대단하다. 탄소칼륨으로 된 팔선과해(八仙過海), 각양각색의 석분(石盆)을 보노라면 천국성연(天國盛宴)은 아니더라도 지상의 큰 잔치쯤은 열린 것 같다. 늦은 점심을 들고 달려간 데는 <황과수(黃菓樹)> 국가급풍경명승구. 입구로 들어가니 분재원이었다. 자연체험 학습장이자 생태공원을 겸한 사색의 공간. 느긋이 감상할 여유도 없이 케이블카를 타고 걸어가니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중국인의 소득이 높아지면서 너도나도 여가를 즐기다보니 관광지마다 북새통이다. 기다란 줄에 뒤섞여 한 시간 이상을 기다린 끝에야 마주한 황과수폭포. 과연 세계 제4대폭포가 맞았다. 74m에 달하는 낙차도 낙차려니와 수폭이 81m에 이르는 세찬 물줄기 또한 나이아가라의 새끼 말발굽쯤은 되었다. 상하좌우는 물론 앞뒤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폭포수. 땅위, 땅밑, 물위, 물속이 하나가 되어 풍자준채(風姿俊采)를 이룬 절경이라더니 근거가 있다. 폭포수 뒤 134m나 되는 종유석 천연동굴 속에서 바라본 물줄기는 가히 환상적이었다. 고로 명나라 지리학자 서하객(徐霞客)은 황과수를 보며 “진주를 두드리고 옥을 깨뜨리듯이 물방울들이 마구 튀는 가운데 물안개가 하늘로 솟아나기에 참 굉장한 장관이다!”라고 감탄했단다. 그래서 지어낸 필자의 언어유희가 있다. ‘남미에는 이과수, 중국에는 황과수, 한국에는 국과수가 있다’는 농담. 뒤이어 수상 석림(石林)을 감상하다가 아들의 손끝이 카메라를 놓치는 바람에 아차 싶었으나 다행히 모서리 부분이 시멘트 바닥에 닿아 기능에는 별 이상(나중에 찍힌 사진을 보고서야 손볼 데가 생긴 걸 앎)이 없었다. 그 왼편 위로 높지도 크지도 않은 은목걸이폭포가 있었다. 수렴동(水簾洞)과 낭궁(浪宮)을 지나 적수탄폭포를 거쳐 누운 두파담폭포까지 마저 보고나니 기진맥진. 떨어지는 물소리에 묻혀 내 몸 역시 마치 나뒹구는 나목(裸木)의 낙엽인 양 하염없이 널브러졌다. 길고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돌아가는 길. 일행은 안흥(安興)을 향해 길을 재촉했다. 중국정부에서는 민생차원에서 어디든지 전기와 수도를 공급하는 게 대원칙이란다. 마땅히 까마득한 산꼭대기에도 어김없이 살림집이 있고 하나같이 전깃줄로 맞닿아있다. 고속도로변을 수놓은 풍경은 줄기차게 이어진 산맥. 비록 허공을 찌르는 통나무는 드물지만 그렇다고 헐벗지도 않았다. 웅장한 자태가 마치 구라파의 수더분한 산야를 보는 듯했다. 흩뿌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얘기는 소수민족으로 옮겨갔다. 장족은 월남인과, 묘족은 왜인과 비슷한데 언어만 하더라도 ‘요시’를 ‘요사’, ‘하이’를 ‘하야’로 발음한다는 것. 가이드는 등소평의 업적을 높이 샀다. 정리하면 오뚝이처럼 일어선 그의 일생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게 합리적인 의사결정과정이었단다. 아연실색한 건 무차별 짝퉁문화가 창궐해대는 바람에 성능이 배터리 용량을 지나쳐버려 종종 폭발사고를 낸다는 말. 한 번 충전에 한 달이나 버틴다니 알 만하다. 첨단기술이 그 점을 우려한 나머지 하루를 쓰면 짐짓 고갈이 나도록 만든 지혜를 도외시한 까닭이다. 도로에 설치한 철조망은 짐승이 출몰한다는 증거일 텐데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건 이네들의 출중한 자연보호정신이다. 올벼가 포기를 불리듯 대나무는 튼실하고 무성한 모양새 역시 식물이 맘껏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이기에 가능하리라. 이른 저녁을 들고 흥의로 이동해 제대로 된 전신마사지를 받았다. 꼭 필요한 손길을 느껴본 지 그 얼마만인가? 축 늘어진 일정 탓에 뒤늦게 든 숙소. 금산리조트호텔은 리조트보다는 호텔에 가까웠다. 기도를 드리고 샤워를 마치자마자 깊은 잠이 폭포처럼 쏟아졌다. <홈페이지 http://johs.wo.to/> ※ 다음호(327호)에서는 '중국 탐방기' 4회 - 만봉림 풍경구가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조하식 수필가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6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johs.wo.to/, 이메일: johash@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29
  •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 보한재집
    황수근 학예연구사(평택문화원) 매년 봄의 기운이 완연해지면 청북면 고잔리 고잔묘에서는 문충공 신숙주 추모대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4월 29일에 열린다. 평택과 신숙주 사이에는 어떠한 연결고리가 있어 이렇게 매년 추모대제를 열까? 신숙주의 본향은 의정부시로 묘 역시 의정부시에 있지만 신숙주의 신주를 모시던 의정부시의 사우가 퇴락하면서 옮겨와 고잔묘에 함께 봉안하게 되어 평택과의 인연이 되었다. 고잔리 마을 뒷산에는 신항의 비가 있고, 신항의 아들인 신경의 일곱 번째 아들인 신부의 후손들이 살며 고령 신씨의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고잔묘는 신항(신숙주의 증손자로서 성종의 부마)과 신의(신숙주의 현손으로 중종의 부마)를 모시는 사우였기 때문에 신숙주의 신주가 옮겨올 수 있었다. 신숙주에 대해 살펴보면 세종에서 성종에 이르기까지 여섯 명의 왕을 모신 조선전기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정치가이다. 그리고 지난번 동국문헌록에서 봤듯이 세조의 집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네 차례 공신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특히 그는 문장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중국어, 일본어, 여진어, 몽골어 등의 외국어에 능통하였다. 뛰어난 학문적 자질과 언어에 능통했던 사실 때문에 세종대왕이 주도한 훈민정음 창제에 참여하여 공적을 세웠으며, 고잔묘 앞에는 한글창제 사적비가 세워져 있다. 이러한 신숙주의 삶과 사상을 알 수 있는 사료가 바로 ‘보한재집’이다. 신숙주의 아들 전, 준 등이 유고를 모아 편찬하였다가 7세손 신숙이 1645년(인조 23) 이식의 발문을 붙여 간행하였고, 1922년에는 신흥우가 신용체의 발문을 첨가하여 간행하면서 『해동제국기』를 속편 부록으로 함께 발간하였다. 평택문화원에서는 이중 1922년 본을 보관하고 있다. 여기에는 시와 문뿐 아니라 신숙주가 후손들에게 당부한 경계의 말인 가훈이 실려 있다. 그 내용은 조심(操心), 근신(謹身), 근학(勤學), 거가(居家), 거관(居官), 교여(敎女)이며, 이를 통해 신숙주와 당대 지식인들이 경계삼은 바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외교활동기록 등 다양한 글이 포함되어 있어 신숙주의 학문과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 황수근 학예연구사는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평택교육지원청 우리고장 평택시 교재 감수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 집필에 참여한 황 연구사는 앞으로 본보에 30회에 걸쳐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를 시민, 독자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4-29
  • [시가 있는 풍경] 유채꽃 당신
    김태련 사월이면 유채꽃 안에서당신의 손길을 기억하고 또 기억한다 사월이면 유채꽃 안에서당신의 모습을 새기고 또 새긴다 흐드러진 유채꽃밭에서노을이 된 당신을 기다리며또 다른 밤이 올까봐뜬 눈으로 사월을 부여잡는다 사월이 가면 당신을 기억 못할까봐유채꽃 향기를 가슴에 차곡차곡 쌓아둔다 사월이 가면 당신과 좀 더 가까워 질까봐유채꽃 향기를 시간 끝 처마에 쌓아둔다 오래 머물지 못하는 유채꽃밭에서노을이 된 당신을 기다리며노을 안으로 그렇게 걸어가야만 한다 ■ 작가 프로필 수원여고, 한국복지대 행정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김태련 씨는 열심히 공부해 시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이충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지난 2009년부터 틈틈이 시를 써왔으며, 문단에 등단한 시인은 아니지만 시를 사랑하고 시를 아끼는 우리의 이웃이다. 현재 수원시 정자동 생명의 전화 상담사로 무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4-29
  • 평택복지재단, '복지 미래' 아이디어 공모
    독창적인 내용의 복지 아이디어 접수 받아 평택복지재단은 2015년 4월 6일(월)부터 6월 30일(화)까지 약 3개월 간 ‘평택시 복지미래에 대한 나의 복지 비젼’이라는 주제로 「평택시 복지 미래에 대한 참신한 복지공감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평택복지재단 복지공감아이디어 공모는 평택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분야별(영유아 및 임산부,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 여성·다문화, 저소득 및 고용 등 기타분야복지)복지 아이디어와 더불어 잘사는 평택을 만들기 위한 이미지를 통합·상징할 수 있는 독창적인 내용의 복지 브랜드 및 슬로건 아이디어를 접수 받는다. 평택복지재단은 다양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FAX, 이메일과 더불어 ‘찾아가는 현장 의견 접수’도 진행 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평택 시민과 학생(중·고·대학교·대학원), 사회복지기관종사자, 공공, 학계, 사회단체, 기업체 등 평택시 소재지를 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평택복지재단은 『복지공감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공모된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들은 전문가 심사과정을 거쳐 8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최우수 1팀에 상금 50만 원, 우수 2팀에 각각 상금 30만 원, 장려 2팀에 각각 상금 20만 원 등 총 5팀에 1,500천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복지공감아이디어 공모」의 자세한 사항은 평택복지재단 홈페이지(www.ptwf.or.kr)와 기획연구실(031-650-2607/ 2610)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29
  • [책과의 소통] 버티는 삶에 관하여
    허지웅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9월 26일 출간 글쓰는 허지웅이 5년 만에 펴내는 에세이집『버티는 삶에 관하여』. 이 책은 버티는 것만이 유일하게 선택 가능한 처세라 여겨왔고, 앞으로도 딱히 별 방도가 없다 여기는 허지웅의 인생사 중간 갈무리다. 허지웅이 그간 신문과 잡지에 연재했던 칼럼과 개인적인 글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방송인 허지웅이 아닌 글쓰는 허지웅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다. 이 책에는 그의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기억, 20대 시절 그가 맨몸으로 세상에 나와 버틴 경험들과 함께, 소용돌이 가득한 이 시대에 한 사람의 평범한 사회인으로서 견디고 화내고 더 나은 세상의 가능성을 꿈꾸며 써내려왔던 글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4-29
  •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학부모대학’ 운영
    청소년 자녀 둔 학부모 대상 “행복한 진로 찾기”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오는 5월 7일(목), 14일(목), 21일(목) 오전 10시~12시, 총 3회에 걸쳐 1층 강당에서 초·중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5 제19기 청소년학부모대학’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부모대학은 “자녀와 함께 행복한 진로 찾기”라는 주제로, 청소년의 성향과 잠재력에 따른 진로를 재발견하고, 부모와 소통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부모 코칭 강의를 마련하였다. 일정은 ▶5월 7일(1회차): 한국청소년센터 원은정 강사 ‘우리 아이 꿈의 기준은 미래가 되어야 한다’ ▶5월 14일(2회차): 조진표 와이즈멘토 ‘교육변화에 따른 현명한 진로선택 전략’ ▶5월 21일(3회차): 허진호 와이즈멘토 이사 ‘적성의 이해와 적성별 직업 탐색’ 강의가 진행된다. 청소년문화센터 활동지원팀 관계자는 “자녀와 부모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관내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부모대학에 참가할 학부모는 오는 5월 6일까지 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www.ptyc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이메일(ertty325@naver.com), 또는 팩스(031-646-5499)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청소년문화센터 활동기획팀(☎ 070-8299-5406)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청소년학부모대학은 지난 2003년 5월 가나안농군학교 김종일 이사장의 '청소년 인성계발(자녀와 부모의 관계)'이란 주제로 시작해 현재까지 총 18회에 걸쳐 청소년 진로, 리더십, 문화, 건강, 역사, 감성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학부모들에게 교육을 진행해왔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29
  • 평택대학교 - 양진의료재단 상호 협정 체결해
    인적·물적 자원 교류, 사회봉사 협력 등 협력해 나가기로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는 지난 21일(화) 대학본관 회의실에서 의료법인 양진의료재단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양진의료재단은 평택성세병원과 한빛성세병원을 산하에 두고 있으며 지난 2월 종합병원인 평택성모병원을 개원하는 등 지역 내 의료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재단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인적·물적 자원 교류, 교육에 관한 자료 및 정보의 교류, 사회봉사 협력, 상호간 시설의 공동사용 등 다방면에 걸친 상호교류를 실시하는데 그 뜻을 같이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평택대학교 조기흥 총장과 의료법인 양진의료재단의 양진 이사장을 비롯하여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협정식 이후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하여 첨단의료시설을 둘러보며 양 기관의 우의를 다졌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27
  • 제101회 조찬다사리포럼 “나눔 경영과 사회공헌”
    국제로타리 회장 지낸 이동건 부방그룹 회장 초청 강연 제101회 조찬다사리포럼이 5월 7일(목) 오전 7시 굿모닝병원 해오름관에서 한국인 최초로 회원수 120만의 세계최대의 자원봉사 조직 가운데 하나인 국제로타리 회장을 지낸 이동건 부방그룹 회장을 초청해 “나눔 경영과 사회공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동건 회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부방테크론 회장을 시작으로 부방그룹을 경영해왔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 국제로타리재단 관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로타리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로타리클럽를 통해 1971년부터 40년간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로타리재단 고액기부, 한국장학문화재단 관명장학금 기부, 묵민장학회 등을 통해 나눔에 앞장서 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급회 회장을 역임했고, 1억 이상의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며, 2010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만해대상 평화부문 수상자 이기도하다. 포럼을 마치고 9시부터는 국제로타리 3750지구 지원사업으로 동평택로타리클럽이 주관하는 “굿모닝 다사리 콘서트”가 진행된다. 다사리포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아침식사도 제공한다. (문의: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 031-665-3365) 이일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27
  • 송탄소방서 ‘어린이 119소방안전교실’ 운영
    재난발생 시 위기대응능력 기르기 위해 체험 위주 진행 송탄소방서(서장 김정함)는 지난 24일(금) 소방서 내에 설치된 체험교육장에서 어린이 40명을 대상으로 ‘119소방안전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소방안전교실은 어린이들이 소방서를 직접 방문하여 ▶화재 시 대피요령 및 신고방법 ▶교육용 물소화기 체험 등을 통해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흥미롭게 안전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송탄소방서 119소방안전교실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며, 어린이들의 생활안전의식 향상과 재난발생 시 위기대응능력을 길러 주기 위하여 체험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김정함 송탄소방서장은 “어려서부터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린이들에게 체험을 통한 실질적인 교육을 강화하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안전체험교실 신청은 송탄소방서 교육담당자(☎ 031-685-8324)에게 접수여부를 미리 확인한 후, 송탄소방서 홈페이지에 등록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접수하면 된다. 교육인원은 1회 100명 이하로 신청을 받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27
  • 평택교육지원청, 학교현장지원 특별컨설팅 실시
    학교현장 특수성 반영한 사례중심 강의 및 질의답변 진행 평택교육지원청은 4월 23(목) 오후 2시부터 관내 초·중학교 교육공무직원 인사노무관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5 학교현장지원 특별컨설팅 「전문가와의 만남 - 노무사와 함께하는 교육공무직원 인사노무 관리」를 실시하였다. 2015 학교현장지원 운영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컨설팅은 실질적인 학교현장 지원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담당 노무사를 초빙하여 “전문가가 알려주는 학교현장 교육공무직원 노무관리에 대한 궁금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직종이 공존하는 학교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사례중심 강의 및 질의답변 등 맞춤형 컨설팅으로 진행되었다. 경기도교육청 호경임 노무사가 진행한 이번 특별컨설팅은 학교에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 관련 법령 및 적용사항, 복무관리 및 처우개선, 분쟁사례 등 노무관리 전반에 대한 강의와 적극적인 답변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컨설팅에 참여한 주무관은 “교육공무직원 노무관리 업무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다양한 직종이 근무하는 학교의 실정에 맞는 사례와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컨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평택교육지원청 박주상 교육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학교현장 교육공무직원 인사노무관리 담당자의 업무수행능력과 노무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학교현장에 근무하는 모두가 운명공동체로써 신뢰로 하나되는 교육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24
  • 평택교육자원봉사센터 ‘1기 자원봉사자’ 모집
    학교행정지원, 학교행사안전요원 등...연중 수시접수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상)은 4월 9일(목) 평택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장, 교감, 행정실장, 유치원교사, 특수학급교사, 보건교사, 학부모회장, 평택시자원봉사센터 담당자 및 시민단체 실무자 13명이 참석하여 학교현장을 우선 지원하기 위한 봉사일감 발굴 T/F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T/F협의회에서 박상길 교장(세교초)은 학교현장에서 긴급한 봉사일감을 우선 모집하자는 의견, 양영평 교장(평택고)은 교무행정업무지원 자원봉사는 지속가능한 일감으로 구성하자는 의견, 이미선 특수학급교사(동삭초)는 특수교육대상학생 현장체험학습 및 순회수업 이동 등 가장 도움이 시급한 특수업무 지원을 주력 봉사영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의견, 한희숙 보건교사(송일초)는 보건교사가 미 배치된 학교에 보건실 도우미봉사를 우선 지원해 주자는 의견을 발표했다. 1기 평택교육자원봉사자(교육두레봉사단)는 학교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자원봉사활동분야(학교행정지원, 학교행사안전요원, 보건실 업무지원, 특수교육업무지원, 유치원하모니 자원봉사, 학교 스포츠경기 심판 재능기부)로, 4월 24일까지 모집공고를 시작해 연중 수시접수 하고 있다. 안재천 교수학습지원과장은 “1기 평택교육자원봉사자를 시작으로 5월 12일 평택교육자원봉사센터 발대식을 예정하고 있다”며 “2기 모집일감으로는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는 중학교에 학생들의 진로관련 이해를 도와줄 우리 마을의 다양한 직업군의 재능기부자원을 모집하여 학교현장을 지원하고, 대학생멘토 자원봉사자도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24
  • 국제대학교 모델과 한설희 교수, MBC 다큐프라임 출연
    국내 대학들 중 최초로 모델과 개설...다수의 모델 배출 국제대학교 모델과 한설희(사진) 교수는 최근 방영된 MBC 다큐프라임(부제: 우리 아이 키 성장 보고서)에 출연해 ‘모델들의 키’에 대해서 인터뷰를 가졌다. 한설희 교수는 이 방송에서 “패션은 시각적인 요소가 강하여 현대의 마네킹들이 패션의 상징인 모델을 기준으로 만들어져가고 있으며, 대부분의 모델들은 8등신 신체 비율을 통하여 패션을 극대화로 표현, 연출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키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한 ‘키 성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키에 대한 세태를 진단’ 해보고자 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국제대학교는 국내 대학들 중 최초로 모델과를 개설하였으며,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TOP7에 선정된 견정환 등 다수의 모델들을 배출해내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24
  •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학부모대학’ 운영
    초·중 자녀 둔 학부모 대상 “자녀와 함께 행복한 진로 찾기”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오는 5월 7일(목), 14일(목), 21일(목) 오전 10시~12시, 총 3회에 걸쳐 1층 강당에서 초·중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5 제19기 청소년학부모대학’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부모대학은 “자녀와 함께 행복한 진로 찾기”라는 주제로, 청소년의 성향과 잠재력에 따른 진로를 재발견하고, 부모와 소통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부모 코칭 강의를 마련하였다. 일정은 ▶5월 7일(1회차): 한국청소년센터 원은정 강사 ‘우리 아이 꿈의 기준은 미래가 되어야 한다’ ▶5월 14일(2회차): 조진표 와이즈멘토 ‘교육변화에 따른 현명한 진로선택 전략’ ▶5월 21일(3회차): 허진호 와이즈멘토 이사 ‘적성의 이해와 적성별 직업 탐색’ 강의가 진행된다. 청소년문화센터 활동지원팀 관계자는 “자녀와 부모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관내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부모대학에 참가할 학부모는 오는 5월 6일까지 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www.ptyc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이메일(ertty325@naver.com), 또는 팩스(031-646-5499)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청소년문화센터 활동기획팀(☎ 070-8299-5406)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청소년학부모대학은 지난 2003년 5월 가나안농군학교 김종일 이사장의 '청소년 인성계발(자녀와 부모의 관계)'이란 주제로 시작해 현재까지 총 18회에 걸쳐 청소년 진로, 리더십, 문화, 건강, 역사, 감성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학부모들에게 교육을 진행해왔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23
  • [세상사는 이야기] 중국 탐방기, 귀양의 갑수루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고속도로(공로)변에서 만난 ‘상성명도(常城名都)’라는 팻말. 나름 성곽을 품은 명품 도시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파남(巴南) 톨게이트를 벗어나 중간에 들른 식당은 길손을 한껏 배려하는 곳. 잔뜩 신경을 쓴 반찬 가운데 배추볶음이 입에 맞아 끼니에 갈음했다. 눈에 들어온 건 절개지에 붙인 공룡 모형. 곳곳에서 진행하는 토목공사를 보면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다. 안전한 차량 통행보다는 절제된 절개문화의 절대 우위를 절감하는 땅. 아무튼 환경보존에 대한 개념은 우리를 훨씬 앞지른다. 산비탈마다 빼곡한 옥수수 경작지. 험준한 산악지대를 무색케 했다. 더불어 키 작은 보리를 키웠다. 그런데 경작하자면 가파른 등산을 겸할 터인데 어쩐담? 직접 올라가 수확하는 현장을 보고 싶었다. 일대에서 전체 옥수수 생산량의 70%를 점하고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목하 내리쬐는 뙈약볕은 온 산하에 불이 붙을 지경. 섭씨 40도를 넘기면 출근하지 않는 규정으로 인해 거짓말을 기정사실화하다보니 공식 발표로는 섭씨 39.5도를 넘기는 법은 없단다. 해발고도 1,000m마다 6.5도씩 내려간다는 온도계(가이드는 4도씩이라고 말했음). 그래서인지 막상 해발 1,500m에서 맞는 여름은 제법 서늘했다. 중간에 들른 화장실. 무척이나 불결한 만큼 악취가 코를 찔렀다. 아무데나 침을 뱉는 건 기본이고 마구 쓰레기를 버리는 습성 또한 몸에 뱄다. 가슴에 첩첩산중을 껴안고 내닫는 기분이랄까. 그때였다. 일행 중 한 분이 혼잣말처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볼수록 오묘하다며 포효했다. 어렴풋이 신의식(神意識)은 투영했으되 그저 아쉬운 탄성일 뿐 구원의 메시지는 없었다. 능선을 타고 화학공장의 이동로가 대략 10km를 이어갔다. 한나절을 달려 당도한 귀양(貴陽). 우스개로 귀양을 가서 귀양이 아니라 볕이 귀해 귀양이라더니 살갗에 와 닿는 바람결이 선선했다. 하긴 연평균 기온이 섭씨 15도 안팎이어서 대표적 피서지란다. 상주인구는 약 400만 정도. 도심에서 2km 남짓 떨어진 곳에 <갑수루(甲秀樓>가 있었다. 근래 보기 드문 풍경. 눈앞에 펼쳐진 그림을 보고는 이번 여행을 못내 내켜하지 않던 아내마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행여 여행에 빠졌더라면 후회할 뻔했다는 고백까지 곁들이며. 아치형 다리인 부옥교(浮玉橋). 1598년 명나라 귀주의 지방대신 강동지(江東之)가 남명하(南明河) 기슭에 누각을 짓고 장원급제의 의미로 갑수루(일명 ‘제일 학사루’)라 명명했단다. 그 뒤 귀주에서 세 사람씩이나 장원 급제자가 나왔으니 방방곡곡에서 수험생들이 찾아와 기원하는 바도 무리는 아니다. 이곳 소수민족의 특색을 담아 올린 20m 높이의 푸른 누각(3층)은 날아갈 듯 걸터앉았고, 다리를 길게 뻗은 자태에는 고운 품위가 서려있다. 날렵하게 동서를 가르며 남북을 지르는 형태. 맑은 물이 굽이돌아 저리 담소(淡沼)를 형성했을까? 해가 질 때면 누각이며 교각이 물빛에 비껴 언뜻 선경을 방불케 한다는데 늘 촉박한 시간이 문제로다. 시야에 쉐라톤호텔, 귀양방송국, 월마트가 보이는 풍치. 내친김에 갑수교를 건너 호수를 따라 좀 더 거닐고 싶었지만 가이드의 세찬 주문에 밀려 주위를 맴돌고 말았다. 눈길을 끌다 못해 동자를 사로잡는 건물의 조형미. 휘휘 늘어진 능수버들에 고풍스런 누정(樓亭)도 그렇거니와 주위 고층 빌딩이야말로 세계 어느 도시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치 훌륭하다. 하나하나 예술미를 갖춘 건조물. 거슬러 올라 오래 전부터 토목기술을 연마한 내공이 이들의 현재를 만든 참이다. 그 틈을 비집고 따가운 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팽이장수의 재밌고 재빠른 몸놀림. 허가를 받은 양 당당하게 가지가지 팽이를 팔고 있었다. 모처럼의 휴식을 시샘하는 천변에서 사진을 남기고 찾아든 숙소. 절강호텔은 수준급이었다. 불편한 수도꼭지를 빼고는 별반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셋이서 감사예배를 드린 뒤 서둘러 단잠을 청했다. 눈을 뜨니 광복절(68주년)이었다. 일제치하 막바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중경에 머문 시절이 있었다. 마지막 날 방문할 참이나 참으로 지난(至難)했던 시기. 충칭을 떠나기 전 잠시 과거를 되짚었다. 역사적으로 살펴본 중경은 BC 11세기 주대(周代)에 파국(巴國)의 수도였던 자리. 전국시대 진나라 혜문왕(惠文王) 때(BC 337~311) 강주현(江州縣)의 현청소재지였으며, 삼국의 촉한(蜀漢) 때 지금의 위치로 현청을 옮겼다. 487년에는 남조 제(齊)나라 파군(巴郡)의 군청소재지였고, 북주(北周) 때는 파현(巴縣)이었다가 수당시대 투주(渝州)의 주청소재지가 되었다. 송나라 이후 충칭 부(府)와 로(路)의 관공서가 들어섰는데 남송시대 광종(光宗) 조돈(趙惇)이 왕으로 책봉되고 제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아 <중경(重慶)>이라는 지명을 붙였다는 기록이다. 솔직히 나는 그제야 중경(中京)이 아닌 까닭을 알았다. 1876년 지부조약(芝罘條約)으로 개항했고, 1895년 시모노세키조약으로 통상항구가 되었다. 시로 승격한 때는 1927년. 1938~1945년 사이 근대적 공업을 일으키면서 교역과 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 대부분의 도로가 파괴되고 만다. 전후 수십 년간 대대적으로 벌인 복구사업에 크게 기여한 이가 바로 보시라이. 그는 특히 조직폭력배들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몰수한 비자금(한화 약 3조원으로 추정함)을 죄다 도시현대화사업에 투입시킨 공로가 크단다. 유난히 가파른 지역이 많아 안전상의 이유로 자전거 이용을 전면 금지한 조치도 특이점이다. ※ 다음호에서는 '중국 탐방기' 3회 - 황과수 폭포수가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조하식 수필가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6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johs.wo.to/, 이메일: johash@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22
  • 평택 지산초록도서관 특강 “부모로 산다는 것”
    4월 12일~7월 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운영 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다음달 12일부터 ‘부모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부모교육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강의로 다음달 12일부터 7월 7일 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운영된다. 자녀교육과 관련된 강연과 부모님을 위한 영어교육을 묶어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부모와 자녀 심리, 자녀의 진로, 대화법 등 자녀교육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강연은 김국헌 전 한양대 영문학 교수이자 문학박사를 초청하여 진행된다. 김국헌 문학박사는 뉴욕 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저술활동 및 기업체 강연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미국문화', '영시초대', '영미소설의 이해', '왕따의 이해와 해결책' 등 다수가 있다. 강연은 4월 15일부터 전화, 방문 접수를 받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지산초록도서관(☎ 8024-745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22
  •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 옛 진위지서 동판
    황수근 학예연구사(평택문화원) 가풍이란 한 가족, 가문에서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풍습을 말한다. 그 중 봉화정씨의 가풍은 애민정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삼봉 정도전은 민본사상과 애민정신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고, 그의 후손인 효림 정동순 역시 애민정신으로 많은 활동을 하였다. 정동순은 봉화정씨 집성촌인 진위군 북면 은산리(현 진위면 은산리)에서 1909년 출생하였다. 1923년 진위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6년 11월 17세에 도일하여 와세다대학 야간부를 졸업하였다. 이후 수완을 발휘하여 사업에 크게 성공하게 되었고 재일본한인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동경거류민단장을 역임하며 재일한인의 권익을 위해 애썼다. 그리고 대한민국 평화통일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며 통일운동에도 힘을 기울였으며, 그로 인해 목련장(1972년), 모란장(1979년) 등을 수훈 받아 그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그 외에도 각종 문화 사업에 힘쓰다가 1990년 6월 5일 일본에서 83세를 일기로 영면하고 안성시 원곡면 산하리에 묻혔다. 특히 그가 고향인 평택의 발전을 위해 많은 열정을 쏟은 그 족적들이 여기저기 남아있다. 진위향교의 충효회관건립공덕비를 살펴보면 진위향교 충효회관을 설립하여 기증하였다는 것과 은산리의 교육공덕비를 통해 진위초등학교 산대분교 설립과 진위종합고등학교 등에 많은 재정 후원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사료를 통해서도 그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데 바로 옛 진위지서 동판이다. 이 동판은 1972년 11월 평택경찰서 진위지서 건축 당시 국고금 외 부족분을 기부하여 감사의 뜻을 동판에 새겨 진위지서 전면에 붙였던 표식이다. 이후 이 동판은 진위지서 건물을 헐게 되면서 아들인 정병목 씨가 간직하고 있다가 2011년 평택문화원에서 개최한 ‘제1회 평택향토사료전시회’를 통해 기증해주었다. 시민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자 대여를 부탁하였는데 흔쾌히 시민을 위해서라면 기증해 주신 것이다. ※ 황수근 학예연구사는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평택교육지원청 우리고장 평택시 교재 감수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 집필에 참여한 황 연구사는 앞으로 본보에 30회에 걸쳐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를 시민, 독자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4-21
  • 제1회 자랑스러운 평택대학교 피어선동문상 시행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한 동문을 추천하세요" 평택대학교는 지역사회와 국가 인류발전을 위해 기여한 동문들을 발굴하여 ‘자랑스러운 평택대학교 피어선동문상’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추천대상은 평택대학교의 교육과정을 졸업하였거나 소정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자로, 지역사회와 국가 및 인류발전에 기여한 동문을 대상으로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4주 간에 걸쳐 접수를 받는다. 심사기준은 ▶평택대학교 창학 정신 실천정도 ▶학교 발전 기여도 ▶지역사회와 국가 및 인류발전 기여도 등이다. 오는 7월 중에 최종 수상자 선정 및 발표를 진행하며, 10월 개교기념일 행사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타 사항은 평택대학교 홈페이지(www.ptu.ac.kr)를 참고하거나, 평택대학교 대외협력실(☎ 031-659-8462)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21
  • [책과의 소통]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대열 지음 | 푸른봄 | 2015년 3월 31일 출간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는 행복한 삶을 위한 지혜의 길을 안내한 책이다. ‘우리의 나약함이 희망입니다’, ‘당신이 선택하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냥 사랑을 꽃피게 하세요’, ‘마음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입니다’, ‘비유의 삶이어야 합니다’ 총 5개의 주제로 구성한 이야기는 혼란스러운 시대,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좇아야 할 가장 아름다운 가치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
    • 교육/문화/웰빙
    2015-04-2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