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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육/문화/웰빙 기사

  • 안중도서관, 2015 ‘여름 도서관학교’ 운영
    독서신문 만들기, 독후활동 프로그램 개설 평택시립안중도서관(관장 박천수)은 어린이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 및 평택 서부지역 어린이들에게 독서 중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오는 8월 5일(수)부터 8월 14일(금)까지 약 2주간 안중도서관 ‘여름 도서관학교’를 운영한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연령대별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6~7세 미취학 아동을 위한 독서지도 프로그램인 ‘책다울이 들려주는 도서관’,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독후활동 프로그램인 ‘신나는 여름과 함께 떠나는 독서여행’이 운영된다. 또한, 초등 3~4학년 학생들이 각 차시별 주제에 맞는 책을 읽고 신문을 통한 독후활동을 통해 책에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신문아, 친구하자!’, 2~4학년 어린이들이 책의 주인공과 기자가 되어 일기쓰기, 기사쓰기, 광고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나만의 독서신문을 만들어 보는 '독서신문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4~6학년 초등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한국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인 ‘한반도 문명의 시작 알아보기’ 강좌가 운영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책과 관련된 양질의 수업을 통해 몸과 마음의 양식을 얻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에 많은 어린이들이 참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접수는 7월 28일(화) 9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평택시립 안중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 및 도서관 내 게시판 또는 안중도서관 어린이자료실(☎ 8024-8344~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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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7
  • 평택시립작은도서관, ‘여름방학 특강’에 초대합니다
    7월 23일~8월 21일, 비전·송탄 작은 도서관 문화행사 평택시립 비전·송탄 작은 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7월 23일(목)부터 2015년 8월 21일(금)까지‘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특강은 주민 밀착형 평생교육 및 문화 서비스 기관으로서 작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자기 계발과 자아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여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계획됐다.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알찬 여름방학을 위해 기획된 본 특강은 논술(그리기, 말하기), 독서신문, 스토리텔링 수학, 만들면서 배우는 역사교실, 역사논술, 종이 접기, 키즈 북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12가지 강의로 구성된다. 특히,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부모들은 다양한 강의에 참여함으로써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기 힘든 여러 가지 교육과 체험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강의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수강생 본인 부담이다. 특강을 기획한 작은 도서관 운영 담당자는 “연령별로 신청을 받는 특강은 또래 수준에 맞춰 직접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등 체험 위주의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체험 위주의 학습은 어린이의 창의력을 기르고 자신감을 높게 하며 소근육을 발달시키는 등 성장기의 어린이들이 전인격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도움을 준다.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 접수는 작은 도서관에서 각각 방문접수하며, 접수기간은 7월 7일(화)부터 마감 시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평택 시립 비전 작은 도서관 ☎ 031-657-6931, 평택 시립 송탄 작은 도서관 ☎ 031-611-8917)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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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7
  • 한스유치원, 평택시 북부노인복지관에 “사랑 나눔”
    270명 원아들, 재가어르신 지원 ‘사랑의 저금통’ 전달 지난 7월 2일(목) 오후 2시 한스유치원(원장 한영희)에서는 평택북부노인복지관(관장 이원형)을 방문해 한스유치원 원아들의 사랑이 모아진 ‘사랑의 저금통’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저금통’은 관내 어린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기부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나누는 삶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한스유치원에서는 2015년 상반기 동안 270명에 원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사랑의 저금통’을 통해 모금된 모금액은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재가복지사업의 생필품지원, 정서적 지원 등 재가어르신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사랑의 저금통’ 모금에 참여한 한스유치원 한영희 원장은 “원아들에게 나눔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며, 모금 활동에 대한 참여 소감을 전했다. 평소 한스유치원 한영희 원장과 선생님들은 지역 노인복지에 관심을 갖고 원아들에게 ‘효’ 실천을 위해 매년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손수 만들어 학부모들과 함께 복지관을 방문하여 지역 어르신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있다. 아울러 한영희 원장은 올해 초 평택북부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서향각(도서관)’ 설치 기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평택북부노인복지관 이원형 관장은 “항상 노인복지 발전에 관심 가져주시는 한스유치원 원장님과 선생님,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사랑의 저금통을 통해 참여 어린들이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경험 할 수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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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7
  • 평택대학교, 서울농수산식품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가락시장 물류개선사업과 다자간 공동 이익 위해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는 7월 6일(월)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대회의실에서 서울농수산식품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물류개선사업과 다자간 공동의 이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가락시장은 낙후된 재래시장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현대화 사업에 주력하여 1단계 공사를 완료하였고, 향후 2~3차의 관련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 사업에 평택대학교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기술을 공동 개발하여 운영 및 물류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협정을 맺은 각 기관들은 앞으로 도매시장 물류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개발 및 수행과 물류장비 개발, 물류현장에서 요구되는 우수한 인력양성 및 기관 간 지식교류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데 그 뜻을 같이하였다. 이날 협정식에는 평택대학교 조기흥 총장과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박현출 사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기환 원장이 함께 협정서에 서명하였고 협정식 이후,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1단계 준공현장을 둘러보며 앞으로 각 기관별로 협력할 사항들을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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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7
  • [청파(靑坡) 김영식의 화룡점정] 弘益人間(홍익인간)
    홍익인간이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라는 말로서, 세상의 인간들이 모두 자유와 평화를 이루게 하여 온 세상을 지상천국으로 만들자는 뜻이다. “단군시대의 (古)조선”을 말도 안 되는 신화로 만들어 놓은 일본과, 이에 영향을 받은 해방 후 실증사학자라는 사람들은, 단군조선의 선대인 배달국과 환국의 존재를 아예 말살 시켜 버렸고, 그 후 100년간을 우리는 선대의 위대한 역사를 뭉퉁 잘라 버린 채 엉터리 역사를 가르쳤고 배워왔던 것이다. 지난 1963년 지금의 중국 요하지방에서 쏟아져 나온 5000~6000년 전 유물들이 중국의 문명과는 전혀 다른 우리 한민족의 배달국과 고조선대의 유물로 판명이 나고 있으니, 그들은 이래도 우리의 선조의 실체를 신화로만 취급하여 이 위대한 민족이 미련한 곰의 자손이라고 양심에 없는 괴설을 계속할 것인가. 우리 한반도와 경계하는 중국과 일본은 이제까지 많은 시간과 거대한 자본을 들여가며 없는 역사(동북공정, 임나일본설)도 사실로 조작 해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며, 선조들의 웅대한 뜻을 바로 새겨 세계를 선도하는 위대한 민족정신의 뿌리를 내려야 하겠다. 고려조 최고의 명필가이고 정치가이며, 목은 이색의 스승인 ‘행촌 이암’선생이 저술한 “단군세기”를 보면 조선의 건국에 대하여 이렇게 적고 있다. 조선의 시조 단군성조는 배달국 말기, 서기전 2370년 5월 2일에 태어났다. 14세에 웅족인 대읍국(大邑國)의 비왕으로 국사를 섭정하다가 38세 되는 해에 배달국 말기의 혼란을 바로잡고 천제로 추대 받아 제위에 올랐다.(서기전 2333년 10월 3일) 단군성조는 세계문명의 시원국가인 환국과 배달국의 신교(神敎)정신을 정통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古)조선의 전 영토를 삼한(三韓) 즉, “진한. 번한. 마한”으로 나누어 진한(만주일대)을 직접 통치하고, 마한(한반도일대)과 번한(요서, 북경일대)은 부단군 격인 왕을 두어 다스렸다. 말년에 단군성조는 맏아들 부루에게 종통을 전하고 130세(재위 93년) 되던 서기전 2241년 3월 15일에 어천한다. 이날을 어천절(御天節)이라 한다. <취석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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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6
  • [책과의 소통] 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
    김준 지음 | 글길나루 | 2015년 6월 15일 출간 시가 먹은 에세이 『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는 시인 김준의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김준의 이번 에세이 작품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읽게 된다. 그것도 가장 깊숙이 숭고하게 간직 해둔 나만의 감정을 찾은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후 밀려오는 여운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작가가 느끼고 표현한 것을 그대로 담은 시가 먹은 에세이 속에서 나만이 느꼈던 감성에 살포시 포개진다. 저자 김준은 1998년 시집 『Yesterday』 출간으로 시 부문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지만, 문단의 주목을 뒤로 한 채 4년간의 은둔생활에 있던 그는, 2002년 다시 시집 『별이 된 당신에게 하늘 닮은 사랑이고 싶습니다』로 출간과 동시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영풍문고에서는 5개월 동안 시 부문 1위를 지켰다. 이후 또 다시 10여 년을 넘게 은둔을 고집해 오다가 2015년 봄, 시화선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로 컴백하여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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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6
  • 팽성청소년문화의집 “토요킹, 복불복 팥빙수” 참가 모집
    7월 6일~20일까지 신청...오는 25일 진행해 오는 25일 재)평택시청소년재단 팽성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토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토요킹, 복불복 팥빙수(스피드 컵 쌓기 대결과 복불복 팥빙수 만들기)’가 진행된다. ‘토요킹, 복불복 팥빙수’는 7월 6일~20일까지 팽성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내 청소년 10명(재료비 5,000원)을 모집한다. 이번 토요프로그램은 여름을 맞이하여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스피드 컵 쌓기로 대결을 진행하고 게임을 통해 팥빙수 재료를 획득하여 자신들만의 팥빙수 만들기로 구성되어있다. 신청은 팽성청소년문화의집으로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전화접수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팽성청소년문화의집(☎ 031-657-110)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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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6
  • 평택교육지원청, 개교 예정교 학교명선정위원회 개최
    평택이화초등학교·옥길초등학교 2개교 선정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상)은 7월 6일 학교명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2016~17년도 개교예정인 초등학교 2교에 대한 교명을 선정했다.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학교명선정위원회’는 다양한 의견 수렴과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특색 있는 학교명을 선정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의원, 평택시 공무원, 지역인사, 주민대표 등 15명으로 구성하여 개최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교명은 평택교육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평택교육지원청에서 지난 6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12일간 각급학교, 주민자치센터, 시민단체, 입주자협의회의 등을 통해 교명을 공모한 것으로 총 7건이 추천되었다. 소사벌택지지구 내 (가칭)소사벌2초등학교는 지난 2014년 8월 ‘평택이곡초등학교’로 선정된바 있었으나, 이후 실시된 2014년 9월 평택시지명위원회에서 결정에 따라 자란초가 있는 지역 이름은 ‘이곡마을’로, (가칭)소사벌2초가 위치한 지역 이름은 ‘배꽃마을’로 결정되어 당초 선정한 학교명과 지역명이 일치하지 않게 되었다. 이에 지역주민들이 지역명과 학교명을 일치해 줄 것을 요청하여 학교명을 변경하기 위해 재공모하였으며, 주민 정서가 반영된 ‘평택이화(平澤梨花)초등학교’로 변경 선정하였다. 아울러 청북택지지구 내 가칭 ‘청북1초등학교’는 해당 위치가 평택시 청북면 옥길리에 위치해 있고 지역의 고유지명으로서 전통성을 살리고자 ‘옥길(玉吉)초등학교’를 학교명으로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명은 경기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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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6
  • 평택YWCA, 2015 여름 늘해랑학교 자원봉사자 모집
    교육 이수 후 8월 3일~8월 14일까지 2주간 활동 평택YWCA(회장 김향순)에서 특수교육대상 청소년의 방학 프로그램인 여름방학 늘해랑학교의 청소년 및 대학생, 성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된 자원봉사자는 평택 YWCA 교육실에서 자원봉사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이수한 후 8월 3일부터 8월 14일까지 2주간 활동하게 되며, 평택지역 특수교육대상 청소년들의 방학수업활동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늘해랑학교’는 경기도 교육청의 위탁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 동안 특수교육대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직업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한 사회성 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2주 간의 보육지원을 통해 가족들의 부담 감소 및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7월 10일부터 30일까지이며, ‘자원봉사포털 1365사이트’에 로그인하여 모집공고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문의: 평택YWCA ☎ 031-651-7798 )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6
  • 평택시민아카데미, 제2회 부락산 역사문화포럼 개최
    박제광 건국대 박물관 학예실장 초청 강연 및 토론 평택시민아카데미(회장: 황우갑)는 <2015 제2회 부락산역사문화포럼 : 임진왜란 선무일등공신 원균장군>을 7월 16일(목) 저녁 7시 평택시립 장당도서관에서 개최한다. 제2회 포럼은 전쟁사·무기사 전문가 박제광(왼쪽 사진) 건국대 박물관 학예실장을 초청해 평택 부락산 자락 도일리가 고향인 원균 장군을 조명하는 강연과 토론을 마련했다. 원균 장군은 임란왜란기 남해바다를 지키며 당파전술로 옥포, 당포, 당항포, 부산포 해전 임란 초기해전에서 이순신, 이억기 장군과 연합 큰 공을 세웠고, 1597년 7월 16일 거제 칠천량 해전에서 장렬하게 순국했다. 1604년 선조는 원균 장군의 순국정신을 기려 이순신, 권율 장군과 함께 선무일등공신에 책록했다. 박제광 실장은 건국대 사학과를 거쳐 성균관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전쟁기념관 학예실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성균관대·건국대·중앙대·한국외대 등에서 한국 역사에 대한 강의를 했으며, 임진왜란을 비롯한 조선시대의 전쟁과 전술, 무기 발달을 바탕으로 한 우리 민족의 대외 항쟁사와 전쟁역사인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임진왜란과 한일관계>, <나라를 지켜낸 우리 무기와 무예>, <우리나라의 전통무기> 등 다수의 논문과 저서가 있다. 강연은 무료이며, 선착순 30명을 사전 접수한다. (문의: 평택시민아카데미 ☎ 031-663-9622)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6
  •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원심창 의사 44주기 추모식’ 열려
    팽성읍 출신으로 상해육삼정의거 이끈 독립운동가 우리고장 평택시 팽성읍 출신으로 상해육삼정의거를 이끈 독립운동가 원심창(왼쪽 사진) 의사의 44기 추모식이 지난 4일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공재광 평택시장, 김인식 시의장, 오명근 시의원, 정영아 시의원, 최중안 시의원, 유의동 국회의원, 이동화 도의원, 염동식 도의원을 비롯해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심창 의사 추모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원심창 의사 조가(弔歌)”낭송, 유족 및 시민들의 분향에 이어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윤봉길 의거, 이봉창 의거와 함께 상해음식점 육삼정에서 주중일본공사를 폭살하려했던 “상해육삼정의거”는 흔히 일제하 해외 3대 의거로 불리며, 백정기 의사와 함께 육삼정 의거의 주역 가운데 한분이 원심창 의사다. 원심창 의사는 거사 후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12년간 복역 중 1945년 해방 후에 풀려나 일본서 재일거류민단을 만들어 초대 사무총장·9대 단장으로 재일동포 권익증진에 앞장섰다. 또한 해외 최초의 평화통일운동 조직 “통협”을 결성하고 일본 최대 교포신문 “통일일보”(창간당시 통일조선신문)의 초대 회장을 맡으며 죽을 때까지 평화통일운동에 헌신했다. 최근 민단 원로들의 증언에 의하면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합의에도 원심창의사의 역할이 컸던 것이 밝혀져 기일인 “7월 4일”의 의미를 더 뜻 깊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 민단은 선생의 높은 절개를 기려 “대한민국민단 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렀으며 재일동포 첫 의사(義士) 칭호를 부여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원심창의사는 3.1 독립운동을 시작으로 항일투쟁, 무정부주의 운동전개는 물론 해방 후 남북의 평화적 통일 등 나라사랑을 위해 희생했다”며, “원심창의사의 애국충정을 계승, 발전시켜 우리시가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도약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1977년 원심창 의사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6
  • 평택시립오성도서관 ‘어르신 트로트 마당’으로 오세요
    18일(토) 오후 3시 ‘다과와 함게 하는 멋진 공연’ ▲ 평택시립오성도서관 전경 평택시립오성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매주 토요일 청소년들과 오성면 주민이 함께 하는 ‘마을인물백과사전’ 편찬 작업이 한창이다.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경기문화예술지원센터의 주관으로 평택시립장당도서관이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기간은 2015년 3월부터 12월까지다. 평택시립장당도서관이 운영하는 ‘오성면 마을인물백과사전’ 사업은 오성중학교, 현화고등학교 학생 30여명이 평택 들녘을 상징하는 오성면 어르신들을 인터뷰하여 그 분들의 ‘기억’을 ‘기록’하는 마을 구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4월부터 현재까지 오성면 역사, 인터뷰 기법, 질문지작성법 등 기본교육을 마쳤으며, 오는 7월 18일(토) 오후 3시 인터뷰 대상 어르신 및 이웃 주민들과 화합의 장으로 ‘오성 어르신 트로트 한마당’을 예정하고 있다. 이 날은 어르신과 청소년들이 인터뷰를 위한 첫 만남의 날로 트로트 새내기 가수 미스씨(Miss.C)와 평택 출신 ‘리스밴드’가 함께 한다. 청소년들과 마을의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하는 이번 공연에 앞서 인터뷰 대상인 오성면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이 1차 인터뷰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며, 공연 후에는 오성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다과를 마련하여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눌 예정이다. 장당도서관 관계자는 “오성도서관은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도서관 이용 경험이 없는 어르신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트로트 공연으로 도서관과 어르신들의 접점을 마련했다”며 “어르신들의 삶이 기록되어 지역의 살아있는 지역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기를 바라고, 이날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립도서관홈페이지(www.ptlib.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전화, 방문, 인터넷 접수 중이다. (문의: 평택시립장당도서관 ☎ 031-8024-7463~5, 8024-8560)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6
  • [평택이야기] 1951년 현덕면 위토인정신청서
    ■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황수근 학예연구사의 ‘평택이야기’ 해방 후 남한에서 토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전통적인 소작제도가 일제식민지 시기를 거치며 더욱 심화되어 일본지주, 대지주 등이 토지를 독점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자작농은 몰락하여 소작농이 되어 수탈의 대상이 되었다. 해방 후 이러한 토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49년 농지개혁법을 시행하여 국가에서 토지를 매수·분배하였다. 하지만 모든 토지를 대상으로 매수·분배하지는 않았다. 자경하는 토지 중 3ha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는 매수하지 않았으며, 위토(位土: 문중의 제사 또는 이와 관련된 일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하여 마련된 토지)로 인정받은 농지는 자경 또는 자영하지 않더라도 농지개혁의 매수·분배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였다. 평택에서 이러한 농지개혁과 위토에 대한 내용을 ‘1951년 현덕면 위토인정신청서’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1951년 현덕면 위토인정신청서’는 총 넉 장으로 1951년 평택군 현덕면 권관리에 거주하는 기로원 신청인이 평택군에 위토인정을 신청한 문서이다. 문서에는 묘주의 주소·성명, 위토의 표시, 위토의 소재지 주소와 면적, 분묘의 소재지 주소와 면적, 묘위와 묘주와의 관계, 분묘수호조건, 수호자의 주소·성명, 위토 설치 연월일이 실렸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현덕면 권관리 농지위원회장이 증명해주었고 평택군수 이종상이 인허하였다. 위토는 신청인의 증조부터 14대조까지의 위토이며, 권관리 일대의 논과 밭이다. 권관리는 행주기씨 장령공파가 세거하던 곳으로 신청인은 이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영을 모시기 위한 위토는 가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토지였을 것이며, 수호 조건을 보면 매년 한 차례씩 제전을 봉행해야 했다. 이 자료를 통해 당시는 6.25전쟁 중이었음에도 위토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평택지역 농지개혁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황수근 학예연구사는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평택교육지원청 우리고장 평택시 교재 감수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 집필에 참여한 황 연구사는 본보에 30회에 걸쳐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를 시민, 독자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7-06
  • 평택교육지원청 “나의 꿈에 정보의 날개를 달다”
    장애 학생 정보화 능력 향상 위해 정보경진대회 개최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상)에서는 지난 3일 평택시 특수학급 학생 정보경진대회를 평택기계고등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평택시 각 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특수학급 학생 대표 34명과 인솔교사, 감독교사, 특수교사 40여명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초·중·고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타자(초등부), 워드프로세서(초 ·중·고등), 파워포인트(중등), 데이터처리(고등) 등 4개의 종목으로 정보경진대회가 진행됐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특수교육대상학생도 문서작성능력 및 데이터 처리 능력을 통해서 정보화 시대에 발맞추어 건전한 여가 생활을 누릴 뿐만 아니라, 전환교육의 일환으로 성인기의 직업생활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평택시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 정보경진대회는 장애 학생이 자신의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장애를 극복하고 이번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정신과 그들이 품은 큰 꿈은 교육현장에서 또 하나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교육지원청은 특수교육 진로축제, 특수 및 통합학급 교사 연수, 학부모 힐링동아리, 찾아가는 성교육 등 특수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5
  • 민세 안재홍 “평택, 서정리를 걷다” 전시회 개최
    민세 대형사진 자료 등 50여점 전시돼 눈길 끌어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현)는 6월 25일(목)부터 7월 3일(금)까지 평택시립안중도서관 로비에서 “평택, 서정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2015 민세 안재홍 기획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민세 안재홍(왼쪽 사진) 선생의 1918년 평택 부락산을 거쳐 고성산에 오른 기록, 신간회 창립과 1930년 백두산 등정 후 사진 등 민세 관련 대형사진 자료 등 50여점이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를 관람한 시민 조민영(33) 씨는 “우리 지역의 자랑 안재홍 선생의 1927년 2월 신간회 창립 다음 날 찍은 사진과 자필 서명은 근대사의 기록이며, 사진에서 민세 선생님의 결연한 의지를 느낄 수 있어 한 시대 지도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 읽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광복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경기인의 삶과 풍경”이라는 주제의 특별 사진전도 처음 열려 1930년대 농촌 풍경과 농민들의 일상생활 관련 사진 30여점이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참고로, 지난 1905년 1월 1일 개통한 서정리역과 가장 인연이 깊은 평택의 역사인물은 단연 민세 안재홍이다. 고향 고덕면 두릉리에서 4㎞ 정도 거리에 있는 서정리역은 민세 안재홍이 경향 각지로 다닐 때 늘 이용하던 역이다. 1918년 8월 민세는 중앙학교 학감을 그만두고 내려와 우울하던 나날을 보낼 때, 고향 두릉리에서 걸어 나와 갈평을 지나 서정리역과 시장, 초등학교를 지나 동령마을을 거쳐 부락산 자락을 따라 안성 고성산에 오른다. 1919년 8월에는 중앙학교 제자 이승호의 중국망명 군자금 모금을 위해 서정리역에서 내려 두릉리를 찾아온 제자이자 훗날 국어학자로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에도 함께 투옥된 제자 이희승에게 백오십환의 군자금을 쥐어주고 배웅했던 곳도 서정리역이다. 1926년 4월초 조선일보 주필시절, 민세는 경부선 열차를 타고 한강을 건너 부산까지 가는 길에 서정리역에서 내려 고향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경부선 부산행 기차에 오른다. 이때의 소회는 수필 “춘풍천리”에 “고향집에 머무는 1일, 분묘에 자란 쓸쓸한 할미꽃을 보았고, 복숭아꽃, 살구꽃, 개나리꽃 등은 아직 꽃망울을 터져보려 하는 즈음이었다”고 적고 있다. 한편, 민세기념사업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5일 민세 해방연설 70주년 기념식과 함께 “일제강점기 경기인의 삶과 풍경” 순회전시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 031-665-3365)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5
  • 평택YMCA, 청소년 특별한 여름방학을 만난다!
    다양한 진로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 평택YMCA 여름방학 해양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 평택YMCA(안중프로그램센터)에서는 2015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8월 3일(월)~8월 14일(금) 2주간에 진행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대학문화뚜버기(경희대학교 탐방-자원봉사시간 6시간) ▶청소년자원봉사학교(이웃·경제·농촌·환경·안전 지킴이 활동) ▶FunFun 역사체험학교(고려시대-고인쇄박물관, 고서만들기, 백제시대-부소산성, 정림사지5층석탑) ▶스토리텔링 수학교실(스토리읽기-원리 찾기-수학적 풀이)이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청소년 DREAM 카운슬링(이고그램, 생활코칭, PTS(인성·진로)프로그램) ▶역사기행단(안동, 보은, 논산, 전주, 용인) ▶해양캠프(만리포청소년수련원-패들보트, 카약, 해양안전체험, 어촌체험, 해변올림픽) ▶사회체육 “수영, 축구, 농구반”도 모집한다. ▲ 여름방학 프로그램 ‘대학문화뚜버기’ 경희대학교 탐방 이번 여름에 방학에 진행되는 각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와 함께하면서 청소년들의 자립심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는 체계적인 평택YMCA의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평택YMCA 관계자는 “알차고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고 싶은 지역 내 관심 있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많은 문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평택YMCA 홈페이지(www.ptymca.com)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031-681-3081, 656-9280)로 문의 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5
  • [연재소설] 천국의 별(10회) - 방영주 소설가
    방영주(왼쪽 사진) 소설가의 중편소설 <천국의 별>이 약 6개월에 걸쳐 연재됩니다. <천국의 별>은 배달국 치우천왕의 이야기로, 치우천왕이 동북아를 평정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말> ■ <중편소설> 천국의 별(10회) 대효는 대뜸 화부터 벌컥 내며, “당신들의 헌원 같은 희대의 패륜아가 아닌 다음에야, 내가 어찌 감히 어버이국이며 종주국인, 배달국을 치자는 데 동조할 수가 있겠느냐” 그렇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사신들은 얼굴만 붉어져서 창힐에게로 갔다. 창힐도 마찬가지였다. 사신들은 헌원에게 돌아가 이 사실을 보고했다. 헌원은 씹어뱉듯 말했다. “개 같은 종자들…….” 헌원은 온몸을 떨며 이를 빠득, 갈며 덧붙였다. “차제에 아예, 그들도 없애 버릴 것이다.” 헌원은 대효·창힐과 몇 차례 싸웠다. 그러나 모두가 막상막하였다. 대효와 창힐은 나중에 연합 세력을 구축하여 저항하였다. 여기에 배달국의 원군까지 가세한다면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말 터였다. 헌원은 괜한 소모전이라 생각되었다. 그는 계산을 달리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종주국인 배달국만 차지하면, 그들 나라도 자연히 자신의 속국이 되는 거였다. 헌원은 호랑이굴로 직접 뛰어들기로 하였다. 그는 드디어 배달국으로 창칼을 돌렸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동이족들끼리의 전쟁이었지, 중국의 소위 ‘한족(漢族)’이 낀 싸움은 아니었다. 한족이라는 어원이 불분명하고, 의미마저 모호한 명칭은, 아주 훨씬 뒤에 생긴 거였다. 바꿔 말해, 그들 종족은 아직 중원 땅에 태동하지도 않은 세력이었다. 그때만 해도 중원은 어디까지나, 동이족의 중요한 활동 무대였고, 배달국 제후의 땅이었을 뿐이다. 치우천왕은 기왕에 천하를 평정하고자 작심하고 있었던 사람이 아니던가. 또한 그것이 거의 성취되어 가고 있었던 터이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유망이 유배되다시피 한, 그것도 이미 평정한 탁록 지역에서, 헌원의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되는 거였다. 치우천왕은 제후국을 너무 안이하게 방치했던 자신의 실수에 대해 깊이 반성했다. 동시에 헌원의 배은망덕한 행위에 대해 치를 떨었다. 치우천왕은 이번 기회에 헌원 같은 무리는 어디에서건 아주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결심을 굳혔다. 치우천왕은 이 문제에 대해 어전회의를 열었다. 그리고 연속하여 군사회의도 직접 주관했다. 병관과 장군급들만 참석한 자리였다. 병관 치우와 치우비를 필두로, 본시 신선도인이었던 거야(鉅野)·비렴(蜚廉)·빙이(氷夷), 그리고 신농씨의 후손에서 발탁되었던 회록(回祿) 등이 참석했다. 그들은 신기한 도술과 전법을 함께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아는 인물이었다. 그들은 또한 유망을 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워, 치우천왕의 신망을 한 몸에 받는 이들이기도 하였다. 치우천왕은 장중을 둘러보며 말했다. “아직도 짐의 소명만을 기다리고 있는 소호를, 헌원군 토벌의 상장군으로 발탁하고자 하는데, 그대들의 의견은 어떻소?” 치우비가 한 손을 가슴에 얹고 허리를 굽혔다. “소호는 자신의 군왕을 한 번 배반한 자이옵니다. 그가 만약 어떤 상황에서 배달국에 등을 돌릴 시에, 우리 군사들은 결국 어떻게 되겠사옵니까. 장차 중차대한 문제가 연이어 발생할 수도 있을 터이옵니다. 천왕폐하, 소장의 충언을 심사숙고하여 주옵소서.” 치우천왕은 낯을 찡그렸다. 치우천왕은 치우비의 마음을 꿰뚫어 읽고 있었다. 치우비는 지금 자신의 위치가 뜬금없이 나타난 자에게 옮겨감을 시기하고 있는 거였다. 치우천왕은 조카를 너무 과대평가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치우천왕의 목소리는 다소 높아졌다. “헌원이 어떻게 소호의 군왕이 될 수 있겠소. 더구나 소호는 헌원으로 인해, 자신의 꿈이 좌절되고,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 사람이 아니오.” 치우비는 눈치가 없었다. “소호는 헌원의 먼 일가이기도 하옵니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들 모두 마찬가지가 아니오.” “천왕폐하, 부디 통촉하여 주옵소서.” 치우비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치우천왕은 마음을 돌렸다. 치우비는 어쩌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치우비는 한때 배달국을 위해 소호와 목숨을 내놓고 전쟁을 치른 사람이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금의 치우비와 같은 심정에 처해 있을 터였다. 하지만 전쟁에 임하는 자가, 자신의 공이나 자신만을 위한 명분에 너무 치우치다 보면, 치명적인 화를 자초할 수도 있었다. 그것이 우려될 뿐이었다. 치우천왕의 음성은 부드럽게 바뀌었다. “치우비 장군, 잘 생각해 보오. 우리는 모두 같은 종족이오. 헌데 유망이나 헌원 같은 반역자들 때문에, 이 모양새가 되었소. 소호는 헌원에 원한이 아주 많은 사람이오. 뿐만이 아니라, 소호는 누구보다도 유웅국의 군사기밀과 서토의 지리를 잘 알고 있어요. 소호는 분명 우리에게 큰 득을 줄 수 있는 사람이지요. 장군은 아직도 짐이 하는 말을 못 알아듣겠소.” 치우비도 이쯤에서 생각을 바꾸고 있었다. 자신은 신선도를 수련했고, 누구보다도 백부인 치우천왕을 존경하는 사람이었다. 소호를 은근히 비난하며 자리싸움이나 할 게 아니라, 헌원과의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워, 치우천왕이 자신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해주기만을 고대하는 수밖에 없었다. 치우비는 허리를 더욱 굽혔다. “천왕폐하, 소장의 어리석음을 한껏 꾸짖어 주시옵소서.” 치우천왕은 끝을 맺었다. “짐은 장차 헌원군을 평정하는 데 소호를 상장군, 치우비를 우장군, 거야(鉅野)를 좌장군에 임명할 것이오. 그대들은 모두 힘을 합하여 배달국의 위엄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라오.” 병관 치우와 치우비를 포함한 장군들은 일제히 머리를 조아렸다. “천왕폐하, 분부 받들어 거행하겠나이다.” “좋소. 그만 들 물러가오.” 치우천왕은 용상에서 몸을 일으켰다.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찾아가고 싶은 곳이 있었다. 치우천왕은 왕실을 나갔다. 어느덧 날이 저물어 가고 있었다. 어디선가 피리 소리가 들려 왔다. 누가 부는지 아주 잘 분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귀에 많이 익은 가락이었다. 치우천왕은, 각종 꽃들이 제 자태를 뽐내며 만개한 정원을 거쳐, 내전으로 향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우리들은 태시부터 음악으로 이 세상이 열렸다고 생각하는 종족이었지. 아마도 팔여(八呂)의 음률이 아니었던가? 그래, 그랬지! 따라서 우리들은 누구나 음악을 배우고자 마음먹고, 조금만 연습하면, 저런 소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터이지. 하여 천성이 저 맑은 하늘처럼 착한 지도 모를 일이야.” 치우천왕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암, 그렇고말고.” 치우천왕은 요람에라도 든 듯 마음이 편안해졌다. 치우천왕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우려, 피리 소리의 출처를 찾았다. 다름 아닌, 자신이 찾아가고 있는 내전에서였다. 치우천왕은 내전으로 걸음을 빨리 했다. 내전 앞 정원의 가장 큰 바위에, 한 여자가 걸터앉아 있었다. 예상했던 대로 황후였다. 황후는 본시 웅씨족의 여자였다. 환웅천왕 때부터의 배달국 관례에 따라, 치우천왕의 장자 치액특은, 웅씨족에 가서 잠시 비왕의 임무를 맡고 있었다. 장자는 치우천왕이 입적하면 그 뒤를 이을 터였다. ■ 방영주 소설가·시인 약력 <월간문학> 소설 당선, 소설집 <거북과 통나무> <내사랑 바우덕이> <카지노 가는 길>, 장편소설 <무따래기>(상·하권) <우리들의 천국> <카론의 연가> <국화의 반란> <돌고지 연가> <대무신왕> 등,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연락처 ☎ 011-227-0874, 주소: 450-760 경기도 평택시 평남로 281 삼성(아) 105동 805호, 이메일: youngju-5@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4
  • 평택시, 학교 밖 청소년의 “꿈, 희망, 미래”를 지원합니다!
    교육, 직업체험, 자립지원 위한 ‘꿈드림’ 개소식 가져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평택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7월 3일(금) 오전 11시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2층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평택시, 평택교육지원청, 평택경찰서, 평택시청소년재단, 평택YMCA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센터의 운영 비전과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기관별 연계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평택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지원에 관한 법률(2015.5.29. 시행)’에 근거하여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며, 올해 전국 200여개소의 센터가 운영에 들어가는 국가 청소년 정책이다. 이날 개소식은 개회, 축사, 경과보고, 중점사업소개, 현판제막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를 가졌다. 평택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인 정상균 평택시 부시장은 “학교 밖 청소년은 지역사회 유관기관 모두가 관심을 갖고 품어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해야한다”며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사례자 발굴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협력 방안 간담회에서 평택교육지원청은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선제적 대응 협력 등을 제안하였고, 평택경찰서에서는 상담 및 사례자 발굴 지원, 청소년재단에서는 취업관련 기업 연계, 직업교육 지원 방안에 대한 지원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의견 제시와 협력 약속들이 이어졌다. 꿈드림 관계자는 “주변에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꿈드림으로 연락해 상담과 지원을 받기 바란다”며 “평택시 관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대상은 9~24세의 청소년으로,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재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 ▶학업중단 숙려대상 등 잠재적 학교 밖 청소년 등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031-646-5434~35), 또는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031-646-5400)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4
  • [책과의 소통]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김준 지음 | 이혜민 그림 | 글길나루 | 2015년 5월 15일 출간 김준 시인이 13년 만에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으로 독자들에게 찾아왔다. 세 번째 시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는 그의 첫 번째, 두 번째 시집에서 선별된 일부 작품들과 함께 선보인다. 저자만의 특유한 감수성으로 잠들어 있는 우리의 감성을 깨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김준 시인은 지난 1998년 시집 『Yesterday』 출간으로 시 부문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지만, 문단의 주목을 뒤로 한 채 4년간의 은둔 생활에 있던 그는, 2002년 다시 시집 『별이 된 당신에게 하늘 닮은 사랑이고 싶습니다』로 출간과 동시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영풍문고에서는 5개월 동안 시 부문 1위를 지켰다. 이후 또다시 10여 년을 넘게 은둔을 고집해 오다가 2015년 봄, 시화선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를 내놓고, 지금은 에세이집 출간을 위해 집필 중이다.
    • 교육/문화/웰빙
    2015-07-04
  • [청파(靑坡) 김영식의 화룡점정] 柔能制剛(유능제강)
    이 말은 병법을 적은 책인 “황석공소서”에 나와 있는 말로서 이미 노자의 “도덕경”에도 수록되어 있다. 노자가 말한 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 다음 글에서 잘 나타나 있다. 세상에 부드럽고 약하기로는 물보다 더한 것이 없다. 더구나 견고하고 강한 것을 공격하는 데는 능히 이보다 나은 것이 없다. 약한 것은 강한 것에 이기고, 부드러운 것은 굳센 것을 이긴다는 것을 천하에 알지 못하는 사람이 없지만 능히 이를 행하지는 못한다. 사람도 태어날 때에는 약하고 부드러우나 그 죽음에 이르러서는 굳고 단단해진다. 풀과 나무도 생겨날 때에는 부드럽고 연하지만 그 죽음에 이르러서는 마르고 굳어진다. 또한 군대가 강하면 멸망하고 나무는 꺾인다. 강하고 큰 것은 아래에 위치하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위에 자리 잡는다. 이러한 유능제강을 다르게 표현한 책으로 “육도삼략(六韜三略)”이 있다. “부드러움은 능히 굳셈을 제어하고, 약한 것은 능히 강함을 제어한다. 부드러움은 덕이고 굳셈은 도둑이다. 약함은 사람을 돕는 것이고 강함은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다.” 이 세상은 언제부터인가 부드러움이란 찾아볼 수 없고 독하고 강한 것만이 가득 차있다. 우리 모두가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열 번 백번 숙고하여 행동을 한다면 조금은 우리사회가 부드러워지지 않을까. 유능제강이란 말이 절실하게 필요한때가 아닌가 싶다. <취석재에서>
    • 교육/문화/웰빙
    201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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