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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사는 이야기] 중국 방문기 ‘백석산정’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오늘의 주제는 백석산. 길게 뻗은 태항산 줄기를 만난 건 ‘래원(淶源)’이란 팻말을 본 지 불과 몇 분 뒤였다. 하북성에 흐르는 강 이름 래(淶)에, 그 근원을 이루는 물이 끊이지 않고 흐르는 모양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랬다. 이윽고 톨게이트를 벗어나 시내 진입. NISSAN 가게는 거기에도 있었다. 현지식으로 이른 점심을 들고 당도한 백석산 주차장. 입구에 세운 여러 팻말인즉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을 필두로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지질공원, 전국청소년과기교육기지인 국가삼림공원, 하북 명산인 AAAA국가급풍경구 등으로 등재한 돌비였다. <백석산(白石山)>이라 함은 석회 성분을 품은 바위가 흰색을 띄기에 붙여진 이름. 우리말로는 ‘흰돌산’인 셈이다. 하긴 한국에는 흰돌산기도원도 모자라 백석대학교까지 있고 보면 브랜드(?)의 가치는 높은가보다. 시선을 넓혀 몸을 돌려 바라보니 산 자체가 회백색 대리석으로 이뤄져 군대군데 한백옥과 초백옥들이 눈에 띄었다. 일단 1,500m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올라갔다. 가이드의 말로는 백두산과 원가계를 버무려놓은 듯한 풍광이라는데 막상 둘러보니 장가계의 짝퉁쯤이랄까. 따라서 홍보지의 묘사처럼 황산의 기묘함, 화산의 웅장함, 장가계의 수려함이 공존하는 수사는 가당치 않다. 해발 2,096m, 9개의 깊은 계곡과 80여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뫼. 이때까지도 여기가 트래킹에 가까운 코스라는 사실을 다들 알 리 없었다. 등산로는 거의 잔도(棧道). 뜻 그대로 벼랑에 선반처럼 길을 달아냈다. 두꺼비를 딛고 선 잡신상을 두고 동문에서 출발한 산행은 남천문을 지나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했다. 가파른 산중턱에 오솔길을 낸 중국인의 집념은 대단하다. 일부 전문가의 설계에 의해 상당 부분을 사형수를 동원해 시공했다지만 그만큼 위험도가 높은 난공사일뿐더러 보통 정치한 기술로는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역작임에 분명하다. 제법 비경을 지닌 동적벽잔랑을 지날 때는 마치 지구지층의 박물관에 들어온 기분. 아슬아슬 협곡에 걸친 선인쇄화에 삼불조성은 태항지신을 받들고 굽이굽이 쌍운봉이나 불광정은 청운봉을 떠받치는 듯 초연하다. 하늘과 땅을 잇는 구름다리. 신선한 대기를 마시며 오슬오슬 잔도를 걷는 즐거움은 적잖다. 특히 길손들의 가슴을 저미는 부분은 자연을 아끼는 중국인의 마음. 하찮은 나무 한 그루를 살리기 위한 섬세한 시공술이 실로 놀랍다. 현기증 나는 위를 보나 아찔한 아래를 보나 경이로워 탄성이 절로 터지는 경지. 시멘트로 만든 잔도 한가운데를 뚫고 나오는 나무를 쳐다보노라면 대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씀씀이에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잔도 자체가 돈벌이라는 반론도 있지만 가녀린 수목의 생명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한사코 폄하하기는 궁색하다. 비운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벼랑. 얼마나 치솟아 올랐는지 기계조차 버거워할 정도였다. 드디어 해둔협을 뒤로하고 부추원을 거쳐 계단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니 다시금 동문이다. 줄잡아 4시간이 넘는 산행. 가이드에게 중국 전체에 잔도를 낸 산이 몇 개나 되느냐고 물으니 족히 수십 개는 넘을 거라고 답한다. 하긴 쓸 만한 뫼만 손꼽아도 수백 개를 훌쩍 넘길 테니까. 충만한 재충전. 영혼을 담는 그릇이 육신일진대 심신이 허약할 때는 냉큼 충전하는 슬기가 긴요하다. 가파른 길을 돌고 오르내리느라 힘겨웠으나 근래 등산다운 등산을 제대로 못한 아쉬움을 한꺼번에 날려버린 호기였다. 버스에 몸을 맡기고 내려오는 길. 저만치 산꼭대기에는 풍차 대여섯 대가 돌아갔다. 바람결을 느끼며 키 작은 해바라기 재배지를 보아하니 문득 홋카이도를 수놓았던 왜인들의 지략이 떠오른다. 비닐하우스에 파묻힌 지역. 보도블록은 도로만치 넓다. 랑방시내였다. 그곳에서 제일간다는 진도호텔. 전반적으로 시설이 힐튼 못잖았다. 샤워를 마치고 감사기도를 올리자마자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상쾌한 아침. 다리는 뻐근했지만 심신은 날아갈 듯 가벼웠다. 아무래도 변수는 오락가락을 거듭하는 빗줄기와 버걱거리는 차였다. 기도밖에는 달리 기댈 게 없는 형국. 간간이 비치는 고운 햇살과 싱그러운 산자락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듯이. 오늘의 첫 코스는 그 옛날 여우가 날아다녔다는 <비호곡(飛狐谷)>. 혹자는 여기를 그랜드캐니언에 비견하지만 솔직히 어림없는 소리. 그보다는 북경의 용경협과 엇비슷한 풍경구랄까. 연산연맥(連山連脈)의 경계에서 소오대산을 끼고 산서고원과 몽골대초원으로 통하는 길목. 그곳을 걸어 공중초원에 이르는 길섶에 수줍은 꽃들이 반긴다. 자생하는 야생화의 매무새. 드문드문 건네는 꽃말이 예사롭지 않았다. 제발 우릴 꺾지 말고 생긴 그대로 내버려두라고, 제발 당신을 포함해 산꽃의 생태를 운운하며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바짝 말라붙은 시내. 온난화의 악영향인지 와디(wadi, 물이 없는 강)처럼 전락한 개울이었다. 돌아서서 보니 아닌 게 아니라 명궁수의 화살이 산기슭을 꿰뚫고 지나간 흔적(가이드의 해설에 따름)이 있었다. 산봉우리 밑에 구멍이 뻥 뚫렸다. 비록 삼척동자도 알만한 스토리일지언정 솔깃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재주꾼이 절실하다. 그러나 그게 보기보다 만만찮아서 세인들이 진정성을 느낄 때라야 하나둘 눈귀를 열고 공들여 찾아온다는 원리다. 오르막에 가이드가 중국어 몇 마디를 적선했다. ※ 다음호(344호)에서는 ‘중국 방문기’ 마지막 이야기 ‘공중초원’이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조하식 수필가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6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johs.wo.to/, 이메일: joha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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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9
  • 평택시 팽성읍객사 “관혼상제” 시연한다
    9월 10일~11일 관례·혼례·상례·제례 시연 9월 10일(목)과 11일(금) 이틀에 걸쳐 평택시 팽성읍에 소재한 팽성읍객사가 한바탕 북적거릴 전망이다. 팽성읍객사는 그 옛날 왕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시고 관리들이 한 달에 두 번 절을 하던 곳이며, 또한 지방을 여행하는 관리나 사신의 숙소로도 사용되던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팽성읍객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람이 태어나 어떻게 살다가 세상과 이별하고 사후에는 어떻게 관리되는가라는 명제로 ‘관혼상제(冠婚喪祭)’ 시연이 열린다. 시연자들은 주민들로 구성되었으며, 평택예절연구원(원장 방효웅)에서 교육과 연습을 진행하였고, 우리의 전통문화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직접 관혼상제에 맞는 의복을 갖춰 입고 시연에 임하게 된다. 평택예절연구원 주관으로 시연되는 ‘관혼상제 체험교육 훈장님’은 9월 10일(목)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관례와 혼례가 1시간 동안 진행되고, 11일(금)에는 상례와 제례가 같은 시간대로 진행되며, 시연이 끝난 다음에는 관람객들의 체험 시간도 갖는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평택시에서 주최하는 생생문화재 프로젝트 ‘숨쉬는 500년 객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이번 시연에는 관람객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문화달구지 경상현 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반만년의 찬란한 미풍양속과 고유한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공유하며 팽성읍객사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들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평택예절연구원의 방효웅 원장은 “관혼상제 시연을 팽성읍객사에서 하게 되어 기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고장 평택의 고귀한 문화유산과 전통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이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혼상제 시연을 모두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민과 외국인관람객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우리문화달구지(☎ 031-562-883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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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9
  • 평택YMCA, 청소년 환경교육 기관 모집
    무료 교육 지원 10개 기관 및 단체 선착순 모집 평택YMCA에서는 2015년 경기도 민간단체 환경보전기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사회에 전문적인 성인환경지도자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서 배출된 6명의 환경지도자는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여 상생의 진정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무료로 교육을 지원 한다. 실내수업(9월~10월 진행)은 가치관 교육, 지구생태계와 지구온난화의 이해, 신재생에너지체험(에코하우스 만들기), 환경 골든벨의 민주시민교육기법을 활용하여 참여자 중심의 체험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실외 캠프 활동(10/31 진행)을 통해서 자연 속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낌으로 몸소 지구환경을 아끼고, 보존하는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교육은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기관이나 단체별로 접수를 받는다. 9월~10월 중 일정 선택(1회기 최대20명)이 가능하며, 10개 기관 및 단체를 선착순 모집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YMCA(☎ 031-681-3081, 656-9280)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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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9
  • 평택시국제교류재단 ‘2015 PIEF 사진공모전’ 개최
    평택시민 삶과 관련된 경험이나 감동이 담긴 사진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하 PIEF, 피프)는 ‘평택! 감동, 체험, 그리고 미래(Pyeongtaek! Inspiration, Experience and Future)’라는 주제로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주제는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의 영문 약자 PIEF(Pyeongtaek International Exchange Foundation)를 재해석한 것이다. 평택시민 및 평택시 거주 외국인들이 함께 감동과 체험을 만들어가며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단은 무엇보다도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국제도시 평택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참여형 최종심’을 기획했다. 10월 22일(목) 평택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진열하고 평택역을 오가는 사람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대상부터 입선을 가리는 최종심을 진행할 예정이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서정희 사무처장은 사진공모전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첫인상과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평택이 되기를 바라고, 또한 시민들에게는 외국인을 친구처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사진이 영원하듯 평택시민과 평택을 찾는 외국인들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응모기간은 9월 1일(화)부터 10월 2일(금)까지이다. 평택시민 외에도 평택을 찾아와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평택의 자연, 전통문화, 전통시장, 행사·축제, 주한미군, 다문화, 평택이 가야할 미래 등 평택시민의 삶과 관련된 평택에서의 경험이나 감동이 담긴 사진(단, 해상도 3,400px × 2,400px, 300dpi 이상의 디지털 파일, 1인당 4점 이하로 제한)이라면 응모 가능하다. 대상부터 입선까지 총 17개 작품을 선정하며, 대상의 경우 100만원의 상금과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자세한 응모방법 및 기타 사항은 평택시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www.pief.or.kr), 또는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withpief)를 참고하거나, 전화(☎ 031-692-4303)로 문의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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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9
  • 평택동산교회, ‘이동영·김윤희 선교사’ 초청 찬양콘서트
    9월 13일(주일) 오후 2시 15분 동산교회에서 동산교회(이춘수 담임목사)는 오는 9월 13일 오후 2시 15분 미국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찬양사역자 이동영 선교사와 김윤희 선교사를 초청하여 찬양콘서트를 갖는다. 이동영 선교사, 김윤희 선교사 부부를 동산교회가 초청하게 된 것은 교회가 매년 전·후반기로 각 1회씩 특별행사를 열고 있는데, 금번에는 찬양사역자 이동영 선교사와 김윤희 선교사 부부를 초청하여 찬양콘서트를 갖게 된다. 이동영 선교사와 김윤희 선교사는 성악을 전공한 부부로 크로스 오버(장르가 서로 다른 음악의 형식을 혼합하여 만든 음악) 찬양 사역자들이다. 이동영 선교사는 한국에서 국문학을 전공하다가 성악으로 전향하여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대학교 대학원에서 성악과 음악 교육을 전공했고, 김윤희 선교사는 동의대학교에서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대학과 아메리칸 컨서바토리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현재, 이동영 선교사, 김윤희 선교사는 KAPC(미주 한인 예수교 장로회-합동)에 속한 시카고 그레이스 교회(원종훈 목사)의 파송을 받아 찬양사역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찬양사역을 마치면 곧바로 필리핀 미얀마 등을 순회하며 선교사역을 마치면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상옥 객원기자 san919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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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8
  • 쌍용자동차-평택대학교 간호학과 실습 MOU 체결
    산업체 간호 실습 기회 제공 통해 간호교육발전에 기여 평택대학교 ‘간호학과(교수 이미라)’와 ‘쌍용자동차㈜’가 9월 8일 MOU를 체결하였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은 24만대 이상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효율 높은 생산 시설과 체계적인 품직관리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평택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산업체 간호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간호교육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산업체를 개방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간호학과 학생들은 의무실, 한방치료실, 물리치료실 등에서 다양한 산업체 간호 실습을 하게 된다. 평택대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평택대학교와 쌍용자동차㈜는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 및 교육발전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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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8
  • 평택문화원, 광복 70주년 “마을사람들이 돌아왔다!”
    광복 70주년 기념... 평택시 포승읍 석정4리에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평택문화원은 ‘2015 경기민속문화의 해 및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9월 13일 일요일 11시부터 평택시 포승읍 석정4리 마을회관에서 ‘마을사람들이 돌아왔다’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마을사람들이 돌아왔다’는 일제강점기에 먼 타국으로 집단이주하여 그곳에서 광복을 맞은 경기도민을 고향마을에 초청하여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다. 고향마을에 초청된 마을사람들은 중국 길림성 유하현에 집단으로 이주한 경기도 사람들로, 이들의 마을은 현지에서 경기툰(京畿屯)으로 불리고 있다. 경기툰에 살다가 몇 해 전에 돌아가신 최봉화(崔鳳和, 작고)의 증언에 따르면 이민을 떠나온 것은 1940년 3월이었다. 그의 고향은 평택군 포승면 석정리이다. 당시 일제는 ‘만주에 가서 3년만 참으면 배부르게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며 ‘땅과 집을 준다’고 회유하며 이주를 권유했다. 이에 가족 단위로 이민길에 올랐으며, 함께 이민 온 대다수가 경기툰에 정착했다. 이주민들의 초기 생활은 일제의 강제에 따라 각각 중국인 집에 방 한 칸을 빌려 곁방살이를 하다가 점차 독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평택문화원과 경기문화재단은 당시 이주 1세대들은 대부분 돌아가셨지만, 생존해 계시는 몇 분과 그 자손들을 고향인 평택 석정리로 모시고 ‘마을사람들이 돌아왔다’라는 작은 마을잔치를 준비한 것이다. 석정 4리는 반남 박씨의 집성촌으로 지금도 당시의 일을 기억하는 친척들이 살고 계신다. 마을잔치는 마을 분들의 환영 인사 후 선물과 옛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마을 두레풍물을 즐길 예정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와 평택문화원이 주관하여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석정4리 마을주민들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같이 준비를 도왔다. 김은호 평택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로 경기도 밖의 경기도 사람들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이 시점에서 이 분들의 삶을 함께 나누며, 우리의 역사와 우리의 역사를 이룬 분들을 기억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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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8
  • 평택상공회의소, 20년째 조찬강연회 개최
    9일 공문선 교수 ‘히든 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로 평택상공회의소(회장 이근찬, 이하 평택상의)는 KBS ‘아침마당’에 출연 중인 공문선 교수를 초청해 ‘히든 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로 오는 9일(수) 오전 7시 30분 평택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조찬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에서 공문선(사진) 교수는 사람을 움직이는 소통의 기법에 대해서 강의할 예정이다. 평택상공회의소는 평택지역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 1995년부터 20년째 관내기업 대표이사, 사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조찬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조찬강연회는 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 사업 중 하나로, 다양한 분야(건강, 경제, 경영 정보 등)의 저명한 강사를 초청하여 정기적으로 연중 4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조찬강연회 역대 초청 강사 중에는 이인제 의원, 고승덕 변호사, 용혜원 시인, 유인경 기자, 서거원 양궁감독, 최일구 아나운서, 김효준 BMW대표이사, 오한진 의학박사 등 많은 저명인사가 있었다. 조찬강연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평택상공회의소 진흥팀(☎ 655-5813~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평택상공회의소는 설립이래로 평택기업들의 동반자 역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청년취업 인턴제, 중년취업 인턴제,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정보화 인재양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 및 상공회의소 자격증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관내기업의 대표이사, 사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7
  • [평택이야기] 정암선생문집속집
    ■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황수근 학예연구사의 ‘평택이야기’ 평택시 이충동에 가면 정암마을, 정암로 등 정암이라는 단어가 곧잘 보인다. 이는 이충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조광조의 호인 정암(靜庵)을 차용한 것이다. 이충동이라는 동명 역시 두 명의 충신이 유지가 있는 곳이라는 뜻이며, 이 두 명의 충신은 정암 조광조와 추담 오달제이다. 평택문화원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조광조의 글을 모은 정암선생문집속집을 보관하고 있다. 평택문화원에서 보관하는 정암선생문집속집은 1892년에 능주 삼지재에서 중간한 목판본이다. 이 책은 목록, 속집원집 권1에는 시(詩) 12제가 실려 있고, 속집부록 권1에는 치제문, 권2에는 소(疏)·차(箚)·계(啓), 권3에는 사실 보유(事實 補遺), 권4에는 기(記)·시·찬(贊)·상량문·제문, 권5에는 비(碑)·시·문생록(門生錄)이 실려 있다. 이 가운데 권3의 사실 보유는 향례합편(鄕禮合編)·기묘유적(己卯遺蹟)·김광원시장(金光遠諡狀)·최신재사복안처순서(崔新齋謝復安處順書)·최신재실기(崔新齋實記)·생원박공이홍묘갈(生員朴公以洪墓碣)·죽정집(竹亭集)·추파집(秋坡集)·미암집(眉巖集)·기묘제현전(己卯諸賢傳) 등에서 저자와 관계있는 기록을 가려 뽑아 집록(輯錄)한 것이고, 권4의 시는 양희지·강현·박상·유형원·최립·송시열·권상하·이재 등의 저자와 관계있는 시를 모은 것이다. 권미에는 정범조와 후손 조명교가 쓴 중간발문이 실려 있다. 조광조는 한양에서 태어나 집안의 전장이 있는 평택 이충마을 반지산 밑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중종반정 후 조정에 출사하여 현량과 등 유교적 이상 정치를 현실에 구현하려는 다양한 개혁을 시도하였지만 기묘사화로 물거품 되었다. 하지만 후일 사림파의 득세에 따라 영의정에 추증되고, 문묘에 종사되었으며, 전국의 많은 서원과 사당에 제향 되었다. 현재 평택시향토유적 제5호로 지정된 충의각(조광조 오달제 유허비)이 이충동에 있어 그의 유지를 확인 할 수 있다. ※ 황수근 학예연구사는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평택교육지원청 우리고장 평택시 교재 감수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 집필에 참여한 황 연구사는 본보에 30회에 걸쳐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를 시민, 독자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9-07
  • 평택교육지원청, ‘2015 평택 청소년 진로진학박람회’ 성료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등 4,000여명 참여 평택교육지원청은 평택시, 평택대, 평택청소년문화센터, 평택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기남방송 등과 연합으로 9월 5일(토)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평택대학교에서 ‘2015 평택 청소년 진로진학박람회’를 실시하였다. “꿈꾸는 청소년 날개를 달자(이하 ‘꿈날’)”라는 부제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고민인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체험 및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평택시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지역 주민 등 4,000여명이 참여하여 꿈발표대회, 직업멘토링, 간이진로퀴즈 풀기, 진로상담, 진로직업탐색검사, 대학 이색학과 체험, 평택 관내 특성화고와 일반고 소개 및 우수 동아리 체험 등이 이루어졌다. 오전 10시, 용이초 학생들의 모둠북 울림으로 진로진학박람회의 문을 열었으며, 평택교육지원청 박주상 교육장, 평택대학교 이동현 사무처장, 평택시청소년재단 한존우 사무처장의 격려와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꿈 여권(Dream Passport)을 가지고 다양한 진로 체험활동에 참여하였다. 진로탐색관에서는 홀랜드 간이진로검사, 위즈덤체험존, PTS 직업탐색검사, 프레디저 검사로 자신의 진로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졌다. 진로상담관은 경기도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나누어 1:1 맞춤형 상담을 20분씩 진행하였다. 진로체험관은 직업멘토와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직업멘토링’ 체험으로서 검시관, 경호원, 포터그래퍼, 바리스타, 뮤지컬배우, 쇼핑몰CEO, 마술사, 간호사, 아나운서, 작가, 켈리그라퍼, 쥬얼리디자이너, 프리랜서 모델 등 40여직종의 직업인과 함께 직업체험담 및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생생한 진로 정보 소통의 장이 되었다. 대학체험관에서는 평택대, 국제대, 안양대 등의 이색학과 체험, 고교체험관에서는 한국관광고, 경기물류고, 청담고, 동일공고 등 특성화고와 일반고 진로동아리의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이어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진로진학박람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이해하고 진로를 설정할 수 있는 도움을 받아 구체적으로 진로 계획을 설계할 수 있 기회를 가졌다”며 “평택 지역을 기반으로 꿈을 키우는 다양한 진로 체험 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7
  • 평택시립장당도서관, 장병들을 응원합니다 ‘힘내라 청춘’
    인근 군부대장병들을 위한 영화상영, 인문학강좌 등 지원 평택시립장당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계속되는 훈련과 남북 긴장 관계로 국가안보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응원하는 ‘힘내라 청춘’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평택시립장당도서관 인근 육군 3075부대 3대대 장병들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장병들의 토요일을 휴식과 즐거움으로 채워줄 다양한 영화와 책으로 꾸며진다. 지난해 1월 개관한 장당도서관은 개관 당시부터 군부대와 협력하여 도서 서비스, 독서모임 발족, 인문학 강좌 개최 등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올해는 도서관 인근 공군작전사령부 근무지원단과 독서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하였고, 이순신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좌도 열린 바 있다. 특히 육군3075부대 3대대와 도서관은 지난해 11월부터 독서모임 발족, 단체도서대출, 인문학 강좌 등 협력 사업으로 장병들의 지속적인 책읽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힘내라 청춘’은 연애, SF, 액션 등 다양한 주제의 영화와 책을 함께 소개하여 장병들의 휴식과 더불어 양질의 독서정보를 제공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도서관 관계자는 “군부대와 장병들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좋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애쓰는 장병들이 도서관 나들이를 통해 일상의 작은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장당도서관은 한가위를 맞아 주말 정기 상영으로 휴 잭맨 주연의 sf액션드라마 “리얼스틸” 등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가족영화 4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이나 군부대 협력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 (☎ 031-8024-7464)로 문의하면 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7
  • 민세 안재홍 선생, 서세 50주기 평택 추모음악회 개최
    14일 오후 6시 평택대학교 피어선제2빌딩 6층에서 올해는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 서세 50주기가 되는 해이다. 민세 안재홍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현)는 50주기를 맞아 9월 14일(월) 오후 6시 평택대학교 피어선제2빌딩 6층에서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세 50주기의 뜻을 담기위해 1930년대 일제 식민사관에 맞서 “조선학운동”을 주도하며 민족혼 고취에 힘쓴 민세 안재홍(사진) 선생의 정신을 기억 계승하기 위해 정악과 속악을 아우르는 “민족의 소리, 세계의 소리”라는 주제로 민세선생, 평택과 인연이 깊은 시조창, 해금, 판소리, 퓨전국악 등 공연으로 진행한다. 시조는 민세 선생이 즐겨짓던 문학 장르다. 시조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위당 정인보, 노산 이은상, 가람 이병기 등은 민세와 평생을 교유한 친구와 후배문인들이다. 민세는 1919년 청년외교단 사건으로 감옥에 있을 때, 1930년 백두산에 올랐을 때 등 생애 주요시기에 시조를 통해 자신의 인생역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런 민세 선생의 시조사랑과 선비정신을 기억하며 전주대사습놀이 시조부문 장원을 한 장영이 씨가 시조창을 할 예정이다. 또한 평택은 한국 근현대 국악사에 큰 자취를 남긴 해금의 명인 지영희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지영희류 해금산조와 해금 창작곡 연주를 최태영 씨께서, 판소리 고제의 명인 모흥갑 선생과 판소리 근대5명창이자 중고제 명창 이동백 선생이 말년을 보낸 인연을 기억하며 도건영 씨가 판소리 단가 ‘쑥대머리’를 공연한다. 아울러 “민족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민족으로”의 민족문화의 융합적 발전을 강조한 민세 선생의 열린민족주의 정신을 기억하며 한국·서양 악기가 어울리는 국악단체 ‘수’의 퓨전국악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타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031-665-3365)로 문의하면 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6
  • 제36회 평택시민아카데미 ‘상록수학교’ 졸업식 가져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된 평택 유일의 검정고시 야학 올해로 개교 20년을 맞이하며 지역 소외계층 성인·청소년 평생학습에 힘써온 평택시민아카데미 상록수학교(교장 이한칠)는 9월 2일(수) 오전 11시 30분 평택시 중앙동 청소년공부방에서 제36회 졸업식을 열었다. 이번 졸업식은 올해 8월 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험에 전체 합격한 8명의 성인, 청소년 합격생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자리였으며, 자원교사 소개, 졸업장과 합격증 수여, 축사, 학생대표 인사, 교가 ‘상록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한칠 상록수학교 교장은 축사에서 “함께 해주신 자원교사, 후원자들께 감사드린다. 조용하고 꾸준한 노력이 이어져 그동안 수백 명의 학생들이 이 곳을 통해 희망을 설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개교한 상록수야간학교는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된 평택 유일의 검정고시 야학으로, 현재 경기도교육청 초등학력 인정기관으로 올해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편, 상록수야간학교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2006년과 2009년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우수상, 2013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기관대표 국무총리 표창 등의 영예를 안았다. 내년 4월 중졸·고졸 검정고시 대비 관련 상담은 평택시민아카데미(☎ 031-663-9622)로 문의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6
  • [시가 있는 풍경] 아버지
    최정순 시인 흙 일궈 잡초 뽑아채소 키워 솎아 먹으며잘된 것 장에 팔고자식들 골고루 나눠 주던 당신그런 행복한 세월영원이라 생각했지요, 정말터밭 당신 그림자마저 없어지고흰머리 덮는 할머니 되었는데, 이젠심신마저 병들어 허공 보며눈물 쏟는 날만 더 많아지는군요당신 향한 그리움 사무쳐별무리 청옥처럼 피어오르면은하銀河에도 감출 수 없는 나만의 그림당신의 초상화당신은 분명 어디엔가 있는데당신은 어디에도 없어, 여전히다시 만나지 못하는또 서러운 새날을 맞이합니다. ■ 작가 프로필 최정순 시인은 부친의 삶과 망부에 대한 그리움이 절실히 배어 있는 <아버지의 망향가·1> <낙엽> <춘란> <그리움> 등 4편의 시로 제 255회 문학공간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하늘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詩>, <홀로 가는 길>이 있다. 최 시인은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현재 평택시 합정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9-05
  • [책과의 소통]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카트린 지타 지음 | 박성원 옮김 | 걷는나무 | 2015년 7월 30일 출간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찾아낸 자신이 원하는 삶! 서른일곱 인생 최대의 슬럼프에 빠지게 된 카트린 지타. 오스트리아 최대 일간지 《크로넨 자이퉁》의 기자였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이 6개월 동안 한 번도 시원하게 웃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10년 동안 기자로 살아오며 남은 것은 완벽해야한다는 강박관념과 일중독 증상, 관계단절, 이혼뿐이었다.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혼자 여행을 떠났다. 오스트리아 최고의 여행 칼럼니스트가 들려주는 인생을 바꾸는 여행의 기술 25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이 책에는 그녀가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 자신이 원하는 삶과 사랑, 그리고 일의 의미를 깨닫기까지의 이야기와 50개국을 여행하며 터득한 여자 혼자 안전하고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더 이상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알려 주는 좌표가 되어 줄 것이다.
    • 교육/문화/웰빙
    2015-09-05
  • [연재소설] 천국의 별(17회) - 방영주 소설가
    방영주(왼쪽 사진) 소설가의 중편소설 <천국의 별>이 약 6개월에 걸쳐 연재됩니다. <천국의 별>은 배달국 치우천왕의 이야기로, 치우천왕이 동북아를 평정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말> ■ <중편소설> 천국의 별 헌원은 치우천왕을 도끼눈으로 찍어 보며 치를 떨었다. “치우, 네 이놈…….” 헌원은 주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확실히 진 전투였다. 어디로 보나 재기불능이었다. 그렇다 하여 천하를 꿈꾸던 자가, 여기서 그냥 무릎을 꿇을 수는 없는 일이라 생각되었다. 헌원은 이를 꽉 악물었다. 그는 장검을 휘두르며 치우천왕을 향해 돌진했다. 풍후와 역목이 그의 뒤를 따랐다. 배달군 쪽에서 소호와 거야가 달려가 그들을 막아내었다. 피아간에 막상막하였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헌원 쪽이 먼저 힘에 부치는 모양이었다. 그들은 조금씩 뒷걸음질을 쳤다. 곧 소호의 칼이 풍후의 목을 날렸다. 이어 거야의 창에 역목의 심장이 관통했다. 그들의 싸움을 조용히 관전하고만 있던, 치우천왕이 배달군을 향해 소리쳤다. “헌원군을 남김없이 없애되, 누구든 항복을 하는 자는, 살려줘라.” 배달군의 본격적인 적군 사냥이 시작되었다. 헌원군은 기왕에 전의를 상실한 뒤였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자신들의 지남거가 전복되면서부터였다. 헌원군은 이제 제대로 대항도 못하고 등을 돌려 슬금슬금 도망쳤다. 배달군은 헌원군을 바짝 추격했다. 헌원군 중에서 무릎을 꿇어, 목숨을 구걸하는 자가, 하나 둘 늘어가기 시작했다. 헌원은 사위를 둘러보았다. 부하들의 시체가 즐비했다. 믿었던 풍후와 역목마저 치우천왕도 아닌, 소호와 거야에게 힘없이 패했다. 헌원은 이제 혼자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그런 생각과 함께, 갑자기 사지에 힘이 빠져 달아났다. 마지막 남았던 기마저 풀풀 풀어져 어디론가 숨은 모양이었다. 헌원은 마음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 치욕의 현장에서 잠시 물러났다가, 기회를 봐, 한 번 더 도박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헌원은 얼마 안 남은 부하들을 칼을 휘둘러 모아 후퇴를 시작했다. 헌원은 부하들을 이끌고 얼마간 정신없이 달렸다. 그러다 깜짝 놀랐다. 자신의 바로 코앞에서 치우천왕이 떡 버티고 있었다. 치우천왕은 자신의 퇴로를 알고, 미리 와, 차단한 거였다. 헌원은 황급히 말고삐를 잡아당겼다. 치우천왕은 헌원에게 담담히 말했다. “내 그대를 기다리고 있었소. 이제 우리 둘이서 겨뤄야겠군.” 외통수였다. 헌원은 피할 도리가 없었다. 치우천왕의 뒤에는, 자신의 부하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배달국의 엄청난 군사들이 떡 버티고 있었다. 소호와 거야를 비롯한 배달국 군사들의 입가에는 비웃음마저 담겨 있었다. 헌원은 머리를 재빠르게 회전시켰다. 치우천왕에게 다시 한 번 목숨을 구걸한다…….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치우천왕도 이제는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하면? 그렇다! 사나이답게 죽음을 택하는 일이다. 헌원은 자폭하는 심정으로, 두 눈을 질끈 감고, 치우천왕 앞으로 돌진해 들었다. 치우천왕은 속수무책으로 달려드는 헌원을 칼등으로 쳤다. 어깨를 맞은 헌원은 즉시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다. 헌원의 의식은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었다. 헌원은 몽롱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봤다. 치우천왕과 그의 군사들이 어슴푸레 보였다. 헌원은 이 모든 게 꿈이 아닌가 싶었다. 그는 천천히 몸을 움직여 봤다. 어깨가 떨어져 나갈 듯 아팠다. 헌원은 참담한 심정으로 무릎을 꿇었다. “졌소, 날 죽이시오. 더 이상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지는 않겠소.” 헌원은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리고 자신의 목에 떨어질 치우천왕의 칼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헌원의 눈앞에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가는 사라져 갔다. 고아로 성장하여, 유망을 없애고 천하를 거머쥐고자, 얼마나 애썼던가. 그런데 그 결말이 바로 이것이었다. 헌원의 눈가에 눈물이 질금거렸다. 그는 이를 악물어 막 터지려는 오열을 참아 내었다. 도대체 어디서 무엇이 잘못되었단 말인가. 그렇다, 모두가 저 치우천왕 때문이다. 헌원은 자신의 진정한 적은, 바로 자신이었음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헌원은 눈을 부릅떠 치우천왕을 노려보았다. 치우천왕의 입가에는 미소가 어려 있었다. 헌원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몰랐다. 치우천왕은 왜 칼등으로 자신의 어깨를 쳤을까. 이는 잡은 쥐를 가지고 놀겠다는 고양이의 심보가 아니겠는가. 곧, 치우천왕의 칼날이 자신의 목을 자를 거였다. 그래서 치우천왕이 저기, 저렇게 버티고 있었던 게 아니던가. 헌원은 다시 눈을 감았다. 그의 머리 위로 칼바람이 휙 스치고 지나갔다. 헌원은 부지간에 자신의 두부(頭部)를 만져 보았다. 머리칼만 잘려 나간 거였다. 헌원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했다. 헌원은 치우천왕 앞에 오체를 던졌다. “치우천왕 폐하, 이 죄인을 죽여주시옵소서.” 치우천왕은 말에서 내려 헌원의 손을 잡았다. “헌원, 그만 일어나오. 내 지금까지 오늘이 있기만을 기다렸소. 그대는 개과천선하여 유웅국의 제후를 맡으시오. 이제부터는 사리사욕을 버리고, 제후국의 백성들을 위해 힘써 주오. 또한 소호장군은 할 일을 다 한 것 같소. 경을 탁록국의 제후로 임명하오. 한동안 시끄러웠던 서토가 평온해졌으니, 이제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오. 누구 불만이 있소.” 헌원은 몸을 추슬러 무릎을 꿇었다. “천왕폐하,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소호가 한 발 앞으로 나가 읍을 했다. “폐하, 신 제후국의 제후로서 신명을 다하겠사옵니다.” “그만 모두 자신의 성으로 돌아가도록 해요.” 헌원과 소호는 합창을 했다. “치우천왕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헌원과 소호는 각자 자신의 성으로 떠났다. 치우천왕은 적진에서 용감하게 싸우다 죽은, 조카 치우비의 시신을 거둬 성대히 장사 지내고, 양지 바른 곳에 묻어 주었다. 그 앞에 공덕비도 세우도록 했다. 치우천왕은 군사들을 거둬 배달국으로 철수했다. 이제 환웅천왕이 하던 대로만 하면 될 거였다. 헌원과 소호는 어느 제후국의 제후보다도 배달국에 열성이었다. 그들 제후국에 어떤 특별한 일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배달국에 보고하고, 해결책을 치우천왕에게 물었다. 그들은 삼신을 위한 제천행사에 게을리 함이 없었으며, 화백회의도 올바르게 행했다. 수증복본을 위한 수행에도 열심이었다. 대효·창힐과 같은 제후들처럼, 그들은 민심을 얻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말하여 그들은 완전히 배달국 신계의 사람이 된 거였다. 특히 헌원은 서토에서 강력하게 부상하는 반란군 제곡고신을 자청하여 무찔렀다. 이로써 헌원의 충성심은 유감없이 발휘된 거였다. 이제 서토는 완전히 배달국의 손안에 들었다. 어쩌다 간간이 제곡고신과 유사한 반란이 있었지만 헌원과 소호가 앞장 서 그들을 토벌했다. 치우천왕이 내심 기대했던 바, 그대로였다. ■ 방영주 소설가·시인 약력 <월간문학> 소설 당선, 소설집 <거북과 통나무> <내사랑 바우덕이> <카지노 가는 길>, 장편소설 <무따래기>(상·하권) <우리들의 천국> <카론의 연가> <국화의 반란> <돌고지 연가> <대무신왕> 등,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연락처 ☎ 011-227-0874, 주소: 450-760 경기도 평택시 평남로 281 삼성(아) 105동 805호, 이메일: youngju-5@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5
  • [세상사는 이야기] 중국 방문기 ‘대륙풍경’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천진의 거리는 거대한 대륙국가의 직할시치고는 한산한 편이다. 시야를 가린 큼지막한 건축물은 ‘중화인민해방군 제254의원’, 이네들은 병원이든 학교든 일련번호 붙이기를 즐긴다. 마치 관광대국 프랑스처럼. 그걸 북한 당국에서 흉내 내고 살아간다. 중국에는 여권신장을 반영하듯 대형차에 여기사가 흔하다. 가이드가 화제를 돌려 서태후의 일생을 장황하게 늘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겐 별반 흥미 없는 소재. 탐욕스런 그녀가 일세를 풍미한 권력추구형 여인네라는 상식선 외에 온갖 죄로 점철된 가십(gossip)거리는 내심 솔깃할 리 없었다. 측천무후라는 명칭을 얻으면 무슨 소용이며 한때 부귀영화를 누려본들 그 영혼의 최후는 빤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궁녀를 거느리고 매일 바뀌는 성찬에 싫증내며 젊은 남정네와 음란을 넘은 광란이 끝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 버렸다니 가히 천인공노할 짓이 아닌가? 더럽혀진 귀를 씻을 만한 두 줄기 강을 따라 백양나무 숲이 이어졌다. 옥수수밭은 이들의 주농업 분야. 얼마간 습지를 지나니 북경 71km의 이정표. 노면은 불량했지만 예정한 마트로 가는 데는 지장이 없다. 양보다 질로 옮겨간 <월마트> 풍경. 다른 일행(총 14명)은 다들 시장보기에 바빴지만 우리 부부는 천천히 상품 진열대를 훑어보며 주어진 시간을 메웠다. 두어 번 전시공간을 오가는 사이 아내가 중화인의 취향도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름도 생소한 ‘랑방(廊坊)’ 시내. 식당은 조촐했지만 공안국의 위용은 대단했다. 숙소인 만달가화국제호텔은 구 힐튼호텔에 걸맞은 시설이었다. 여태껏 묵은 해외여행 가운데 최고 수준. 특히 화장실을 통유리 안에 설계한 발상은 특이했다. 바쁜 일상을 접고 맛보는 달콤한 휴식. 시편 146편을 펴고 감사예배를 올린 뒤 단잠을 청했다. 그 4절 말씀이 가슴에 남았다. “사람은 숨 한 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니, 그가 세운 모든 계획이 바로 그 날로 다 사라지고 만다.” 괜찮은 호텔식. 게다가 오늘 제공한 차량은 컸다. 타자마자 풍기는 중국 특유의 냄새. 일부 얼룩진 시트로 인해 눈살을 찌푸렸다. 원체 닦기를 싫어하는 생활문화가 빚은 살풍경이랄까? 랑방(廊坊, 현지 발음은 ‘랑팡’)이란 지명은 흥미롭다. ‘복도 랑’에 ‘동네 방’이니 한 마을의 통로쯤은 된다는 뜻이렷다. 그도 그럴 것이 천진과 북경의 중간쯤에 위치한 도시. 인구는 100만을 훨씬 넘는다는데 하등 붐비질 않았다(중국의 100만은 우리네 10만쯤에 해당한다고 보면 됨). 도로가에 늘어진 능수버들. 이곳 아파트값은 싼 편이었다. 필자는 어떤 사물과 마주할 때 늘 전체 구도를 본다. 칸나가 자라나는 조경. 매번 눈여겨보지만 수종의 배치 능력이 탁월하다. 이때 가이드가 중국 부자들의 수수한 옷차림을 설명했다. 듣고 보니 겸손이나 절약이라기보다는 목숨 부지를 위한 위장술이었다. 수없이 수탈당한 역사의 교훈을 그들은 생리적으로 감지하며 살아온 터. 가난한 시절 머릿속을 기어 다니는 이조차 이르집어 자신의 피를 도로 빨아먹었다는 대목은 서글프지만 새겨들을 전언이었다. 그 역시 미물에 대한 복수라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이를 문학에서는 ‘비극의 희극적 구제’라고 함). 침엽수와 단풍잎의 어울림. 간간이 잔솔이 끼어들라치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동네마다 공장굴뚝이 우뚝 선 풍경은 우리네 개발시대와 똑같다. 숙제는 작금의 심각한 대기오염. 연일 보도되는 북경의 희뿌연 하늘은 이들이 자초한 결과물이다. 이웃나라에까지 극심한 폐해를 끼치면서. 키 작은 아카시아 행렬. 어눌한 가이드의 입담은 구수했다. 문화혁명 당시 주검을 기차로 실어 날랐다는 삽화는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그게 사회주의자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다름 아닌 영적 대공황일 터. 영혼을 살리는 복음 외에는 정답이 없는 참이리라. 자살자가 속출하고 민심이 흉흉한 틈을 타서 모택동은 그렇게 권력을 거머쥔 거였다. 복숭아 옆에서 다소곳이 자라나는 토마토. 그 옆에서 백양나무는 늘 그렇게 숲을 이룬다. 가로수마다 하얀 석회를 발라 벌레를 방제한 지혜는 돋보인다. 그 틈바구니를 좇아 지저분한 양떼가 노닌다. 녹슨 철조망을 등진 후줄근한 차림새의 목동과 함께. 몹시 곤비했는지 잠시 졸았다. 여간해서는 낮잠을 허락지 않는 필자로되 어언 이순(耳順)에 이르니 나도 모르게 눈꺼풀이 감길 때가 있다. 채석장의 몰골은 볼수록 볼썽사납다. 흉물스러운 뒤끝을 추스르는 뒷마당에서 선진과 후진이 갈린다 했던가. 앙상한 불쏘시개나무는 떨기나무인 양 서있고, 먼지를 잔뜩 뒤집어쓴 가로수는 흡사 고깔모자를 눌러쓴 개구쟁이 같다. 차라리 시멘트공장과 어울리는 장면. 고속도로 옆 철조망은 필시 야생동물의 진입을 막아내는 장치렷다. 하여 이곳의 산야는 대체로 푸석한 몰골이다. 그 사이 웅장한 산세는 시작되었고, 예의 길고 짧은 터널이 지루할 만치 이어졌다. 그런데 불량한 노면상태로 인해 울렁증이 일 지경. 노후한 차체가 흔들리는 마당에 누군가 졸음을 방지하려 일부러 그랬을 거라고 두둔했지만 썰렁하게 허공을 맴돌다 만다. 그때 낯익은 지명이 스쳐갔으니 ‘장가구(張家口)’. 언뜻 장가계(張家界)를 떠올리는데다가 때마침 나타난 산줄기가 뭇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서였다. 그나저나 인위적 옹벽의 다양성은 우리가 본받을 점. 가도 가도 휴게소는 없었다. ※ 다음호(343호)에서는 ‘중국 방문기’ 세 번째 이야기 ‘백석산정’이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조하식 수필가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6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johs.wo.to/, 이메일: johash@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5
  • 폴리텍大 안성캠, 부천공고·김포제일공고·산본공고 MOU체결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협력과 지원 위해 상호 협력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학장 김명희), 인천캠퍼스(학장 김소림)는 9월 3일 인천캠퍼스 본관 세미나실에서 부천공업고등학교,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 산본공업고등학교와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김명희 학장을 비롯하여 인천캠퍼스 김소림 학장, 부천공업고등학교 김문환 교장, 이덕효 부장,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 구연항 교감, 고상혁 부장, 산본공업고등학교 윤석인 교장, 정범락 부장 등 각 학교의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지원과 능력 중심 사회 구현을 위하여 협력기관간의 신의와 성실로 상호협력에 나선다.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김명희 학장은 “협력기관과의 MOU를 통해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이 활성화 되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4
  • 인권위, 평택에서 전시회 개최
    지산초록도서관에서 9월 4일부터 25일까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전국 15개 도서관에서 <인권아, 놀자! 어린이 인권도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하여 오는 12월까지 7개월 동안 전국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열리게 된다. 9월에는 전남 화순공공도서관과 경기 평택시에서 전시회가 개최되며, 평택 전시회는 지산초록도서관에서 9월 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인권을 주제로 한 그림책과 동화책 등 330종의 도서가 소개되고, 그림책과 만나는 인권이야기, 동화와 함께 하는 인권놀이 연극, 인권관련 독서 및 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인권위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2009년부터 매년 <어린이 인권도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인권’의 다양한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3
  • 평택시의회, 지장초등학교 청소년의회 교실 개최
    ‘휴대폰 소지 금지에 관한 조례안’ 가지고 열띤 토론 지난 2일 평택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지장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의회가 열렸다. 이날 청소년의회에 참석한 30여명의 학생들은 「초등학생의 초등학교 내 휴대폰 소지 금지에 관한 조례안」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희태 의원은 “오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사를 당당하게 표현함은 물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오늘의 경험을 계기로 좀 더 큰 포부를 갖고 학업에 전념하여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제10회 청소년의회는 5월 7일 한광여자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용이초등학교까지 총 16개교 54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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