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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육/문화/웰빙 기사

  • 평택시립도서관 ‘자녀 교육 위한 강연회’ 개최
    5월 27일(수) 5월 29일(금) 자녀교육 테마로 진행 가정의 달을 맞아 평택시립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 부모 교육 특강이 운영된다. 자녀 교육을 테마로 하는 이번 특강은 유아부터 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잠재력을 깨우는 음악교육의 중요성>, <대입 수시 및 정시 대비 실전 전략>의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먼저 5월 27일(수) 오전 10시 30분 ‘악기를 배우는 아이는 왜 공부도 잘할까?’, ‘아주좋은날’의 저자 박남예 강사가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해 잠재력을 깨우는 음악교육의 중요성과 함께 실패하지 않는 비법을 <악기 배우는 아이, 공부도 잘한다>는 주제로 자세히 알려준다. 박남예 강사는 상명대학교 대학원 뉴미디어 음악학과 및 추계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국대 사회교육원 및 계원예술대, 홍익대, 경기대 등 대학 강의 외에도 서울 남산도서관, 대전 예술의 전당 등에서 활발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제27회 서울음악제 작곡상 수상과 다수의 영화·애니메이션에 작품을 수록했다. 이어 중학생과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해 ‘2016 입시전략, 완벽준비!’라는 주제로 맞춤 강연도 마련되어 있다. 지난 2014년 ‘학생부종합전형 특강’에서 핵심을 짚어주는 강연으로 열띤 호응과 후속 요청이 쇄도했던 강태호 교사가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2016년형 대입 제도 분석을 시작으로, 수시 및 정시 대비 실전 전략을 알려준다. 특히 2015년 대학별, 전형별 수시 합격자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에서 들려주는 입시 노하우를 알려줄 예정이다. 강연은 5월 29일(금) 밤 7시 30분 진행되며, 사례집 배포를 위한 사전접수를 꼭 해야 한다. 강태호 교사는 현재 성문고등학교 국어교사로 EBS 장학퀴즈 출제위원 및 교육인적자원부 사이버현장 교원자문팀 자문위원, 아주대 입학사정관 자문교사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한 권으로 끝내는 학생부종합전형’ 채륜서를 출간했다. 강연회에 참석하고 싶은 시민은 평택시립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전화 및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문의 및 접수: 평택시립도서관 ☎ 031-8024-5465~6)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3
  • 평택 아줌마밴드 “춘희밴드, 통복천나들이 콘서트” 개최
    오는 6월 7일(일) 오후 5시 평택시 통복천 무대에서 평택 아줌마밴드 춘희밴드(단장 이춘희)가 오는 6월 7일(일) 오후 5시~7시 30분 평택시 통복천 무대에서 평택시민을 위한 ‘통복천나들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2004년 창단한 ‘춘희밴드(단장 이춘희)’는 이춘희 단장(베이스), 강성미(기타), 조미애(드럼), 김미강(드럼), 조현진(키보드), 김현주(키보드), 염정미(보컬), 하성예(보컬), 임수정(보컬), 김미선(보컬) 씨 등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마추어이지만 탄탄한 연주 실력에 멋진 무대매너까지 갖춰 평택시에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춘희밴드’는 그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7080, 서정동 어르신 모시기 큰잔치, 평택 평화 문화예술 축제, 춘희밴드 정기음악회, 평택항 실크로드국제마라톤대회 축하공연, 평택 록 페스티벌 공연, 사랑의 7080 자선 음악회, 수원 화성문화제 공연, 지역주민을 위한 동네방네 음악여행, 마량포 해돋이 축제, 사랑 나눔 음악회, 어버이날 효 잔치 공연 등 많은 공연을 통해 시민, 팬들과 호흡해 왔으며, 연말에는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을 통해 모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는 ‘천사표 아줌마’들이기도 하다. ‘춘희밴드’ 이춘희 단장은 “생태하천 통복천에서 시민여러분들을 위한 초여름밤의 콘서트 ‘통복천나들이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며 “시민여러분들이 콘서트장을 찾아 통복천의 야경과 함께 춘희밴드를 비롯해 함께 출연하는 밴드들의 음악을 마음껏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콘서트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춘희밴드’ 이춘희 단장(☎ 010-4343-6797)에게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가수 이현민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콘서트는 관내 ▶농협밴드(기타 김정석·황병규, 베이스 김중성, 드럼 이운규, 보컬 정병완) ▶블랙썬밴드(키보드 임영선(리더), 베이스 임일선, 드럼 임승화, 기타 임창수, 보컬 유진) ▶두밥두밴드(드럼 정노조, 베이스 장기식, 기타 조순식·하명숙, 보컬 최종옥·한승오) ▶환희섹소폰(오필환)이 함께 출연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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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2
  •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 학부모대학’ 종강
    자녀의 건강한 성장 위한 방향 제시 “진로에 많은 도움”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주관하고 평택시, 평택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제19기 청소년 학부모대학’이 5월 21일(목)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부모대학은 청소년의 성향과 잠재력에 따른 진로를 재발견하고, 부모의 소통 및 멘토링을 통해 자녀가 구체적인 방향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초·중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총 3회(5월 7일, 14일, 21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1강에서는 “우리 아이 꿈의 기준은 ‘미래’가 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원은정 한국청소년센터 대표의 강의가 진행되었고, 2강에서는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의 ‘교육변화에 따른 현명한 진로선택 전략’, 3강에서는 와이즈멘터 허진오 이사가 ‘적성의 이해와 적성별 직업 탐색’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여 진로 및 진학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학부모 대학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자녀에 대한 걱정은 많았으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좋은 방향을 제시해 준 것 같다”며 “많은 도움이 됐고 다음 기회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교육지원청 박주상 교육장은 이날 폐강식에 참석해 자녀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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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2
  • 평택시립장당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발길 닿는 평택골목길, 미술과 놀자’ 6월~11월 까지 평택시립장당도서관(관장 박천수)은 지난해 ‘재즈’의 열기로 큰 호응과 관심을 이끌었던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올해에도 이어나간다. 올해 프로그램의 주제는 ‘발길 닿는 평택골목길, 미술과 놀자’로 6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길 위의 인문학’은 책을 통한 강연과 더불어 실제 탐방을 통해 인문학을 향유하는 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주제는 ‘미술’이다. 평택에 살아있는 미술을 찾아다니고, 미술작가와 함께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사람들을 미술을 통해 느끼고 표현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고, 혼자 감상하는 미술이 아닌 가족, 이웃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낯설게만 느껴지던 미술을 편안하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장당도서관 관계자는 “다양한 미술로 바라보는 삶에 대한 이해와 성찰의 시간으로 시민들이 일상에 대한 다른 시각과 새로운 눈을 가져 삶이 더욱 즐겁고 풍요로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일정은 1차시 강연으로 6월 17일(수) 저녁 7시에 인문학자 ‘박홍순’ 강사가 인문학을 통해 바라보는 미술과 미술작품 감상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7월 4일(토) 오후 1시에는 평택의 미술작가 ‘한효석’ 선생님의 작업실로 찾아가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우리가 사는 평택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차시는 9월 9일(수) 저녁 7시 미술평론가 ‘손철주’ 선생님의 동양그림을 통한 사람의 마음과 삶에 대한 강연이 준비되어 있고, 9월 12일(토) 오후 1시에는 풍경 속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한효석 미술작가, 배춘효 수채화가, 홍승현 사진작가와 함께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3차시는 강연과 탐방이 함께 이루어진다. 11월 7일 오전 11시 사진기를 들고 세계를 여행하는 송탄출신 신미식 사진작가와 함께 가슴으로 표현하는 사진이야기를 들어보고, 다함께 송탄관광특구를 걸으며 각자가 남기고 싶은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프로그램에서 작업한 과정과 내용은 모두 도서관에 전시 될 예정이며, 특히 미술작가 한효석 선생님과 신미식 사진작가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 한다. 프로그램의 접수는 5월 19일부터 1차시 접수가 시작되었으며, 선착순으로 전화 및 인터넷,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장당도서관 관계자는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멋진 미술 강사님들과 근사한 평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한다”며 “이번 ‘길위의 인문학’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평택시립장당도서관 031-8024-7463/7465/7466)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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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2
  •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기업후원 기증식’ 가져
    ㈜실리콘하모니, 연구·실습에 필요한 Server장비 기증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학장 김명희)는 연구 및 실습장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훈련장비(Server) 기증식’이 5월 22일(금) 오전 11시 대학본관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서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전문 기업인 ‘㈜실리콘 하모니’에서 ‘반도체CAD과’의 실습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Server장비를 기증하였다. 기증된 Server장비는 반도체CAD과의 필수과목인 ‘반도체레이아웃(반도체 패턴설계)’ 실습교육에 필요한 DB구축과 정보처리속도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Server장비를 기증한 ‘㈜실리콘 하모니’는 특정 또는 단일 사용자들을 위한 주문 제작 맞춤형 IC의 패턴를 설계하는 업체로, 특정고객 또는 특정 기기용으로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는 우수기업이다. ‘㈜실리콘 하모니’ 관계자는 “현재 대학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장비들도 있지만 다양한 장비를 통해 여러 가지 환경을 접해보길 바란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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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2
  • (사)평택민예총, 시민과 함께하는 ‘제1회 회원전’ 개최
    오는 6월 10일~18일까지 9일 간 ‘대안문화공간 루트’에서 (사)평택민예총(지회장 인문영, 사무국장 최승호)에서는 오는 6월 10일(수)부터 18일까지 9일 간 ‘대안문화공간 루트(평택시 고덕면 동고리 159-1)’에서 ‘제1회 (사)평택민예총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회원전은 평택 시민들과 예술로 꽃을 피우며 진정한 민족문화예술의 올바른 방향성과 치열한 창작의 지평을 넓혀 왔던 평택민예총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예술적 가치를 나누기 위해 미술, 문학, 국악, 사진 등 모든 예술의 장르가 통섭하는 의미 있는 회원전이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6월 10일 6월 10일 오후 6시에 진행되며, 이번 회원전에는 미술분과 4명, 문학분과 5명, 국악분과 4명, 대중음악분과 6명, 사진분과 5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 내용은 ▶시각예술부분의 전시(판화, 서양화, 도조, 사진, 자필 시 작품 등 50여점) ▶문화인의 밤 행사(시인들의 시낭송회가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 형식) ▶판소리 및 국악 공연(오프닝 행사 여는 마당) ▶전시 및 문화예술 평가회(19일, 평택민예총 회원 모두) 등 다양한 내용으로 회원전이 진행된다. 최승호 (사)평택민예총 사무국장은 “이번 회원전은 지부장으로 계신 인문영 도조작가와 류연복 판화예술가를 포함한 미술분과, 문학분과, 사진분과, 국악분과, 대중음악분과 등 모든 장르가 통섭하는 형태로 진행된다”며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평택시민들과 소통하고, 문화예술의 작은 힘이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일조하리라고 믿는다. 이번 회원전에 평택시민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는 기쁨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2
  • 제12회 평택환경축제 ‘미술실기대회 시상식’ 개최
    환경 주제로 676점 출품...문하윤 외 8명 대상 수상 평택시와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평택지속협)가 주최한 제12회 평택환경축제 ‘평택환경사랑 미술실기대회’ 시상식이 지난 19일(화) 오후 5시 평택남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되었다. 제12회 평택환경축제의 일환으로 병행한 이번 미술실기대회는 지난 5월 10일(일) 알뜰나눔장터, 시민의날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개최되었으며,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이 참여해 지구온난화, 에너지절약, 자전거 생활화, 환경오염 등 환경과 관련된 주제로 676점이 출품되었다. 수상자는 12일 엄정한 심사를 거쳐 확정되었으며, 심사결과 초등 고학년부 대상에는 ▶문하윤(평일초4) ▶김연우(소사벌초5) ▶표혜선(덕동초6) 학생이 수상했고, 초등 저학년부 대상에는 ▶김동윤(덕동초1) ▶김민재(청옥초2) ▶형서연(장동초3)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유치부에서는 한솔유치원 김서율 원생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미술실기대회 심사에는 국제대학교 김중기(심사위원장) 교수, 평택지속협 윤일진 회장, 목원대학교 김성기 교수, 한국미술협회 백종영 작가, 해양환경관리공단 평택지사 권성철 차장, 평택시 환경위생과 우제완 과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총 9개 부문 대상인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상과 함께 시장상, 시의장상, 국회의원상, 평택교육지원청장상, 해양관리공단평택지사장상, 평택대학교총장상, 국제대학교총장상, 특별상 부문으로 시상되었다. 김성기 심사위원은 출품작 심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환경사랑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작품형식이 학원의 표현방법, 모방성이나 흉내 낸 작품들도 간혹 보여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고 평했다, 오민정 사무국장은 “12번째 개최하는 평택환경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자, 환경을 주제로 미술실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 모두에게 우리 주변의 환경을 되돌아보고 함께 지켜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해가 거듭 될수록 참여 학생들의 열기와 수준이 높아졌다. 내년에도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된 작품은 홈페이지(www.lapt.or.kr) 또는 휴대폰(m.lapt.or.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2
  • 평택 현화고, ‘도난 사건’ 2학년 전학급 소지품 검사 논란
    수업시간에 2학년 전체학생 사물함·가방·소지품 검사해 평택 현화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5일(금) 점심시간에 도난사건이 발생하자 5~6교시 수업시간에 2학년 전체학급에 대해 사물함 및 책가방과 소지품검사를 실시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현화고 학생 A군에 따르면 이날 3시 50분께 수업 도중 교사들을 2학년 학년교육실로 호출하고, 이후 교내 방송을 통해 노트북 2대와 현금 10만원이 도난당한 사실을 학생들에게 공지한 후 수업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2학년 전학급을 대상으로 책가방, 사물함,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다. 학생 A군은 “도난사고가 있다면서 수업시간에 전체학생을 범죄자 취급하는 소지품 검사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저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은 이러한 소지품 검사로 인해 많이 상처받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학교와 선생님들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화고 교장은 “이번 소지품 검사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조에 따라 교육 목적상 필요한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평택교육청 교수학습과 관계자는 “학교장의 재량 하에 소지품 검사는 할 수 있다. 단, 학생들의 동의를 구한 후에 실시해야 한다”며 “현화고 측에 학생들에게 고가의 물건을 가지고 등교하지 않도록 지도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정책 관계자는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상 학생의 동의 없이 일괄적으로 소지품 검사를 실시한 것은 학생인권조례를 위반한 사항”이라며 “위반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1권역 학생인권옹호관이 현장학교를 방문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위반된 사항에 대해 권고 조치를 통해 올바른 교육현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학생의 존엄과 가치 및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것을 통하여 학교문화 전반의 혁신을 꾀하기 위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12조(사생활의 자유) 2항에 “교직원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등을 위하여 긴급히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학생의 동의 없이 소지품 검사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교직원이 교육목적으로 필요하여 불가피하게 학생의 소지품 검사를 하는 경우 그 검사는 필요한 최소한의 정도에 그쳐야 하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괄검사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1
  • 평택교육지원청 “좋은 이웃 영어 캠프” 개최
    미군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상호간의 문화와 관습 배워 경기도 평택교육지원청은 ‘멀리보고 함께하는 평택교육’의 일환으로 5월 18일~20일까지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좋은 이웃 영어캠프를 개최하였다. 좋은 이웃 영어캠프는 관내 미군부대인 오산비행장과 함께하는 교류 프로그램으로, 마을교육공동체의 마당을 넓히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자라 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좋은 이웃 영어캠프는 미군과 그 가족들의 협조로 미국중학교 8학년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함께 수업 참여 및 미군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상호간의 문화와 관습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여 세계인으로서의 자질을 키우는데 기여하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홈스테이 미군 가족들과 2박 3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회화실력이 많이 늘고, 미군 가족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게 되어 매우 뿌듯한 캠프였다”고 말했다. 평택교육지원청 박주상 교육장은 “좋은 이웃 영어캠프 및 미군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등 교육협력사업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세계인으로서 꿈과 미래를 가꿔 갈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의 교육마당을 더 크게 펼쳐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영어교육사업으로 평택 주둔미군을 활용한 영어수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군자원봉사자들이 관내 13개 초·중학교를 주1회 또는 2회 방문하여 영어회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0
  • 평택소방서 “굿모닝 어린이 119페스티벌” 개최
    5월 29일∼31일까지 3일간 안산시 호수공원에서 열려 어린이들의 재난안전사고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굿모닝 어린이 119페스티벌’이 열린다. 평택소방서(서장 이민원)는 오는 5월 29일(금)∼31일(일)까지 3일간 경기도 안산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굿모닝 어린이 119페스티벌」 홍보에 나섰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재난안전사고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안전축제로 ▶조기 안전문화 정착·공감을 위한 안전체험코너 ▶전시회 ▶퍼레이드 ▶블랙이글 조종체험 ▶119어린이 슈퍼스타 동요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진행된다. 평택소방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보고 느끼고 공감하면서 배우는 현장체험 중심의 살아있는 체험교육을 통해 안전을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0
  • 경기도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2개월분 추경 추진
    유치원, 어린이집 지원 중단 막기 위해 추경 편성 경기도교육청은 재원부족으로 2015년 본예산 누리과정비를 4.5개월만 편성한 상태에서 누리과정 추가재원(국고예비비와 지방채 추가 발행)지원이 국회의 지방재정법 개정 심의로 지연됨에 따라 5월 중순에 소진되는 누리과정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누리사업비 2개월분을 반영하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고 7일 밝혔다. 당초 누리과정사업비는 교원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예상액과 보통교부금 확정교부 증액분 등을 재원으로 1개월분을 편성할 예정이었으나, 경기도에서 지난 4월 27일에 법정전입금인 2014년도 지방세 초과징수액(도세, 지방교육세) 931억 원을 조기 전출해줄 계획임을 통보해 옴에 따라 약 2개월분에 해당하는 1,656억 원을 편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 대비 5,023억 원이 증액된 1조 2,672억 원 규모로 누리과정사업비 1,656억 원 외에 학교 신·증설사업비 1,518억 원, 특별교부금 1,657억 원 등을 반영하였다. 또한 경기도와의 지속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초등학교 노후화장실 환경개선사업비 100억 원을 편성하였다. 지난 4.28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2015년 교부금부담 지방채 발행한도를 1조원으로 하고, 교육부는 경기도교육청 누리과정 예산부족과 관련한 대안을 마련할 것과 교부금 지방채 배분 시 학생 수를 고려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부대의견으로 달아 지방채 발행요건을 추가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하였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안행위 법안심사소위의 의견을 존중하여 목적예비비와 교부금부담 지방채로 추가 지원하는 1조5,064억 원을 누리과정대상 원아 수 기준으로 배분하기를 기대하며, 또한 추가지원액 1조 5,064억 원 전액이 누수 없이 모두 누리과정사업비 미편성분 해소에만 사용되는 방향으로 배분되어야 시도별로 누리과정비 부족액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19
  • [연재소설] 천국의 별(4회) - 방영주 소설가
    방영주 소설가의 중편소설 <천국의 별>이 약 6개월에 걸쳐 연재됩니다. <천국의 별>은 배달국 치우천왕의 이야기로, 치우천왕이 동북아를 평정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말> 치우천왕은 총공격 명령을 내렸다. "군사들이여. 본시부터 삼신님과 환웅천왕님의 은혜를 입은 이곳을, 더럽히고, 스스로 명을 재촉하며, 인민을 괴롭히는 유망을, 삼신님과 환웅천왕, 그리고 이 치우의 이름으로 처단하라!" 치우천왕은 말을 타고 대검을 휘두르며 앞으로 내달렸다. 그 뒤를 엄선된 81명의 병법에 능한 정예의 장수들이, 칼과 굽은 창을 손에 쥐고 따랐다. 그들은 투구와 갑옷도 입었다. 모두 구리나 쇠로 만든 병기였다. 흙먼지가 하늘을 덮었다. 유망의 군사들은 처음에 치우천왕과 그의 병사들이 무슨 괴물들이 아닌가도 싶었다. 혼비백산, 바로 그것이었다. 조잡하게 제작된 무기로 간신히 대항하던 그들은, 이미 치우천왕의 군대와 적수가 못됨을 파악했다. 탁록성 앞에서 대열을 지어 포진하고 있던 유망의 군사들은, 제대로 한 번 겨뤄 보지도 못하고 자신의 성으로 도망쳤다. 성의 누각에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던 유망은, "저런 병신 같은 자식들. 앞으로 나가 싸워라. 적 앞에서 물러서는 자, 내 칼이 용서치 않으리라." 라고 외치며, 우선 자신의 군사들에 분통부터 터트렸다. 유망은 그것을 확인시키기라도 하려는지, 자신의 뒤에 숨는 장수 하나의 목을 칼로 쳤다. 장수의 잘린 목에서는 피가 분수처럼 솟았다. 유망은 자신의 칼에 묻은 선혈을 옷에 쓱 문질러 닦았다. 그는 잔혹하게 웃었다. 그 모습은 가히 상해(傷害)를 당한 짐승의 그것이었다. 유망의 병사들은 얼결에 싸우는 척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척'이었다. 하면, 결과는 빤한 일이었다. 치우천왕의 궁사들은 대궁과 태노로 활을 쏘아 댔다. 포병은 기계로 돌을 날렸다. 성문을 격파하거나 성벽에 오르는 군사들을 위한 엄호사격이었다. 강하고 날카로운 화살과 커다란 돌이 성을 향해 날아갔다. 엄청난 양이었다. 화살이나 돌에 맞은 유망의 군사들은 썩은 고목처럼 성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끝을 뾰족하게 다듬은 거대한 나무가 성문을 뚫었다. 치우천왕의 쩌렁한 목소리가 울렸다. "유망을 생포하여, 내 앞에 대령하라." 치우천왕의 군사들이 노도처럼 성안으로 몰려들었다. 성벽을 타넘기도 하였다. 피와 불꽃이 튀는 아수라장의 난투극이 얼마간 계속되었다. 결국 탁록성은 배달국에 함락되었다. 유망군은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탁록을 다시 내어 주었던 것이다. 구리나 철로 된 신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치우천왕의 군대는, 감히 맞설 수조차 없음을 확실히 깨닫는 순간이었다. 치우천왕의 군사들은 유망을 찾았다. 어디에도 없었다. 유망은 성의 후문을 통해 심복들만 데리고 탈출한 거였다. 상황을 알아차린 유망의 군사들은 싸움을 포기하고, 항복하여 목숨을 구걸하거나, 아예 도주해 버렸다. 유망은 비겁한 사람이었다. 그는 군왕은커녕 필부 이하의 인물이었으며, 죽어 피로써 죄를 씻게 해야 마땅할 존재였다. 치우천왕은 유망의 무리가 도망간 곳을 얼마간 뒤쫓다 말머리를 돌렸다. 치우천왕은 군사들을 향해 말했다. "저들 중에는 같은 피를 나눈 사람도 얼마간은 섞여 있을 터이다. 시대를 잘못 타고 나 유망 같은 인간을 군주로 떠받들게 된 것이 문제가 되었을 뿐이다. 짐은 궁지에 몰려 도망치는 동족을 더 이상 살상하고 싶지가 않다." 치우천왕은 자신의 군사들을 뚫고 배달국을 향해 말을 몰았다. 군사들은 치우천왕에게 길을 터 주었다. 그리고 묵묵히 치우천왕의 뒤를 따랐다. 치우천왕은 신시를 향해 가며 다시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유망의 해 온 짓으로 봐서 여기서 그냥 말 인간이 절대로 아니었다. 게다가 유망은 지금 왕권마저 부지하지 못하는 절대 절명의 순간이었다. 이제 복희씨·신농씨가 세운 나라는 유망이라는 한 무능한 인간으로 하여 종치는 거였다. 아무리 인간 망종의 유망이라지만 그것을 모를 리 없었다. 그는 곧 군사를 정비하여 다시 도전해 올 터였다. 치우천왕은 그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유망은 다시 공상으로 후퇴해 있었다. 그는 성을 크게 중건했다. 그리고 배달국에서 빼낸 군사기밀과 병기 제조술을 더욱 발전시켜 갔다. 유망은 그를 바탕으로 군 조직을 개편하고 전술을 새로 익혔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구리나 철의 주요 생산지는 갈로산이었다. 그 산은 치우천왕의 영토 안에 있었다. 유망은 아쉬운 대로 인근 대산(태산)에서 철광석을 캐냈다. 그는 이제부터 조잡하지만 철제 병기도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었다. 유망의 도발은 예상외로 빨랐다. 유망이 탁록에서 패한 지, 2년도 안되어, 치우천왕에게 사신을 통해 도전장을 보냈다. 공상에서 자신과 한 판 겨뤄 보자는 거였다. 유망은 한때 도읍했던 탁록의 지형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지만, 이제 배달국의 변방으로 편입된 그곳에서 겨루는 것보다, 자신의 성에서 적군을 맞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때문이었다. 이는 또 유인책의 하나이기도 했다. 유망은 호씨족에 더하여, 종주국인 배달국에 불만을 품은 제후국들을 규합하여, 동맹을 맺었다. 유망은 과중한 세금을 거둬, 동맹국에서 원군이나 용병을 끌어들여, 배달군이 진입할 길목의 여기저기에 심어 두었다. 유망은 계산하고 있었다. 치우천왕이 자신의 성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일 게 틀림없을 터였다. 어쩌면 공상성에 오기 전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그러면 천하는 자신의 것이었다. 치우천왕은 병관 치우를 불러 이 문제에 대해 숙의하고 있었다. 유망을 탁록에서 몰아 낸 여세를 몰아, 차제에 대륙을 완전 평정해야 된다는 점에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치우천왕은 전쟁을 계속 치르다 보면 다수의 죄 없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잃게 된다는 게 마음에 걸려 출병을 망설이고 있었다. 전쟁 중의 사상자는 군인보다 민간인이 더 많은 법이었다. 일반 백성들은 목숨만 빼앗기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에 속한 모든 것이 송두리째 뿌리 뽑히는 거였다. 치우천왕은 이를 염려하는 것이었다. 치우천왕의 얼굴은 침통하게 일그러졌다. "싸우지 않고…… 몰아내지 않고…… 저들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일 수는 없는가…… 그래, 그렇다면, 전쟁이란 필요악이란 말인가…… 아니, 알고 보면, 내 부덕의 소치인지도 모르지……." 병관 치우는 간곡히 고했다. "세상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험악하게 돌아가고 있사옵니다. 유망처럼 별별 이상야릇한 인간들이 다, 저마다 할거하여 천하를 꿈꾸고 있사옵지요. 그와 같은 작자들을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세상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비규환을 면치 못할 터이옵니다." 치우천왕은 고개를 숙였다. "환웅천왕님 당시에도 잘못된 인간들은 죄를 물어 아주 멀리 섬도(태국)로 축출하곤 했지요. 인간의 상식에서 용서받지 못할 중죄를 범한 사람은 태워 죄의 흔적마저 남기지 않도록 하셨고…… 그러나, 아무 죄도 없는……." "이는 환웅천왕님의 뜻을 따르는 일이기도 하옵니다. 다시 말씀드려, 유망과 같은 인종들에 본을 보이는 일이옵지요. 그래야 저 한밝산 삼신님의 비호 아래, 배달국 이념인 홍익인간의 이상향이 건설될 터이옵니다." 병관 치우는 목청을 가다듬고 말을 이었다. "유망의 아류들은 하루빨리 제거하는 게 배달국의 앞날을 위해 좋사옵니다. 그것은 또한 인류를 위하는 일이기도 하옵니다. 그런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날뛴다면 세계의 평화는 보장할 수가 없는 일이옵지요." 방영주 소설가의 중편소설 <천국의 별>이 약 6개월에 걸쳐 연재됩니다. <천국의 별>은 배달국 치우천왕의 이야기로, 치우천왕이 동북아를 평정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말> 치우천왕은 총공격 명령을 내렸다. "군사들이여. 본시부터 삼신님과 환웅천왕님의 은혜를 입은 이곳을, 더럽히고, 스스로 명을 재촉하며, 인민을 괴롭히는 유망을, 삼신님과 환웅천왕, 그리고 이 치우의 이름으로 처단하라!" 치우천왕은 말을 타고 대검을 휘두르며 앞으로 내달렸다. 그 뒤를 엄선된 81명의 병법에 능한 정예의 장수들이, 칼과 굽은 창을 손에 쥐고 따랐다. 그들은 투구와 갑옷도 입었다. 모두 구리나 쇠로 만든 병기였다. 흙먼지가 하늘을 덮었다. 유망의 군사들은 처음에 치우천왕과 그의 병사들이 무슨 괴물들이 아닌가도 싶었다. 혼비백산, 바로 그것이었다. 조잡하게 제작된 무기로 간신히 대항하던 그들은, 이미 치우천왕의 군대와 적수가 못됨을 파악했다. 탁록성 앞에서 대열을 지어 포진하고 있던 유망의 군사들은, 제대로 한 번 겨뤄 보지도 못하고 자신의 성으로 도망쳤다. 성의 누각에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던 유망은, "저런 병신 같은 자식들. 앞으로 나가 싸워라. 적 앞에서 물러서는 자, 내 칼이 용서치 않으리라." 라고 외치며, 우선 자신의 군사들에 분통부터 터트렸다. 유망은 그것을 확인시키기라도 하려는지, 자신의 뒤에 숨는 장수 하나의 목을 칼로 쳤다. 장수의 잘린 목에서는 피가 분수처럼 솟았다. 유망은 자신의 칼에 묻은 선혈을 옷에 쓱 문질러 닦았다. 그는 잔혹하게 웃었다. 그 모습은 가히 상해(傷害)를 당한 짐승의 그것이었다. 유망의 병사들은 얼결에 싸우는 척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척'이었다. 하면, 결과는 빤한 일이었다. 치우천왕의 궁사들은 대궁과 태노로 활을 쏘아 댔다. 포병은 기계로 돌을 날렸다. 성문을 격파하거나 성벽에 오르는 군사들을 위한 엄호사격이었다. 강하고 날카로운 화살과 커다란 돌이 성을 향해 날아갔다. 엄청난 양이었다. 화살이나 돌에 맞은 유망의 군사들은 썩은 고목처럼 성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끝을 뾰족하게 다듬은 거대한 나무가 성문을 뚫었다. 치우천왕의 쩌렁한 목소리가 울렸다. "유망을 생포하여, 내 앞에 대령하라." 치우천왕의 군사들이 노도처럼 성안으로 몰려들었다. 성벽을 타넘기도 하였다. 피와 불꽃이 튀는 아수라장의 난투극이 얼마간 계속되었다. 결국 탁록성은 배달국에 함락되었다. 유망군은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탁록을 다시 내어 주었던 것이다. 구리나 철로 된 신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치우천왕의 군대는, 감히 맞설 수조차 없음을 확실히 깨닫는 순간이었다. 치우천왕의 군사들은 유망을 찾았다. 어디에도 없었다. 유망은 성의 후문을 통해 심복들만 데리고 탈출한 거였다. 상황을 알아차린 유망의 군사들은 싸움을 포기하고, 항복하여 목숨을 구걸하거나, 아예 도주해 버렸다. 유망은 비겁한 사람이었다. 그는 군왕은커녕 필부 이하의 인물이었으며, 죽어 피로써 죄를 씻게 해야 마땅할 존재였다. 치우천왕은 유망의 무리가 도망간 곳을 얼마간 뒤쫓다 말머리를 돌렸다. 치우천왕은 군사들을 향해 말했다. "저들 중에는 같은 피를 나눈 사람도 얼마간은 섞여 있을 터이다. 시대를 잘못 타고 나 유망 같은 인간을 군주로 떠받들게 된 것이 문제가 되었을 뿐이다. 짐은 궁지에 몰려 도망치는 동족을 더 이상 살상하고 싶지가 않다." 치우천왕은 자신의 군사들을 뚫고 배달국을 향해 말을 몰았다. 군사들은 치우천왕에게 길을 터 주었다. 그리고 묵묵히 치우천왕의 뒤를 따랐다. 치우천왕은 신시를 향해 가며 다시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유망의 해 온 짓으로 봐서 여기서 그냥 말 인간이 절대로 아니었다. 게다가 유망은 지금 왕권마저 부지하지 못하는 절대 절명의 순간이었다. 이제 복희씨·신농씨가 세운 나라는 유망이라는 한 무능한 인간으로 하여 종치는 거였다. 아무리 인간 망종의 유망이라지만 그것을 모를 리 없었다. 그는 곧 군사를 정비하여 다시 도전해 올 터였다. 치우천왕은 그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유망은 다시 공상으로 후퇴해 있었다. 그는 성을 크게 중건했다. 그리고 배달국에서 빼낸 군사기밀과 병기 제조술을 더욱 발전시켜 갔다. 유망은 그를 바탕으로 군 조직을 개편하고 전술을 새로 익혔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구리나 철의 주요 생산지는 갈로산이었다. 그 산은 치우천왕의 영토 안에 있었다. 유망은 아쉬운 대로 인근 대산(태산)에서 철광석을 캐냈다. 그는 이제부터 조잡하지만 철제 병기도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었다. 유망의 도발은 예상외로 빨랐다. 유망이 탁록에서 패한 지, 2년도 안되어, 치우천왕에게 사신을 통해 도전장을 보냈다. 공상에서 자신과 한 판 겨뤄 보자는 거였다. 유망은 한때 도읍했던 탁록의 지형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지만, 이제 배달국의 변방으로 편입된 그곳에서 겨루는 것보다, 자신의 성에서 적군을 맞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때문이었다. 이는 또 유인책의 하나이기도 했다. 유망은 호씨족에 더하여, 종주국인 배달국에 불만을 품은 제후국들을 규합하여, 동맹을 맺었다. 유망은 과중한 세금을 거둬, 동맹국에서 원군이나 용병을 끌어들여, 배달군이 진입할 길목의 여기저기에 심어 두었다. 유망은 계산하고 있었다. 치우천왕이 자신의 성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일 게 틀림없을 터였다. 어쩌면 공상성에 오기 전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그러면 천하는 자신의 것이었다. 치우천왕은 병관 치우를 불러 이 문제에 대해 숙의하고 있었다. 유망을 탁록에서 몰아 낸 여세를 몰아, 차제에 대륙을 완전 평정해야 된다는 점에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치우천왕은 전쟁을 계속 치르다 보면 다수의 죄 없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잃게 된다는 게 마음에 걸려 출병을 망설이고 있었다. 전쟁 중의 사상자는 군인보다 민간인이 더 많은 법이었다. 일반 백성들은 목숨만 빼앗기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에 속한 모든 것이 송두리째 뿌리 뽑히는 거였다. 치우천왕은 이를 염려하는 것이었다. 치우천왕의 얼굴은 침통하게 일그러졌다. "싸우지 않고…… 몰아내지 않고…… 저들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일 수는 없는가…… 그래, 그렇다면, 전쟁이란 필요악이란 말인가…… 아니, 알고 보면, 내 부덕의 소치인지도 모르지……." 병관 치우는 간곡히 고했다. "세상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험악하게 돌아가고 있사옵니다. 유망처럼 별별 이상야릇한 인간들이 다, 저마다 할거하여 천하를 꿈꾸고 있사옵지요. 그와 같은 작자들을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세상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비규환을 면치 못할 터이옵니다." 치우천왕은 고개를 숙였다. "환웅천왕님 당시에도 잘못된 인간들은 죄를 물어 아주 멀리 섬도(태국)로 축출하곤 했지요. 인간의 상식에서 용서받지 못할 중죄를 범한 사람은 태워 죄의 흔적마저 남기지 않도록 하셨고…… 그러나, 아무 죄도 없는……." "이는 환웅천왕님의 뜻을 따르는 일이기도 하옵니다. 다시 말씀드려, 유망과 같은 인종들에 본을 보이는 일이옵지요. 그래야 저 한밝산 삼신님의 비호 아래, 배달국 이념인 홍익인간의 이상향이 건설될 터이옵니다." 병관 치우는 목청을 가다듬고 말을 이었다. "유망의 아류들은 하루빨리 제거하는 게 배달국의 앞날을 위해 좋사옵니다. 그것은 또한 인류를 위하는 일이기도 하옵니다. 그런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날뛴다면 세계의 평화는 보장할 수가 없는 일이옵지요." ■ 방영주 소설가·시인 약력 <월간문학> 소설 당선, 소설집 <거북과 통나무> <내사랑 바우덕이> <카지노 가는 길>, 장편소설 <무따래기>(상·하권) <우리들의 천국> <카론의 연가> <국화의 반란> <돌고지 연가> <대무신왕> 등,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연락처 ☎ 011-227-0874, 주소: 450-760 경기도 평택시 평남로 281 삼성(아) 105동 805호, 이메일: youngju-5@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19
  • 평택농악 “제29회 파일난장굿” 성황리에 마쳐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30주년 맞아 풍성하게 꾸며져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회장 김용래)의 2015년 정기발표 공개행사 “파일난장굿”이 지난 5월 17일(일) 한국소리터 농악마을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서 전통문화의 보존전승과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이번 공개행사는 평택농악의 연희 전과정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행사로, 특히 올해는 평택농악의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30주년을 맞아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꾸며졌다. 전날부터 단원들이 직접 땀 흘리며 준비한 행사장은 형형색색의 연등과 깃발, 배너들로 “파일난장굿”의 분위기를 한껏 뿜어내며 관객들을 맞이했고, 시민, 관광객, 각계각층의 내빈과 취재진 등 2,000여명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시민참여 길놀이를 시작으로 지역의 문화재인 평택민요 공연과 서각장 작품전시 등 농악 이외의 종목으로 다양성을 더했고, O.X퀴즈와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으로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다채롭고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특히 마지막 순서인 대동한마당에서는 평택농악 단원들과 내빈, 수많은 관객이 한 대 어우러져 우리 농악의 흥겨움과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용래 평택농악보존회장은 “올해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30주년을 맞아 부담감이 없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가 좋은 행사로 결실을 맺게 되어 가슴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평택농악보존회는 해마다 정기발표 공개행사를 실시하여 지역의 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 중요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을 보존 전승하며 보유단체로서의 그 역할을 훌륭히 해내오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19
  • 평택 한국복지대학교 “장애인들의 꿈을 돕는다”
    ‘SK텔레콤 서비스에이스’와 장애인 위한 협력 체결해 한국복지대학교(총장 이창호)는 5월 19일(화) SK텔레콤 자회사인 서비스에이스와 산학협력체결을 통해 고등교육 졸업 장애인들의 일자리 마련과 일자리 개발에 공동노력 하기로 했다. 한국복지대학교는 함께 공부하는 장애학생(36%)과 일반학생(64%)들의 장애인 특성에 따른 장애학생들의 사회적응을 위한 맞춤형 취업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산학협력체결은 올해 한국복지대학교에 장애상담과가 설치되고, SK텔레콤 서비스에이스에서는 고객 상담 등을 위한 전문화된 장애인력 고용을 절실히 필요로 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한국복지대학교는 SK텔레콤 서비스에이스와 올 초부터 관계자들 간에 장애학생의 직업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우수인재 양성과 직업재활기회 제공 및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한국복지대학교와 SK텔레콤 서비스에이스 관계자는 “산학 맞춤 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 등을 통해 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들이 꿈을 이루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장애 인력 채용 기회 제공을 통한 우수 장애 인력 채용 기회 제공, 맞춤형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운영 공동 노력, 현장 실습 및 견학 등의 체험의 장 제공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19
  • 제1회 2015 평택 부락산 역사문화포럼 개최
    부락산 흔치고개와 김윤후 고려 승장을 조명하는 강연 ▲ 이진한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평택시민아카데미(회장: 황우갑)에서는 5월 28일(목) 저녁 7시 평택시립 장당도서관에서 평택 부락산과 직간접적인 인연이 있는 역사인물에 대한 삶을 조명하는 <제1회 2015 부락산역사문화포럼: 고려승장 김윤후 장군>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이진한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를 모시고, 평택 부락산 자락 흔치고개와 인연이 있는 고려 승장 김윤후 장군을 조명하는 강연과 토론을 개최한다. 김윤후 장군은 고려 1차 침입때 용인 처인성에서 항전해 몽고 침입을 물리친 대표적인 승장으로 부락산 자락 백현원(흔치고개)에서 절을 짓고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진학 박사는 우리고장 평택출신으로 고려대 사학과와 동대학원에서 고려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고향인 평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이사 등으로도 봉사하고 있다. 저서로는 ‘고려시대의 토지제도사 연구’, ‘고려시대의 무역과 바다’ 등 다수의 논문과 저서가 있다. 강연은 무료이며 선착순 30명을 사전 접수한다. 기타 포럼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평택시민아카데미(☎ 031-663-9622)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18
  • [평택 이야기] 조선사료집진 이광좌 자화상
    황수근 학예연구사(평택문화원) ■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 이항복의 현손인 이광좌는 진위면에서 출생·성장하였으며 진위면 동천리에 묘가 남아 있다. 그는 조선후기의 문신으로 세 번의 영의정과 세 번의 대제학을 지냈으며, 소론의 영수였다. 또한 그는 그림과 글씨에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조선사료집진 이광좌 자화상(왼쪽 사진)’에 그의 뛰어난 그림실력이 드러난다. 조선사료집진은 일제강점기 간행된 책으로 고문서·사적·필적·화상 등의 사진이 실려 있으며, 이중 평택문화원에서는 조선사료집진 중 이광좌 자화상 1장만을 보관하고 있다. 사료에는 경성부 박철희 소장본이라고 적혀있지만 실물은 현존하지 않아 사진으로만 확인할 수 있다. 이광좌 자화상은 탕건을 쓰고 도포를 입은 좌안 반신상으로 간략한 선묘로 이루어져 있다. 음영처리법을 전혀 쓰지 않으면서도 안면과 수염과의 모습에서 입체감이 나타내고 있으며 단순하면서도 힘이 있고 사실적인 묘사가 잘 이루어져 선비의 기개를 여지없이 나타내고 있다. 코밑에 있는 수염은 가늘고 부드러워 생동감과 온유함을 동시에 보여 준다. 특히 눈의 묘사는 매섭고도 강렬하여 보는 이의 시선을 모음에 부족함이 없다. 화면상의 구도가 평온하고 안정적이며 그의 내면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림 오른쪽에는 자평이 쓰여 있는데 “콧마루가 약간 닮았을 뿐 눈도 전혀 닮지 않았고, 입술에는 반가운 기색이 없으며, 흰 동자에는 묘리가 없고, 검은 눈동자에는 정기가 없다”는 등 자신의 자화상을 두고 신랄한 자기비판을 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에서 오히려 그의 심미적 안목을 볼 수 있다. 우리의 조상들이 초상화를 그릴 때 ‘이호불사 편시타인(一毫不似 便是他人)’ 터럭 한 올이라도 다르게 그리면 그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으며, ‘전신사조(傳神寫照)’ 즉, 똑같이 그려는 것 뿐만 아니라 그림을 보면 그 사람의 정신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그려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상기 했을 때 이광좌 자화상은 그의 모습뿐 아니라 그의 정신적인 부분 까지도 알 수 있는 사료이다. ※ 황수근 학예연구사는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평택교육지원청 우리고장 평택시 교재 감수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 집필에 참여한 황 연구사는 앞으로 본보에 30회에 걸쳐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를 시민, 독자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5-18
  • 평택 태광중, 송탄소방서 119소년단 발대식 가져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체험 통해 “안전 중요성 체험” 송탄소방서(서장 김정함)는 지난 15일(금) 오후 태광중학교 119소년단 발대식과 소방안전체험교실을 송탄소방서에서 실시하였다고 18일 밝혔다. 송탄소방서에 따르면 한국119소년단은 소방이 가진 자원을 활용하여 자라나는 어린이(청소년)에게 체계적인 안전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소방안전문화의 조기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이번 실시한 발대식은 119소년단원들의 화재예방 및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주변에 전파함으로써 안전의식을 확산하는데 목표를 두고 발대하였으며, 119소년단 단장 엄은상 학생이 대표로 입단 선서식을 가졌다. 발대식에 이어 진행된 소방안전체험교실에서는 25명 소년단원 모두가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체험을 통하여 안전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였다. 김정함 송탄소방서장은 “119소년단원들이 안전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 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18
  • [평택 사람들] ‘세상의 편견’ 극복한 임인석 구족화가 초대전
    5월 18일~22일, 한국복지대 주홀리홀에서 전시회 가져 국립한국복지대학교(총장 이창호)에서는 5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일주일 동안 창의관 쥬얼리홀에서 현재 세계구족협회 정회원이자 한국장애인미술협회원인 임인석 화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구족화가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임인석 화가는 왼발가락 하나로 자연의 세계, 그리고 인간내면의 기쁨과 슬픔을 표현하여 우리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그의 피나는 노력과 열정을 통하여 장애 및 비장애 학생, 지역주민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개인전을 유치하게 되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19일(화) 오후 1시에는 임인석 화가가 직접 출연해 오프닝 및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서 임인석 화가는 “육신의 장애,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이 세상의 작은 빛과 소금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이번 전시회의 소감을 밝혔다. 현재 세계구족회화협회 정회원이자, 한국장애인미술협회 회원인 그는 지난 199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개인전 10회, 그룹전, 초대전 참가 등 창작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으며, 시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임인석 화가는 장애를 극복하여 많은 장애인에게 희망을 준 공로로 2011년 제31회 장애인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편, 국립한국복지대학교 학술정보관에서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GKL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며, 이를 통해 장애의 편견 해소 및 이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17
  • [세상사는 이야기] 중국 탐방기, 천태산 오룡사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중화인민공화국 퇴역 군인의 대우도 요즘은 별 것 아니란다. 별자리보다 더 높은 자리가 서기(書記)라는 건 일반상식인데다 갈수록 군부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건 문명국가의 진일보한 행보이기에 반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종교에 민중이 빠져드는 움직임에 대하여는 단호한 입장. 여차하면 세력화를 우려하는 당국의 조치일 텐데 일단 신도수가 1억을 넘으면 경계에서 해체의 수순을 밟는다고 했다. 단 기존 고등종교의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한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이 국가 전복을 노리는 예가 역사상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이 중국의 균형 감각이요 힘이라면 힘일 것이다. 이성에 근거한 정치적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물론 당 우위의 방침이 조만간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볼멘소리는 다른 데 있었다. 연변을 둘러싼 지방들이 못 사는 건 다분히 통치권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탓이라는데, 일견 석유, 석탄, 목재 등의 자원을 쏟아내는 곳에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바는 몹시 의아하지만 술수든 전략이든 통치의 일환으로 이해할 부분이랬다. 그나저나 그런대로 풍경을 뒷받침한다고 추어주던 길가의 집들이 죄다 비었다는 사실은 꽤나 기형적이다. 까닭인즉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이주시킨 뒤 마냥 방치해둔 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문 밖에 비치는 풍경은 한국보다 낫다. 차창 밖 풍치만치 어느 공항에서든 한중일 삼국의 국민을 가리는 건 간단하단다. 한국인은 앞질러가고 중국인은 흩어지고 일본인은 줄을 선단다. 그러나 우리네 빨리빨리 문화는 고도성장을 가져온 원동력. 갈고 닦으면 활용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필자의 견해다. 시골길을 돌고 돌아 들어간 곳. 천태산(天台山) <오룡사(五龍寺)>는 볼 만했고, 민속촌 <천룡둔보(天龍屯堡)마을>은 보잘 게 없었다. 주변을 살피니 주로 수수와 옥수수를 심었다. 심심찮게 작은 대파와 해바라기도 눈에 띄었다. 명나라 주원장(朱元璋)의 후손들이 600년 동안 모여 사는 마을. 운남성(云南省)을 수복할 때 군대를 주둔시키며 줄곧 살아온 터였다. 창문이 작다란 게 가옥들의 특징. 여기가 중국을 통일한 주원장이 적군을 무찌르던 전장(戰場)이라니 달리 뵌다. 그 꼭대기에 근사한 성채가 있었다. 첫 관문은 지극히 중화적인 ‘천중지천(天中之天)’ 문. 선선한 기후 덕에 어려운 줄 모르고 올라갔다. 성곽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빼어났다. 가파른 산세를 등에 업은 숲길. 밭뙈기를 감싸 안은 품이 세계 어느 경관에 비한들 뒤지랴. 잘 잡힌 전체 구도. 자꾸만 유럽을 들먹이는 데는 마을마다 풍광을 만들어가는 그들의 제도가 부러워서다. 선진 유럽 국가에서는 건물을 신축하거나 증개축할 때 반드시 동네 사람들의 심의를 거친다고 들었다. 슬프게도 이미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구원의 개념은 사라졌지만 남아있는 기독교세계관으로도 사회 전반에서 합리적 판단을 앞세우는 건 오롯이 배울 점이다. 한국의 기독교는 어떠한가? 알파와 오메가인 세계관은 고사하고 윤리도덕의 가치관마저 일정 궤도에 오르기도 전 지레 화려한 외식에 매달린 채 본질을 훼손해버리다니 안타까울 뿐이다. 아니 애처롭기 그지없다. 종교 지도자의 타락이 신도의 수준을 결정하는 원리를 고려하면 자못 서글프기까지 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입구의 민속마을을 돌아보려니 35위안을 달란다. 한화 7,000원이라면 터무니없다. 부녀들의 복장이며 머리 모양이 색다르고 전쟁과 일상을 겸비한 민가를 깊숙이 들여다보지는 못했으나 명나라 초기 동전무늬를 띈 흔적은 빤히 확인할 수 있었다. 어귀에서 문 닫힌 중학교를 본 것도 소득이었다. 서민가에 늘어선 연립주택. 이동로는 출발할 때와 역순이었다. 도착한 날 저녁을 먹은 데서 이른 점심을 들었다. 달라진 건 깨끗해진 화장실. 그러나 중간에 들른 측간은 역시나 지저분했다. ‘전국녹화모범성시’란 팻말. 어느 나라나 삼림녹화는 지상과제인가보다. 이 분야에서 한국은 세계의 모델국가로 정평이 나있다. 중경에 진입할 즈음 주유소에 들렀다. 휘발유는 한화 1,600원, 경유는 1,400원이니 결코 싼 편이 아니다. 거기서 눈에 들어온 문구가 있었다. ‘祝福祖國’ 축복조국이라니 어딜 가나 복 받기를 빌고 천국가기를 소망하는 양은 매일반이렷다. 안타깝게도 그 길이 따로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극히 드물다. 바로 앞에 지상철(지하 겸용)이 다녔다. 궤도열차 때문에 모노레일을 바라보는 시각은 예전 같지 않지만 그렇다고 예사롭지는 않다. 정교한 보도블록. 치리자의 의중을 반영한 듯 조화로웠다. 중국의 한 도시가 이렇거늘 우리네는 청와대 앞길마저 여의치 않다는 건 치부에 속한다. 내심 조잡한 느낌마저 드는 데도 있었다. 노면이 매끄럽고 세련된 도시 외양이 어찌 하루아침에 이루어졌으랴. 끝내 정치적 야심을 소화하지 못하고 좌초한 보시라이의 사연이야 어찌 됐든 그가 남긴 업적만큼은 적실히 각인된 터다. 여기서는 기차를 화차(火車), 자동차를 기차(汽車), 고속열차를 쾌속열차, 자전거를 자행차(自行車), 오토바이를 모터바이, 컴퓨터를 전뇌, 휴대폰을 이동전화라 부른단다. 얼마 전 북한을 다녀왔다는 가이드에게서 듣기에도 민망한 전구(불알)시리즈가 나왔다. 그의 미흡한 문화어(북한의 표준어)를 냉큼 보완했다. 형광등은 긴불알, 가로등은 선불알, 샹들리에는 떼불알, 초크전구는 씨불알이라 부른다는 내 말에 다들 파안대소했다. ※ 다음호(330호)에서는 ‘중국 탐방기’ 7회 - 조천문 부둣가가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조하식 수필가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6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johs.wo.to/, 이메일: johash@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17
  • [책과의 소통] 지지 않는 청춘
    이케다 다이사쿠 작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15년 3월 16일 출간 『지지 않는 청춘』은 세계적인 평화 활동가인 저자 이케다 박사가 사랑하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로 구성한 책이다. 청년이 보내는 시기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이 아름다운 시기를 어떻게 하면 올바르고 값지게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로 전달한다.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년의 특권’, ‘자기답게’, ‘꿈을 위해’, ‘미래를 위한 제언’ 등 그 자체로도 가장 아름다운 젊음에 대해 들려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 ‘내 이력서 중에서’를 통해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 교육/문화/웰빙
    20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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