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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육/문화/웰빙 기사

  • ‘평택 메르스 비상’ 초·중·고 전면 휴업 “초읽기”
    학교장 판단, 학교운영위 심의 ‘휴업 자율적 결정’ 가능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감염병 대책과 관련하여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에 학생의 안전과 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조치 등 철저한 대응을 지시한 가운데 메르스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평택지역의 초·중·고 전면 휴업 여부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47조에 의거해 ▶확진 학생 및 교직원 발생시: 학교장 판단 하에 자체 휴업 결정 ▶학생, 교직원 가족 확진 환자 발생시: 학교장 판단 하에 교직원 회의 및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체 휴업 결정 ▶기타: 의심환자 발생등 정상수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학교장 판단 하에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휴업 결정 등 학교장 판단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체휴업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의 대다수 학교가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전면 휴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평택에는 유초중고를 모두 포함해 96개교가 휴업 중이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휴업관련 법령에 따르면 초중등교육법 제47조 2항 학교의 장은 비상재해, 기타 급박한 사정이 발생한 때에는 임시휴업을 할 수 있다”며 “이 경우 학교의 장은 지체없이 관할청에 이를 보고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의 확산에 따라 도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 시 ▶체험학습 시행 여부는 교육공동체(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고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학교장 책임 하에 신중히 결정할 것 ▶각급 학교에서는 저학년 학생, 신체 허약자, 호흡기 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자 등의 관리 방안을 철저하게 마련 할 것 ▶학교장은 학교구성원(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중에 메르스 환자 접촉 여부를 신속히 파악하여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학교의 경우 체험학습 및 단체 활동을 자제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추후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경계’ 단계로 상향되거나 ‘관심’ 단계로 하향 될 경우 별도의 시행 방안을 마련하여 시달할 계획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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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4
  • 평택대학교, 메르스 확산으로 “3일간 임시 휴강”
    대부분 학생들 서울과 경기도에서 통학하고 있어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질병과 관련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 하고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일(수)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임시 휴강한다. 평택대학교는 지난 2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임시 휴강에 따른 부족한 수업 일수는 오는 17일에서 19일까지 3일 동안 보강 수업을 통해 보충하기로 했다. 평택대학교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휴강을 결정했다”며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는 달리 대부분의 학생들이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통해 통학하고 있어 메르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3일 휴강을 결정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것처럼 휴업은 결코 아니다”면서 “다음 주 이후로 예정된 기말고사와 보강수업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평택대학교는 교직원들이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인터넷(SNS)상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평택대학교 홍보팀은 긴급 연락망을 가동하여 무분별한 괴담이나 루머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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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3
  • 평택성동초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금2·은2·동1”
    6학년 전은수 선수, 단체종합 금메달·링 금메달 ‘2관왕’ 평택성동초등학교(교장 김득헌)는 경기도 기계체조 초등남자부 주축학교로, 5월 30일(토)부터 6월 2일(화)까지 4일 동안 제주종합경기장 등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되었던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17개 시·도, 1만7,200여명(임원 및 선수)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성동초 6학년 전은수 선수는 남자초등부 단체종합 금메달, 링 금메달, 개인종합 은메달, 안마 은메달, 평행봉 동메달 등 5개의 메달을 따내며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5학년 김종혁 선수도 남자초등부 단체종합 금메달의 영광을 누렸다. 특히 2관왕인 전은수 선수는 남자중등부 단체종합 금메달과 개인종합 동메달의 주인공 평택중학교(교장 김동경)의 전경수 선수, 전민수 선수와 형제지간이어서 3형제 모두 평택 기계체조의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평택성동초 김득헌 교장은 “어려운 학교형편상 재정지원을 충분히 해주지 못하는 가운데에도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성원해준 감독과 코치, 평택성동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큰 성과를 거둔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주변의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평택성동초등학교 기계체조부는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한 평택성동초 이선인 코치와 수원 세류초 이선성 코치 형제, 임병묵 평택중 코치와 임경묵 세류초 코치 형제 등 우수 선수를 많이 배출하여 왔으며, 현재 12명의 남녀 기계체조 꿈나무들이 전국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흔련하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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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3
  • 지산동 찾아가는 음악회 “초여름과 만났다”
    주민 1천여 명 클래식 공연 보며 초여름 정취 만끽 평택시 지산동 주민센터는(동장 정연자) 지난 5월 29일(금) 지산초등학교 특설무대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연인 및 지역 주민 1,000여명이 공연장을 찾아 클래식 공연과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공연은 평택시교향악단(지휘자 김경호) 40명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를 주축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영화, 뮤지컬, 오페라, POP 음악을 연주하여 관객들의 호응이 컸다. 또한 원로 국악인 신영희 선생의 판소리 수제자이며 지산초등학교 학부모이기도한 도건영 선생의 공연도 이어져 음악회를 찾은 관객들은 클래식과 판소리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정연자 지산동장은 “그동안 클래식 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지역 주민들에게 집 앞에서 품격 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게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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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2
  •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김명희 학장 고교 특강 실시
    안성시 두원공고 도제학교 학생 대상 재능기부 특강 가져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김명희 학장은 2일(화)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안성시 두원공업고등학교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학생 대상 ‘능력중심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주제로 재능기부 특강을 실시했다. 안성도제특구지원센터 주최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도제학교 학습근로자들의 인성교육과 미래 비젼 제시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김명희 학장은 “먼저 배운 것을 후배들과 나눔으로써 미래 인재들의 인성함양에 도움을 주는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와 같은 기회를 자주 만들에 많은 젊은이들과 소통의 장을 가졌으면 한다”고 특강 소감을 밝혔다. 안성도제특구지원센터 관계자는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도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명인사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로 설계 및 산업재해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특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제식 직업학교는 장기간 숙련자의 기술전수를 통해 기술 명장을 양성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교다. 스위스, 독일 등 기술선진국에서는 이미 널리 활성화 되어 각 분야에서 전문 기술인을 배출해 오고 있다. 교육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기업체에서 제공하는 소정의 훈련수당과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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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2
  • ‘평택농악 예운(藝雲)’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차상 수상
    청소년예술단 “중·고등부 전국 최고 수준 기량 갖춰” UNESCO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인 평택농악보존회가 창단한 평택시 청소년예술단 ‘예운(藝雲)’이 지난 5월 30일(토) 전주에서 열린 ‘제33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차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전국의 초·중·고 학생 팀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수많은 관람객과 취재진, 국악계의 명인, 원로 인사들이 찾아와 미래의 국악 꿈나무들이 벌이는 열띤 경쟁에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평택지역의 농악인 ‘웃다리 평택농악’으로 출전한 “예운”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어린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평택농악보존회 선생님들의 지도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예술단 “예운”은 평택농악보존회에서 평택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 창단하였으며, 청소년 단원들이 평택농악을 올바르게 전승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평택농악 1대 인간문화재인 ‘최은창’ 명인의 시호 “예운”을 단체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단원들은 매주 정기적으로 평택농악 전수교육관에서 평택농악 전반을 학습하고 방학을 이용한 전수 심화교육에서는 버나, 무동놀이 등 평택농악의 다양한 연희를 배우고 있으며, 평택농악보존회 선생님들의 지도와 예운 단원들의 노력으로 ‘사천 세계타악축제 전국 타악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2013~2014) 단체전 금상 및 개인전 금상 수상, 2014년 웃다리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중·고등부 1등을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변용수(동일기계공고 3) 단원은 “그동안 지도해주신 평택농악보존회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렇게 큰 대회에 참가해 상까지 받으니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평택농악을 열심히 전수받아 다음번엔 꼭 대상을 받고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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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2
  • 평택시, ‘제10회 한미 한마음 대축제’ 성료
    시민 및 주한미군과 가족 등 1만2천여 명 참여해 주한미군과 시민이 함께하는 ‘2015 제10회 한미 한마음 대축제’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시민 및 주한미군과 가족 등 1만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로데오거리 및 K-6 정문 앞 도로 특설무대 일원에서 열렸다. 평택시 국제교류재단과 팽성상인연합회가 주관한 한미 한마음 대축제는 29일 오후 2시 30분부터 농악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8시에는 Hello, Mr. k 아리랑 TV 특집 공개방송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이날 공개방송은 전세계 188여 개국에 TV와 라디오로 중계되어 현장 관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 프로그램 컨셉인 ‘K-Culture’에 맞추어 K-pop가수 축하공연, 사물놀이 공연 등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회식에서 공재광 평택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미 한마음 대축제를 계기로 시민과 주한미군이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이웃이 되기를 바라며, 국제교류재단과 팽성상인연합회가 시민과 주한미군간의 우호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30일에는 아마추어 밴드 공연, 시민과 미군이 참가하는 한마음 가요제,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 날은 K-6 부대 개방행사(스프링페스티벌)와 함께 진행되어 주한미군 및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전통 공예품전시, 한미별미 음식점, 퍼포먼스 아티스트 거리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포함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주한미군과 가족이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한미 한마음축제는 평택시민과 미군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한미 상호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호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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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2
  • 평택교육자원봉사자 “나눔을 통한 교육!”
    학교현장 봉사활동 펼치기 위한 역량강화연수 실시 평택교육지원청은 6월 1일(월) 평택기계공고 산학협력관에서 평택교육자원봉사자(단장 인정의)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현장에 책임감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한 역량강화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평택교육자원봉사단 발대식에서 기초소양교육을 실시한 후 2차 연수로, 총 115명의 교육자원봉사자들이 분야별 효율적인 학교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교육자원봉사자 협의회와 특수업무지원 역량강화연수로 진행되었다. 봉사분야별(학교행정지원, 행사안전요원, 특수업무지원, 보건업무지원, 유치원하모니, 재능기부) 및 권역별(서부, 남부, 북부)협의회에서는 팀장과 단장을 선출했으며, 이어 평택시장애인부모회 주현숙 대표의 강의로 특수학급 체험학습 학생 인솔 시 필요한 학생대처 방법, 함께 마음으로 나누는 장애아동 봉사동참 시간을 가졌다. 안재천 교수학습지원과장은 “특수학급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특수교사의 역할이 크며, 교육자원봉사자들이 학교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장애아동들의 건강한 체험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고, 교육자원봉사자 인정의 단장은 “특수학급 교사들의 어려움을 알고, 자원봉사의 소중한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자긍심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교육자원봉사센터의 출발을 알린 발대식 이후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역량강화연수를 통해 교육자원봉사센터의 봉사활동이 체계적으로 진행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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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1
  •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평택의정지기 학교” 개최
    의정평가 위해 6월 11일~7월 2일까지 총 4강으로 진행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와 평택·오산icoop생협은 제7대 평택시의회 출범 1년을 맞아 평택시의회 의정평가활동을 시작하며, 내실 있는 의정 평가활동을 위해 6월 11일부터 7월 2일까지 평택·오산icoop생협 비전점 2층 교육장에서 ‘의정지기 학교’를 개최한다. 이번 ‘의정지기 학교’는 오전 10시 30분~12시 30분까지 총 4강으로 진행되며, ▶1강-6월 11일(목), 지방자치와 주민참여<강사: 박호림 평택참여연대 사무국장> ▶2강-6월 18일(목), 지방의원의 역할과 의정활동(제갈임주 과천시의회 의원) ▶3강-6월 26일(금), 의정평가활동의 실제와 방법<강사: 남우근 관악민주연대 전 대표> ▶4강-7월 2일(목), 함께하는 평택시의회 의정평가<강사: 박호림 평택참여연대 사무국장>로 진행된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정평가활동은 주권자인 지역 주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활동으로 이번 의정지기학교는 주민들이 보다 더 시의회 활동에 관심을 갖고, 풀뿌리민주주의 활성화를 위해 직접 참여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의정지기 학교”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031-657-7921), 평택오산 icoop 생협(☎ 031-656-02500)에 문의 및 접수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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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1
  • [평택 이야기] 박석수 시집 술래의 노래 외 5권
    ■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 시인이자 소설가인 박석수는 현대 평택문학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1949년 평택군 송탄면 지산리 805번지에서 출생한 그는 1971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술래의 잠」이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하여 1976년 첫 시집 『술래의 노래』를 간행하였고, 1980년 『월간문학』에 소설신인상 당선되어 소설가로도 활동하는 등 1996년 타계할 때까지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작품을 발표해왔다. 그의 작품의 주요 주제는 자신이 살아왔던 1970년대 송탄과 진위의 모습으로 작품을 통해 기지촌의 모순과 비극을 보여주고 있다. 평택문화원에서는 그의 첫 시집인 『술래의 노래(1976년)』를 비롯해 시집 『방화(1983년)』, 『쑥고개(1987년)』와 소설 『철조망 속 휘파람(1988년)』, 『소설 이외수(1994년)』와 박석수 사후에 그의 시를 정리한 요절시인 시선집 시리즈8 『십자가에 못박힌 한반도-박석수 시집(2010년)』을 보관하고 있다. 『술래의 노래』의 발문 ‘박석수의 인간과 문학’에서 김대규 시인은 그에게 천재라고 표현하였으며, 『십자가에 못박힌 한반도-박석수 시집』을 펴낸 진위고등학교 교사인 우대식 시인은 책을 통해 “박석수 시인은 현대시사에서 송탄, 나아가 평택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라 할 수 있다”라며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 몇몇 곳에 상처처럼 남겨진 기지촌의 문제를 이처럼 정면으로 다룬 작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평했다. 이처럼 그는 글을 쓰는데 있어 천부적인 능력으로 송탄기지촌을 애증어린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그의 작품을 읽는 이들은 당시의 치열한 삶의 모습을 떠올리며 숨기고 싶은 폐부를 응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작가와 독자가 서로 그 아픔을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박석수 시인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을 특히나 고통스러워했기 때문일까, 짧은 시간 불꽃처럼 타오른 삶의 작품을 쏟아내고 안타깝게 사그라졌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존재는 잊힐지라도 우리 사회의 아픔과 문제를 예술로 승화시켰던 그의 작품은 남아 제2, 제3의 박석수를 만들어낼 것이다. ※ 황수근 학예연구사는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평택교육지원청 우리고장 평택시 교재 감수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 집필에 참여한 황 연구사는 본보에 30회에 걸쳐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를 시민, 독자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6-01
  • 평택이 낳은 국악계의 거장 “5일, 지영희 국악관 잔칫날”
    5일(금), 선생의 예술세계 조명하는 ‘지영희국악관 개관’ 평택이 낳은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 지영희(1909~1979) 선생의 위대한 업적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지영희국악관이 개관한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주관, 경기도 미술관과 국악음반박물관이 후원하는 ‘지영희국악관 잔칫날’이 6월 5일(금) 오후 2시 한국소리터(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47) 어울림동 1층 지영희국악관에서 열린다. 평택 출신 지영희 선생은 평택시민들에게 아직 낯설게 느껴지지만, 우리나라 현대 국악계의 거목이다. 지영희 선생이 태어난 포승면 내기리는 그의 예술의 본향이자, 정신적인 배경이다. 포승읍 내기리에서 태어나 1918년 만호리로 이주한 그는 1936년까지 이곳을 중심으로 한국예술의 정신과 실제를 익혔다. 지영희 선생은 다재다능한 재주로 해금과 피리 연주자로도 일가를 이뤘지만, 교육자로, 작곡가로, 지휘자로, 춤으로 일세를 풍미했으며, 일찍이 현대 국악계의 앞날을 내다보고 민속음악을 채록하여 오선보에 옮겼으며, 악기를 개량하고 후학들과 함께 국악오케스트라를 만든 것은 그의 선구자적 면모를 엿보게 한다. ▲ 지난해 평택호 예술관에서 열린 <지영희 특별전> 이날 행사에는 공재광 평택시장, 김해숙 국립국악음악원장, 노동은 한국음악연구소장, 채치성 국악방송사장,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장, 최은주 경기도미술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영희국악관 잔칫날’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031-683-7303, 031-681-7304)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6-01
  • 평택시 직장인밴드 “여름안에서 시민과 만나다!”
    공연장 찾은 시민 600여명과 음악 안에서 함께 호흡 평택시 직장인밴드연합 ‘쿨라이브(연합회장 정경식)’ 정기공연이 5월 30일(토) 오후 6시 평택시 신장동 신장쇼핑몰 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평택직장인밴드연합회에 소속되어 있는 5개 팀이 참가해 공연장을 찾은 시민 약 600여명과 음악 안에서 함께 호흡했다. 이번 정기공연에는 ▶크로스로드(보컬·기타 박명근, 기타 김현철, 베이스 신근호, 건반 이혜정, 드럼 김민수) ▶블랙(보컬 이정갑·김광종, 기타 김진수, 베이스 이영구, 건반 이은형, 드럼 김원일) ▶풀소닉(보컬 김금기·배용환·배소라, 기타 원세황, 베이스 박철민, 건반 신광수, 드럼 손현종) ▶터미널밴드(보컬 이중열, 기타 김도영, 베이스 신근호, 건반 윤정화, 드럼 정경식) ▶토네이도(보컬 양기택, 기타 한창규, 베이스 박해용, 건반 이상은, 드럼 이태성) 등 5개 팀 28명의 멤버가 참가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직장인밴드연합 ‘쿨라이브’ 정경식 회장은 “직장인밴드들은 프로 연주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공연 도중 실수를 하게 되고, 이 때문에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연은 많은 관중들이 호응을 해준 덕분에 회원들 모두가 매우 기뻤다”며 “다음 정기공연은 좀 더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 평택시민 여러분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인 밴드연합 ‘쿨라이브(cafe.daum.net/songtanband)’는 지난 2010년 1월에 결성해 현재 8개 팀 4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하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31
  • 평택시 ‘이충고-태광고 제1회 연합축제’ 개최
    최인호 학생자치회장 “우리가 만든 축제 너무 좋았어요” 평택시 이충고등학교(교장 정기배)-태광고등학교(교장 최총일) 학생자치회연합(연합회장 최인호, 이충고3)에서는 지난 30일(토) 5시 30분~8시까지 이충분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지역주민 간 교류 활성화 및 이충고-태광고의 학생 간 교류를 위해 ‘연합 축제-제밌겠제’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이충고 학생자치회에서 연합축제를 제의해 태광고 학생자치회와 연합하여 공연을 기획하였다. 이충고-태광고 학생들과 시민 등 500영이 참여한 이날 축제에서는 이충고-태광고의 밴드부 경연과 댄스동아리 공연이 펼쳐져 공연장을 찾은 학생과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밴드부 경연에서는 공연장을 찾은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진행해 이충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충고 최인호 학생자치회연합회장은 “평택시에 같이 살고, 학교에 다니는 또래친구들과 만나 소통하고 싶어 이번 연합축제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선생님들의 도움보다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번 연합축제를 무사히 마쳤고, 연합축제에 참여한 시민 분들과 이충고, 태광고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인호 연합회장은 “앞으로 후배들도 계속 연합축제를 개최해 이충고와 태광고의 좋은 전통이 되었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연합축제가 개최되었으면 하고, 좀 더 많은 학교가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해 평택지역의 학생 모두가 연합축제에서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육승민 학생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31
  • 송탄소방서, 경기도 119소방동요대회 대상 수상
    ‘아카데미유치원’ 전국소방동요 경연대회 출전권 얻어 송탄소방서(서장 김정함)는 지난 29일(금) 안산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제17회 경기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송탄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아카데미유치원(원장 조병학)’ 합창단이 유치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생활화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119소방동요대회는 도내에서 총 27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아카데미유치원은 “집들이 갈 때”를 합창해 안전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씩씩하고 아름답게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카데미유치원 합창단은 오는 10월 경기도 대표로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아카데미유치원 합창단을 지도한 민혜영 선생님은 “아이들이 즐기면서 안전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대상을 수상해 아이들과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31
  • 경기도교육청, 오는 9월 18일 고입 내신성적 산출평가 실시
    국어, 도덕, 수학, 영어, 사회 등 9개 과목 ‘5지선택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8일(목) ‘2016학년도 고입전형을 위한 내신성적 산출평가 실시 계획’을 공고했다. 고입 내신성적 산출평가는 고입선발고사 폐지와 함께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고등학교 신입생을 선발하게 됨에 따라 중학교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등의 내신성적 산출을 위해 시행하는 시험이다. 내신성적 산출평가 대상은 경기도에 있는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교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중학교 졸업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원서 접수일 현재 모든 가족(보호자 포함)이 경기도에 단독세대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실제 거주하여야 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 24~26일 사흘 동안이다. 경기도 시행 검정고시 합격자는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전학포털 (satp.goe.go.kr)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고, 경기도 이외 시행 검정고시 합격자와 중학교 졸업자, 동등의 학력인정자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송암실(수원시 장안구 조원로 18)에서 교부받고 접수하면 된다. 내신성적 산출평가 시험일은 9월 18일이고, 결과는 10월 20일 이후 거주지 관할 교육지원청에 방문하여 수령하면 된다. 시험장소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경기남부지역은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수원)에서, 경기북부지역은 천보중학교(의정부)에서 각각 시험을 치른다. 시험과목은 국어, 도덕, 기술·가정, 수학, 사회(역사 포함), 음악, 과학, 미술, 영어 등 9개 과목이며, 시험문제는 올해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교육내용’에서 출제한다. 문항 유형은 5지선택형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031-249-0242∼0249)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31
  • [연재소설] 천국의 별(6회) - 방영주 소설가
    방영주(사진 왼쪽) 소설가의 중편소설 <천국의 별>이 약 6개월에 걸쳐 연재됩니다. <천국의 별>은 배달국 치우천왕의 이야기로, 치우천왕이 동북아를 평정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말> ■ 천국의 별(6회) 소호는 코웃음을 치며 중얼거렸다. "치우천왕이 우리를 너무 얕잡아 보고 있군." 소호는 목소리를 높였다. "자, 돌격하라!" 소호는 앞장서며 말의 고삐를 힘차게 당겼다. 그의 병마는 적진을 향해 질풍처럼 내달렸다. 소호의 군사들은 사기가 충천하여 함성을 내지르며 대장의 뒤를 따랐다. 그런데 괴이한 일이었다. 치우천왕의 군대는 제대로 대적해 보지도 못하고 후퇴를 거듭하는 거였다. 소호는 외쳤다. "이때다. 배달군은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먼 길을 내달려 왔다. 그들은 지금 배고프고 지쳤으며, 고향을 그리는 중병에 걸려 있을 거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배달군을 하나도 남김없이 처치하라." 소호군의 추격은 가속이 붙었다. 그들은 태산 기슭으로 배달군을 몰아가고 있었다. 얼마 후면 태산이 배달군을 막아 줄 터였다. 소호군의 함성은 더욱 높아만 갔다. 헌데 소호는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자신과 일전까지 벌였던 치우천왕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가 아닌 것 같았다. 용모는 치우천왕과 비슷했지만 전술이 어딘지 서툴렀다. 그렇다면 치우천왕의 평가는 여러 면에서 과장되어 있었다는 말인가. 소호는 잠시 혼란스러웠다. 소호는 주위의 장수들에게 물었다. "배달군을 이끌고 있는 저 자가 치우천왕이 맞는가?" 소호의 옆에 있던 한 장수가 답했다. "아니옵니다. 그는 치우비(蚩尤飛)이옵니다. 치우천왕의 여든 한 명 장수 중 하나이옵지요. 치우비는 치우천왕의 조카이기도 하옵니다. 그러다 보니, 모양새가 비슷한 것이옵지요." 소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신의 군사들은 이미 태산의 계곡 깊숙이 들어서 있었다. 소호는 말머리를 틀며 소리쳤다. "아뿔싸, 우린 속았다. 군사를 돌려라." 소호는 이미 늦은 거였다. 양쪽 산에 매복해 있던 치우천왕의 군사들이, 돌을 굴리고 활을 쏘아 대며, 계곡으로 몰려들었다. 때맞춰 돌풍이 일고 안개마저 자욱했다. 마치 치우천왕이 신통술이라도 부리는 것 같았다.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면, 치우천왕이 천기를 미리 알아, 시간에 맞춰 소호군을 이곳으로 유인을 한 것인지도 몰랐다. 소호군은 방향 감각이 흐려져, 저희들끼리 살육을 일삼았다. 치우천왕이 직접 소호군 앞에 나타났다. 치우천왕의 대검은 허공에서 종횡무진 난무했다. 그의 칼은 마치 신이라도 들린 듯했다. 치우천왕 휘하 81명 장수들의 칼과 창도 그랬다. 소호의 군사들은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몸을 눕혔다. 여세를 몰아 배달군이 물밀 듯 몰려들었다. 소호는 말고삐를 바짝 당겼다. "공상성으로 빨리 후퇴하라." 소호는 겨우 살아남은 얼마 안 되는 장수와 병졸들을 이끌고 공상성으로 도망쳤다. 뒤를 바짝 치우천왕이 선두에 서 추격했다. 소호는 두려움에 떨고만 있는 유망에게 허겁지겁 전황을 보고했다. 벌써 성 밖에는 배달군의 함성이 드높았다. 유망은 소호에게 벌을 줄 기회도 없었다. 한시 바삐 공상성을 뜨는 것만이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는데 상책이라고 생각했다. 유망은 서둘러 말에 올랐다. 그는 성의 후문을 통과해 말에 채찍을 가했다.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잠시 망설이던 소호도 유망의 뒤를 따랐다. 공상성에 곧, 백기가 나부꼈다. 남아 있던 군사들과 백성들이 자진하여 꽂은 거였다. 치우천왕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흘렀다. "모두 입성하여 공상성을 접수하라." 치우천왕의 뒤에 있던 치우비가 말했다. "천왕폐하, 유망은 간교한 자이옵니다. 혹여 무슨 흉계라도……." "이 상황에서 그가 무슨 잔꾀를……." 치우천왕은 가슴을 활짝 펴고 유유히 성안으로 들어갔다. 배달국 군사들이 보무도 당당하게 뒤를 따랐다. 성에 남아 있던 자들 중, 대표로 보이는 한 장수가, 치우천왕의 앞에 와 무릎을 꿇었다. "천왕폐하, 이 성과 저희들은 본시부터 배달국의 것이었사옵니다. 저희들은 공상성를 폐하께 돌려 드리고, 다시 신시의 백성이 될 것을 맹세하옵니다. 미욱한 인간들이라 물리치지 마시고 부디 저희를 거두어 주시옵소서." "짐이 그래서, 손수 여기까지 온 것이오. 그간 폭군 유망의 치하에서 모두 고생이 많았소. 이제 걱정 마시오. 짐은 앞으로 신계의 백성인 그대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소." 공상성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무릎을 꿇었다. "치우천왕 폐하……." "이제부터 각자의 생업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오." 치우천왕의 앞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각기 제 갈 길로 흩어져 갔다. 치우천왕의 군대는 곧 공상성에서 철수했다. 아직 토벌할 곳이 더 남아 있었던 때문이다. 치우천왕의 군대는 이르는 곳마다 연승하여, 3개의 성을 더 접수했다. 쓰러진 반란군의 시체가 들판을 가득 메우고, 그 피가 비와 함께 강물이 되어 대지를 적셨다. 배달국의 서토, 중화 땅에 살던 모반군들은, 치우천왕의 기만 보아도 간담이 서늘해져 도망쳐 숨지 않는 자가 없을 정도였다. 잠시 어리석어 종주국인 배달국을 배반했지만, 애당초 그들도 같은 종족이었다. 치우천왕은 전투에서 숨진 모반군들을 위해 삼신에 제사지내며 그들의 명복을 빌었다. 치우천왕은 재 접수한 제후국을 자치에 맡겼다. 배달국처럼 대표를 선출하여 화백(和白)하도록 했다. 제후국으로서의 의무도 다하도록 일렀다. 그들은 치우천왕의 엄명에 따라 배달국의 제후 국민으로서 충성을 다하기로 맹세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탁록은 문제가 많은 곳이었다. 기왕에 살던 동이족에 호씨족이 뒤섞이면서부터 계속 된 거였다. 유망에 이어 또 다른 말썽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황제헌원이었다. 탁록은 아무래도 배반의 땅인 모양이었다. 유망은 탁록의 유옹(有雄)에 숨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병사의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유망은 다시 한 번 치우천왕에 싸움을 걸어 볼 심산이었다. 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추락한 명예와 선조인 복희씨·신농씨 등이 일으킨 나라를 되찾을 수 없을 터였다. 그런데 유망에게는 문제가 연달아 발생했다. 소호와 헌원은 모두 유망의 수하들이었다. 소호와 헌원은 피차간에 유망의 뒤를 이을 경쟁 상대이기도 하였다. 유망은 무능하면서도 고집스러웠다. 게다가 잔혹하고 폭력적이었다. 그에게 소속된 신하나 백성들 어느 누구도, 그를 신망하여 따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앞을 조금이라도 예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유망은 곧 망하고 말 작자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헌원은 자신의 충복들을 이끌고 선수를 치기로 했다. 유웅은 자신의 부친 계곤(啓昆)이 터를 닦은 곳이었다. 유웅에는 아직도 자신을 따르는 무리가 많았다. 헌원은 오래 전부터 세워 왔던 계획을 실천에 옮겼다. 그는 유망이 술에 취해 후궁을 끼고 잠든 사이에 시살했다. 헌원은 유망에 이어 왕위에 오르며, 국호를 유옹국(有雄國)이라 하였다. 헌원은 아직 백성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는 소호를 견제했다. 헌원의 올가미는 점점 소호의 목을 옥죄어 왔다. 소호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생명의 위험을 느낀 그는, 배달국으로 말을 몰아 야반도주했다. 소호는 치우천왕의 앞에 가 무릎을 꿇었다. ■ 방영주 소설가·시인 약력 <월간문학> 소설 당선, 소설집 <거북과 통나무> <내사랑 바우덕이> <카지노 가는 길>, 장편소설 <무따래기>(상·하권) <우리들의 천국> <카론의 연가> <국화의 반란> <돌고지 연가> <대무신왕> 등,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연락처 ☎ 011-227-0874, 주소: 450-760 경기도 평택시 평남로 281 삼성(아) 105동 805호, 이메일: youngju-5@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31
  • [연재소설] 천국의 별(5회) - 방영주 소설가
    방영주(사진 왼쪽) 소설가의 중편소설 <천국의 별>이 약 6개월에 걸쳐 연재됩니다. <천국의 별>은 배달국 치우천왕의 이야기로, 치우천왕이 동북아를 평정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말> ■ 천국의 별(5회) 치우천왕은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러면 계불수행이고 수증복본이고 하는…… 황궁씨(黃穹氏)부터 누대로 소망해 온 우리의 궁극적인 삶의 목표는…… 아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리고 말겠지……." 병관 치우는 간절한 표정이 되었다. "이번 기회에 그들을 아주 싹 쓸어버리고,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터 잡아 살던 실지(失地)들을 되찾아야 하옵니다. 이는 전 대륙을 총 지휘 할 교두보를 확보하는 일이기도 하옵지요. 갈석산, 난하, 요수, 탁록은 이미 우리의 수중에 들었사옵니다. 이제부터 공상, 기산, 화산 등지로 점차 세력을 확장해야 하옵니다. 천왕폐하, 제가 올리는 말씀을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치우천왕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 "병관은 출병을 서두르도록 하시오." 병관 치우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예, 천왕폐하!" 병관 치우는 전군에 총공격 명령을 내렸다. 배달군은 공상성을 향해 진격을 계속했다. 치우천왕이 선봉에 섰다. 뒤를 치우가 따랐다. 치우천왕은 자신의 대에서 꼭 이루어 내고 싶은 일이 있었다. 선대로 동북아 모든 제후국의 종주국인 배달국의 체면을 되찾고, 그들이 감히 모반을 할 염두조차 못 내게 할, 확실한 선을 그어 두고 싶었던 것이다. 치우천왕의 소망이 하나 둘 성취되어 가고 있었다. 치우천왕은 유망과 결탁하여 배달국에 반기를 든 호씨족과 제후국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양수를 건너 진격을 계속했다. 연전연승하는 배달군의 위세는 질풍노도와도 같았다. 필사적으로 저항하던 반군들은 끝내는 겁에 질려 스스로 굴복하였다. 그들은 이제 치우천왕 소리만 들어도 지레 오줌부터 지렸다. 치우천왕은 한 해 동안에 무려 아홉 개의 제후 땅을 평정했다. 끝에 유망이 남았다. 하지만 치우천왕은 전혀 지친 기색이 아니었다. 치우천왕은 공상성을 포위하여 들어갔다. 치우천왕은 탁록을 지나고, 색도성(索度城)을 거쳐, 회대(淮垈)의 사이에 웅거하였다. 회대는 회수(淮水)와 대산(垈山)을 말함이었다. 그곳은 중원 대륙에서도 가장 기름진 평야 지대였으며, 황궁씨·유인씨(有因氏) 시대에 떨어져 나가 살던 토착민, 환인(桓因) 때 갈리어 나간 동이족, 환웅 배달국의 배달족 등이 이민을 가 살던 곳이었다. 특히 회수는 나라의 운명과 관련이 깊다고 여겨 동이족들이 해마다 모여 제사를 지내는 강이기도 하였다. 강의 근원은 동백산(하남성 남쪽)이었다. 이 강은 동쪽으로 안휘성 북쪽을 지나, 강소성으로 나가, 대운하에 합류되었다. 대산은 오악(五岳) 가운데 하나로 동악(東岳)인 태산을 가리켰다. 늙은 돼지와도 같은 유망은 오늘 밤 젊은 육체에 푹 빠져 있었다. 그는 두 해 전 호씨족장의 딸을 후궁으로 맞아들였다. 두 세력의 결속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였다. 말하자면 정략결혼이었다. 유망은 후궁과 한바탕 격정적인 몸 풀기를 끝내고, 그녀의 유두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후궁은 갑자기 몸을 움츠렸다. "폐하, 두렵사옵니다." 유두와 젖꽃판 사이를 소요하던 유망의 손이 잠시 멎었다. "뭐가?" "치우가 바로 코앞에 와 있잖사옵니까." "내 진작부터 그가 여기까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네. 아무리 배달군이라지만 한 해 동안에 자네의 호씨족을 거쳐 무려 아홉 개의 제후국을 정복해 왔어. 치우의 군사들은 지금쯤 지쳐 향수병에 걸려 있을 테지. 그들은 자신을 전쟁에 끌어들인 치우를 몹시도 원망하고 있을 거야. 다시 말해, 배달군의 사기는 말이 아니란 거지." 유망의 손은 후궁의 배 아래를 향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틀림없이 치우를 꺾을 수 있을 거야." "꼭 그렇게 하여야 합니다. 족장인 제 어머니도 치우의 칼에……." "걱정하지 말라. 내 이번 전쟁에서 꼭 치우의 목을 치겠어. 하면 천하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나의 것이지. 짐의 백성들로부터 신망을 다시 획득함은 부언할 필요조차 없어. 아니 그런 것쯤은 못 얻어도 좋아. 천제 앞에서 감히 어느 누가 제 명을 재촉하며 미쳐 날뛰겠는가. 내 왕비를 내쫓을 셈이네. 앞으로 자네는 천하를 호령하는 황제의 황후가 되는 것이지." 유망은 스스로에 도취되어 꽤 오랫동안 으흐흐, 웃었다. 도박이란 그런 거였다. 망상에 홀려 들어 판단력이 흐려지고, 결국은 돌이킬 수 없는 구렁텅이로 낙하하고 마는 것이었다. 그래, 유망은 분명 도박을 하고 있었다. "신첩은 폐하만 믿겠사옵니다." "암, 그래야지." 유망의 손은 다시 행동을 개시했다. 그것은 무성한 숲을 지나 질척한 곳으로 빨려 들고 있었다. 후궁은 거센 비음을 내며 유망의 품에 안겨 들었다. 유망은 후궁의 몸에 올라 타 2층을 지으며 신음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한 쌍의 수퇘지와 암호랑이는 바야흐로 그들만의 두 번째 거사를 치르기 시작했다. 어디선가 닭의 울음이 들려오고 있었다. 치우천왕은 편법을 쓰지 않았다. 아니, 그럴 필요가 없었다. 유망은 적수가 못되었다. 치우천왕은 유망에게 금일 진시에 공상성을 공격하겠다고 통보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배달군을 맞으라는 뜻에서였다. 유망은 소호를 배달군의 토벌대장으로 임명했다. 유망은 소호가 배달군이 공상성에 도착하기 전에 격파해 주기를 기대했다. 아니면 배달군이 공상성에 다다르면 지쳐 전의라도 상실하게 만들어 줬으면 하고 바랬다. 유망은 소호를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소호는 충분히 그럴 만한 기량을 가진 장수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소호는 본래 부모가 누구인지도 잘 몰랐다. 다만 그가 어렸을 때 '너는 복희씨의 여와계 자손이다'라는 소리를 주위 사람한테 들은 적이 있었다. 그게 사실이라면 소호는 복희씨, 소전 막배, 신농씨와도 핏줄이 이어지는 사람이었다. 뒤에 치우천왕과 한 판 격렬한 전쟁을 치르게 되는 황제헌원(黃帝軒轅)과도 혈맥이 닿는 사람이었다. 소호의 본명은 질(質)이었다. 질은 스스로 태호 복희씨의 자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자랐다. 질은 나중에 자신의 이름을 태호(太昊)의 다음 가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소호(少昊)라 바꿨다. 소호는 복희씨의 도법을 자수(自修)했다. 배달국의 무예도 혼자 익혔다. 본시 총명한 그는 문무 모두가 일정한 수준에 다다라 있었다. 소호는 진작부터 유망의 눈에 들어 고급 장교로 임명되었다가, 급기야 이번 전투에, 총사령관으로 발탁된 거였다. 말하자면 그는 고아로 자수성가한 사람이었다.소호는 대군을 이끌고 공상성에 나가 진을 치고 치우천왕의 군대를 기다렸다. 소호와 그를 따르는 장수들은 제법 구리와 철로 된 병기도 갖췄다. 원군과 용병으로 군대도 보강시켰다. 소호의 군사들은 승전 후에 자신들에 돌아올 몫을 가늠하며 사기도 제법 양양해 있었다. 소호는 눈을 크게 뜨고 시선을 태산 한 자락에 던졌다. 거기에 뽀얀 먼지를 안개처럼 일으키며 배달군이 진격해 오고 있었다. 소호는 우선 치우천왕부터 찾았다. 그를 목표물로 정해 말을 내달릴 셈이었다. 소호는 무엇보다 치우천왕의 목을 쳐 전투에 큰 공을 세우고 싶었던 것이다. 예상한 대로 치우천왕이 선두에 있었다. 그를 따르는 군사들은 얼마 되지도 않았다. ■ 방영주 소설가·시인 약력 <월간문학> 소설 당선, 소설집 <거북과 통나무> <내사랑 바우덕이> <카지노 가는 길>, 장편소설 <무따래기>(상·하권) <우리들의 천국> <카론의 연가> <국화의 반란> <돌고지 연가> <대무신왕> 등,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연락처 ☎ 011-227-0874, 주소: 450-760 경기도 평택시 평남로 281 삼성(아) 105동 805호, 이메일: youngju-5@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31
  • [책과의 소통] 아버지는 말하셨지
    송정림·송정연 지음 | 책읽는수요일 출판 | 2015년 4월 30일 출간 『아버지는 말하셨지』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방송작가로 유명한 송정연 송정림 자매가 엮은 내 인생을 바꾼 아버지의 한 마디를 담은 책이다. 얼마 전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낸 자매가, 아버지를 추억하며, 아버지가 가슴속에 꾹꾹 담아 놓았다가 어렵게 입 밖으로 꺼내 딸들에게 전했던 사랑의 말들을 책으로 엮었다. 인생의 고비마다 때로는 따끔한 회초리가, 때로는 나침반이, 그리고 때로는 따뜻한 손전등이 되어준 아버지의 조언들을 자신의 친구들과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쓴 책이다.
    • 교육/문화/웰빙
    2015-05-31
  • [세상사는 이야기] 중국 탐방기, 임시정부 궤적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마지막 탐방지로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자취를 더듬었다. 1945년 1월부터 11월까지 사용한 막바지 궤적. 기실 중경 임시정부청사는 예정을 앞당겨 어제 다녀왔다. 기행(紀行)의 구성상 끄트머리에 기록을 남긴다. 충칭 메가폴리탄(Megapolitan)의 한복판. 큰 길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내 팻말이 보였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세 줄로 쓰인 <대한민국림시정부(大韓民國臨時政府,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는 모두 다섯 개 동이었다. 상해의 마당로 보경리에 있던 통합임시정부청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반듯했다. 상해의 12배가 넘는 313평이라더니 꽤 넓은 연면적. 중일전쟁 후 경제적 후원을 받던 국민당정부를 따라 자리를 잡기까지 재기를 모색하며 여기저기를 전전하다가 이곳에 정착해 한국광복군을 창설하고, 1941.11.28. 조소앙(趙素昻)의 삼균주의(三均主義), 즉 세계 일가(一家)를 목표로 개인 간, 민족 간, 국가 간의 균등을 주장한 민족주의적 정치사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건국강령을 제정, 공포하고 1944년 임시의정원에서 조국독립에 대비한 헌법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했던 처소다. 나날이 요동치던 국제정세를 관망하면서 혹여 얼마 가지 않아 닥쳐올 해방정국을 예감한 걸까? 역사에 가정이란 없으되 만약 광복군이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더라면 카이로와 포츠담회담에서 뼈아픈 분단을 배태하지 않았을 거라는 회한이 남는다. 1호에는 김구 선생 흉상과 임정요인들의 사진이 걸려있고, 임시정부에서 사용했던 태극기를 전시했는데 주석실 뒤 일본 공습에 대비한 방공호는 흔적조차 없었다. 한때 철거 위기를 맞았으나 뜻있는 기업들의 협찬을 받아 복원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조국 재건에 대비한 조직은 2~3층에 배치했는데 구석구석 돌아보니 제법 진용을 갖췄다. 1호(당시 기준)에 경위대, 선전부, 문화부, 군무부, 선전부장실, 2호(이하 원형 복원)에는 임시의정원 회의실, 외무부, 3호에는 경위대 사무실, 내무부, 재무부, 주석 판공실, 국무위원 회의실, 4호에는 외빈숙소, 주석 비서실, 국무위원 집무실, 5호에는 창고, 외빈 접대실, 관리사무실(일부 개조)이 있었다. 1919년 4월 상해(上海)를 시작으로 1932년 5월 항주(杭州, 항저우), 1935년 11월 가흥(嘉興, 자싱), 1937년 4월 진강(鎭江, 전장), 1937년 11월 장사(長沙, 창사), 1938년 7월 광주(廣州, 광저우), 1938년 10월 유주(柳州, 류저우), 1939년 3월 기강(綦江, 치장)을 거쳐 1940년 9월 중경(重慶, 충칭)에 이르기까지 그 지난(至難)한 험로를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비록 소액이로되 정성껏 기부금을 바치며 방명록에 몇 글자 남겼다. “무더운 여름날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도하며 갑니다. 2013.8.17. 16:37 -趙河植, 韓銀淑, 趙한빛-” 살짝 가슴이 아렸다. 이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두고 어찌 일제의 말발굽에 유린당한 35년을 미화할 수 있단 말인가? 이른바 뉴라이트의 대안교과서에서는 일제 강점기를 가리켜 ‘그 시기는 억압과 투쟁의 역사만은 아니었다. 근대문명을 학습하고 실천함으로써 근대국민국가를 세울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이 두텁게 축적되는 시기이기도 하였다’는 망발을 일삼고 있으니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다. 해방공간에서 역사를 바로세우지 못한 통한이 이토록 가슴을 저밀 수 없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수많은 신생국 가운데 전화를 딛고 오늘날 원조를 받는 위치에서 주는 나라로 반전한 데는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노고가 쌓였다. 분지 형태의 중경은 등소평의 고향. 이처럼 일신한 거대도시의 단장이 거저 이뤄진 바는 아닌 게다. 그가 태어난 곳에 웅장한 인민대례당(人民大禮堂)을 지었단다. 북경의 천단(天壇)을 모방했다는데 대국의 국회의사당을 지방에 둔 참도 극히 이례적이다. 그렇다면 남아공처럼 행정, 입법, 사법수도를 따로 둔들 무슨 문제이랴. 돌이켜보매 실체가 모호한 관습법을 운운하며 국토의 균형 개발을 막은 수구세력이 있었다. 다름 아닌 세종특별자치시에 대한 유감의 일부다. 과감히 발상을 바꾸지 않는 한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 모든 혁신의 시발점은 남이 아닌 바로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자고이래 지난 역사에서 뼈아픈 교훈을 새기지 못하는 국민은 절대 새로운 미래를 만들지 못하는 법이니까. 빠뜨렸다면 후회했을 삼협박물관을 보고 공항으로 향하는 길. 즐비한 고층 아파트 행렬이 다양하다. 다시금 말하거니와 중경은 번잡하나 번듯하다. 과거 천 년을 선도한 중화인민공화국의 위상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끝으로 7명의 일행을 태우고 1,700여 km를 누빈 17인승 승합차를 보니 고맙고 안쓰럽다. 정시에 떠오른 기체. 그간 궁금하던 한국 일간지에서는 중국의 세무조사에 무려 8만 명의 공무원이 동원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중경을 포함해 사천(四川)과 강소(江蘇) 등 재정이 바닥난 도시를 겨냥해 인프라의 과잉투자 여부, 지방부채 상태, 채권발행 현황을 대대적으로 파헤칠 기세다. 아시다시피 동서고금을 통해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어내는 일은 고위험이 따르는 난제였다. 그만큼 기득권의 반발을 무릅써야만 수행이 가능한 고난도의 작업이어서다. 찌는 듯한 무더위를 식혀준 여정. 집 떠나면 늘 고생이건만 여행을 통한 재충전은 삶의 비타민이다. ※ 다음호(332호)에서는 ‘홋카이도 기행’ 1회 ‘한반도에서 북해도까지’가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조하식 수필가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6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johs.wo.to/, 이메일: johash@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30
  • 평택교육지원청, 제37회 평택학생예능발표대회 개최
    관내 1,800여명 학생과 학부모 참가 “열띤 경연 펼쳐” 경기도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상)에서는 5월 29일(금)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7회 평택학생 예능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합주와 합창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오전 기악합주 경연에서는 ▶초등 4팀(내기초, 평일초, 현일초, 소사벌초) ▶중등 3팀(오성중, 장당중, 은혜중)이 경연을 펼쳤고, 리코더합주 경연에는 ▶초등 2팀(효덕초, 청옥초) ▶중등 1팀(청옥중)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이어 오후 합창대회에서는 ▶초등 17팀(평택성동초, 송신초, 장당초, 청옥초, 세교초, 평택지산초, 지장초, 평택도곡초, 덕동초, 진위초, 현일초, 이충초, 서정리초, 평택중앙초, 팽성초, 자란초, 원정초) ▶중등 3팀(신한중, 포승중, 현화중) ▶고등 4팀(신한고, 비전고, 한광여고, 평택기계공고)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박주상 교육장은 대회사를 통해 “청소년 여러분의 문화·예술적 꿈과 끼를 분출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아 온 기량을 즐기는 마음으로 유감없이 펼치고, 더 나아가 우리 고장의 전통 문화·예술을 계승·발전하도록 하는 데도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 관내 1,8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했다. 대회 결과, ▶초등학교 기악합주 부문: 내기초등학교, 소사벌초등학교 ▶중등 기악합주부문: 은혜중학교 ▶초등 리코더합주 부문: 효덕초등학교 ▶중등 리코더합주 부문: 청옥중학교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초등 합창 부문: 장당초등학교, 팽성초등학교, 자란초등학교 ▶중등 합창 부문: 현화중학교 ▶고등 합창 부문: 신한고등학교,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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