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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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다리생태공원, 2023년 생태계 핫이슈 Top10
    배다리저수지를 찾았던 큰부리큰기러기가 지난 3월 16일, 120여 일 동안의 짧지 않은 여정을 끝내고 그들이 태어난 시베리아 동부와 동아시아 타이가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예상치 못했던 물상추의 폭발적인 증가와 이를 제거하기 위해 등장한 수륙양용 수초제거선의 등장으로 예년에 비해 녹록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찾는 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과 함께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도시생태현황지도 평가’를 통해 절대적으로 보전이 필요한 1등급으로 평가된 유형 중에서 희소성, 생물다양성 등 생태적 가치가 특히 뛰어나 ‘우수비오톱’에 선정된 배다리생태공원의 ‘2023년 생태계 Hot issue Top10’을 뒤돌아보면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는 것을 독자들과 함께 마음에 담아보고자 한다. ▲ 수욕을 위해 배다리 실개천을 찾은 천연기념물 제323-1호 참매(2023.1.23. 실개천) 1. 생태계의 변화를 읽게 하는 참매의 출현 작년 설 연휴 기간인 1월 23일, 배나무근린공원의 함양지로부터 시작되는 실개천 중간지점에서 물을 찾은 참매(천연기념물 제323-1호)를 처음 확인하였다. 유럽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비둘기를 쫓아 도시 맹금류로 진출하였으며, 서울 올림픽공원과 배다리생태공원 등이 ‘숲의 유령’ 참매의 먹이터에 들어선 것이다. ▲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배다리마을숲에서 관찰되고 있는 동박새(2023.12.22. 마을숲) 2. 서식지를 평택까지 넓힌 동박새 2023년 2월 27일, 실개천 주변 산책로 대왕참나무의 주변 가지 위에서 처음 만났던 동박새(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를 12월 22일, 배다리마을숲 샘물 주변에서 두 번째로 볼 수 있었다. 눈 주위에 분명하게 돋보이는 흰색 고리가 특징이며, 노란색과 녹색이 혼합된 듯한 깃털의 신비로움과 함께 우리 고장에서의 출현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 북쪽으로 귀향하지 못한 채 배다리저수지에서 머물렀던 큰부리큰기러기(2023.5.24. 저수지) 3. 귀향을 잊은 채 배다리에 남은 큰부리큰기러기 가족 2016년부터 시작된 큰부리큰기러기(멸종위기Ⅱ급)와 배다리의 인연은 벌써 10여 년이 다 돼가며, 12월을 전후해 배다리저수지를 찾았다가 3월 중순쯤이면 북쪽으로 돌아가는 겨울철새다. 2023년은 3월 말까지 상당수의 개체가 북쪽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며, 한 무리(5마리)가 오랫동안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가 8월 이후에 모습을 감추었다. ▲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실개천에서 번식을 마치고 먹이활동 중인 금개구리(2023.7.30. 실개천) 4. 우리나라 고유종 금개구리의 실개천 번식 2014년 평택소사벌지구에서 포획하여 배다리저수지로 이주한 금개구리(멸종위기Ⅱ급, 성체 5, 당년생 435마리)를 시작으로 모두 세 차례에 걸친 금개구리의 이주가 있었고, 습지에서 실개천까지 모니터링을 하던 중 7월 13일, 실개천에서 변태 직전의 올챙이를 발견함으로써 배다리실개천에서의 번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 함양지에서 번식이 확인된 잠자리 중 독점력이 강한 부채장수잠자리♂(2023.7.26. 함양지) 5. 함양지에서 부채장수잠자리, 왕잠자리 번식 확인 7월에서 8월에 이르는 한여름, 배나무근린공원에 있는 함양지는 밀잠자리, 나비잠자리, 고추잠자리, 아시아실잠자리 등 다양한 잠자리의 터전으로 모습을 바꿔 가는데, 이 중 독점력이 강한 부채장수잠자리와 영어로도 Emperor dragonfly라고 할 정도로 덩치가 커다란 왕잠자리가 번식을 위해 찾아들었다. ▲ 수생태계에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의 교란성을 지닌 외래종 물상추(2023.9.17. 저수지) 6. 배다리저수지를 점령한 외래종 물상추 부엽식물인 마름이 지속해서 수면을 덮은 이래 외래종인 물상추가 저수지를 점령한 것은 처음 있었던 일이다. 관련 부서에서 의도를 갖고 물 위에 띄운 것은 아니지만 물상추 한 포기의 유입이 배다리습지는 물론이고 평택호물줄기 전역의 생태계에 교란을 끼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 무리에서 떨어져나와 함양지를 찾은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2023.12.22. 함양지) 7.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원앙 등 국가보호종의 출현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보존 및 보호하기 위하여 환경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산림청 등이 관련 법률에 따라 지정·보호하는 국가보호종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배다리생태공원에서 맹꽁이와 금개구리로부터 큰부리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원앙, 황조롱이, 참매 등이 확인되었다. ▲ 2023년 12월부터 마을숲에 터를 잡은 겨울철새 유리딱새♂(2024.2.14. 마을숲) 8. 유리딱새, 상모솔새, 굴뚝새 등 새로운 서식종의 발견 산이란 표현을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배다리마을숲을 중심으로 박새, 딱새, 멧비둘기, 직박구리 등 30여 종의 산새들이 몇 년에 걸친 탐조활동을 통해 정리되었지만, 2023년에만 동박새를 시작으로 겨울새인 유리딱새와 상모솔새 그리고 몸길이 10cm 정도의 굴뚝새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산새들을 만날 수 있었다. ▲ 달콤한 수액을 먹기 위해 단풍나무과의 복자기를 찾은 오목눈이(2023.2.26. 산책로) 9. 때를 기다려 수액을 찾는 야생조류 꿀벌과 넓적배사마귀와 같은 곤충에서 팥배나무, 회화나무, 산수유나무 열매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풀잎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적응력을 보이는 직박구리는 봄이 오기 전 복자기의 나무줄기를 쪼아 흐르는 수액을 먹기까지 한다. 직박구리의 이러한 노력은 주변 산새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오목눈이, 박새, 쇠박새 등의 겨울나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저수지변 능수버들을 타고 올라 세력을 넓힌 생태교란식물 가시박(2023.11.6. 저수지) 10. 생태계교란 식물 가시박의 세력 확장 생태계교란 생물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외래생물 중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로 정의된다. 배다리에 서식하고 있는 가시박,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도깨비가지, 미국쑥부쟁이 4종 중에서 가시박과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가시박의 세력이 크게 확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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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평택시병 2차 여론조사] 김현정 50.6% vs 유의동 40.8% vs 전용태 3.1%
    1차, 김 49.5% vs 유 38.1%… 1차보다 민주당 김현정 후보 1.1% 상승 제22대 총선을 10여 일 앞두고 3월 30~31일 진행한 평택지역신문협의회(평택자치신문,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사신문) 공동 2차 여론조사 결과 평택시 병선거구(동삭동, 비전1동, 비전2동, 용이동, 신평동, 원평동)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6~17일 진행한 1차 여론조사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 격차는 대체로 좁혀지지 않고 있었다. 2차 조사는 1차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병선거구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각 700명 대상 ARS 휴대전화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이며 응답률은 8.4%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자치신문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평택병 가상대결, 당선 가능성 김 53.2% vs 유의동 38.1% “15.1%p차” 평택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는 50.6%의 지지를 얻어 40.8%에 그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를 9.8%p 앞섰다. 새로운미래 전용태 후보는 3.1%의 지지를 얻었고 무응답은 5.5%였다. 1차 조사와 비교해 김현정 후보는 1.1%p, 유의동 후보는 2.7%p, 전용태 후보는 1.7%p 각각 상승해 1~2위 격차가 11.4%p에서 9.8%p로 소폭 줄었다. 연령별로는 김현정 후보는 40대 65.6% 등 30~50대에서, 유의동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비전1동·비전2동·용이동·동삭동에서는 김현정 후보가 50%가 넘는 지지를 얻었고 신평·원평동에서 유의동 후보가 46.3%로 2.2%p 앞섰다. 당선 가능성의 경우 김현정 53.2%, 유의동 38.1%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5.1%p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9%, 국민의힘 34.5%, 녹색정의당 2.2%, 개혁신당 1.7%, 새로운미래 1.6%, 진보당 0.4% 순이었다. 1차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도는 9.4% 상승했고 국민힘 지지도는 0.2%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조국혁신당(29.0%) ▶국민의미래(28.5%) ▶더불어민주연합(19.3%) ▶새로운미래(4.8%) ▶개혁신당(4.6%) ▶녹색정의당(3.3%) 순이었으며, 기타 정당 2.2%, 없음/모름 8.4%로 조사됐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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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평택시을 2차 여론조사] 이병진 54.8% vs 정우성 37.5%
    1차 여론조사 이 48.0% vs 정 36.3%… 이 후보 1차보다 6.8%p 상승 제22대 총선을 10여 일 앞두고 3월 30~31일 진행한 평택지역신문협의회(평택자치신문,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사신문) 공동 2차 여론조사 결과 평택시 을선거구(고덕면, 고덕동, 팽성읍, 오성면, 현덕면, 안중읍, 청북읍, 포승읍)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6~17일 진행한 1차 여론조사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 격차는 대체로 좁혀지지 않고 있었다. 2차 조사는 1차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갑 선거구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각 700명 대상 ARS 휴대전화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이며 응답률은 8.0%이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자치신문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평택을 가상대결, 당선 가능성 이 53.8% vs 정 33.6% “20.2%p차” 평택을 선거구도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지지도와 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이병진 후보가 1차보다 6.8%p 상승한 54.8%의 지지를,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는 1.2%p 오른 37.5%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차보다 5.6%p 더 벌어진 17.3%였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는 이병진, 70대 이상에서는 정우성 후보가 각각 우위를 보였다. 60대에서는 정우성 후보가 50.2%로 48.0%의 이병진 후보를 소폭 앞섰다. 지역별로도 이병진 후보가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역시 이병진 53.8%, 정우성 33.6%로 20.2%의 격차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9.3%로 1차보다 10.1%p나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1%p 하락한 33.7%로 조사됐다. 한편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조국혁신당(32.2%) ▶국민의미래(24.6%) ▶더불어민주연합(19.2%) ▶새로운미래(4.5%) ▶녹색정의당(4.4%) ▶개혁신당(4.2%) 순이었으며, 기타 정당 2.5%, 없음/모름 8.3%로 조사됐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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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평택시갑 2차 여론조사] 홍기원 58.0% vs 한무경 38.1%
    1차 여론조사 홍 52.1% vs 한 34.9%… 민주당 1차보다 당 지지율 11.3%p 급등 제22대 총선을 10여 일 앞두고 3월 30~31일 진행한 평택지역신문협의회(평택자치신문,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사신문) 공동 2차 여론조사 결과 평택시 갑선거구(진위면, 서탄면, 신장1동, 신장2동, 지산동, 송북동, 서정동, 중앙동, 송탄동, 세교동, 통복동)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6~17일 진행한 1차 여론조사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 격차는 대체로 좁혀지지 않고 있었다. 2차 조사는 1차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갑 선거구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각 700명 대상 ARS 휴대전화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이며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자치신문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평택갑 가상대결, 당선 가능성 홍 58.8% vs 한 33.2% “25.6%p차” 평택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후보가 58.0%의 지지도를 얻어 38.1%에 그친 국민의힘 한무경 후보를 19.9%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 대비 지지도는 홍기원 5.9%p, 한무경 3.2%p 각각 상승했으며 후보 간 격차가 2.7%p 더 벌어졌다. 두 후보 간 지지도 격차는 연령별·지역별 지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홍기원 후보는 50대 이하 연령대에서 54.0~67.1%의 지지를 얻었으며, 70대 이상에서 48.7%로 한무경 후보(45.9%)와 접전을 펼쳤다. 한무경 후보는 60대에서 50.5%로 홍 후보(48.0%)를 소폭 앞섰다. 지역별로는 홍기원 후보는 1권역 57.6%, 2권역 58.2%의 지지를 얻었고 한무경 후보의 지지도는 1권역 39.9%, 2권역 37.2%였다. 당선 가능성은 홍기원 후보가 58.8%로 33.2%의 한무경 후보를 25.6%p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1차보다 11.3%p 급등한 48.2%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은 36.4%로 1차보다 2.0%p 소폭 올랐다. 한편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국민의미래(30.2%) ▶조국혁신당(23.8%) ▶더불어민주연합(22.7%) ▶새로운미래(4.7%) ▶개혁신당(4.4%) ▶녹색정의당(3.8%) 순이었으며, 기타 정당 2.0%, 없음/모름 8.4%로 조사됐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4-02
  • [포토뉴스]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장, 평택시발전협의회와 소통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장과 김영주·이윤하 의원은 3월 29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평택시발전협의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평택시 민관협치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4-01
  •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포승산단 안전보건관리체계 점검
    김태영 지청장 “산업안전대진단으로 중대재해 예방” 당부 ▲ 포승산단을 현장 방문한 김태영(왼쪽 네 번째) 지청장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지청장 김태영)은 3월 28일,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확대 적용에 따른 현장의 애로·건의 사항 청취 및 현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포승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입주기업 현장 방문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택지청은 산업안전대진단에 참여하면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간편하고 쉽게 안전상태를 자가 진단할 수 있으며, 중처법에서 요구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올해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을 통해 추진되는 ‘위험표지판 부착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당부했다. 김태영 평택지청장은 입주기업과의 간담회에서 “산업안전대진단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중·소규모 사업장의 안전수준을 높여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현장의 적극적인 산업안전대진단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4-01
  • 평택대학교, 봄맞이 ‘벚꽃거리’에 초대합니다!
    3월 29일부터 낙화 시까지… 야간 벚꽃 점등 저녁 10시까지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는 3월 29일(금)부터 낙화 시까지 ‘2024년 평택대학교 봄맞이 개방 벚꽃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평택대학교는 2023년 ‘PTU3.0 비전’을 선포한 이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벚꽃거리 행사를 기획했다. 이에 따라 지역 시민을 위해 캠퍼스에서 벚꽃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 시설을 제공한다. 특히 즐길거리로 푸드트럭, 각종 버스킹, 야간 점등, 놀이기구, 드론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사 기간 동안 야간 벚꽃 점등은 일몰 시간부터 22시까지이다. 평택대 관계자는 “평택대 벚꽃축제는 평택지역의 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한 만큼 많은 방문객이 예상된다“며 ”2023년 벚꽃 행사 기간 중 하루 최대 방문 예상인원이 1만 명을 초과한 점을 감안해 자차 방문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동현 평택대 총장은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을 선포한 평택대는 이번 벚꽃 행사로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장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평택지역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대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평택대 직원으로 구성된 안전관리 요원과 ROTC학생들로 구성된 캠퍼스 패트롤을 운영하며, 평택시청, 평택경찰서, 평택소방서 등과 협업해 인근 도로 차량 통제, 주차관리, 교내순찰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4-01
  • 평택직할세관, 2024년 2월 자동차 수출입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5.0%↓… 승용차 총 수출액 97% 차지 ▲ 평택항 자동차 부두 전경 평택직할세관(세관장 양승혁)은 2024년도 2월 평택직할세관(이하 평택세관) 자동차 수출입 집계 결과, 평택세관을 통한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한 14억6천만 달러, 수입은 2.1% 감소한 8억4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세관에 따르면 2월 주요국별 자동차 수출은 영국 36.6%, 호주 34.8%, 네덜란드 28.8% 증가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승용자동차가 총 수출액의 97%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화물자동차 2.8%, 트랙터 0.2%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 구분별로는 전기 자동차가 총 수출액의 42.5%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휘발유 차량 35.2%, 하이브리드 차량 11.9%, 경유 차량 10.5% 순으로 집계됐다. 승용자동차의 배기량별 수출 실적을 보면, 대형 자동차의 수출액은 전체 승용자동차 수출액의 52.0%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그 뒤를 이어 중형 자동차 19.9%, 소형 자동차 14.9%, 경형 자동차 13.1% 순으로 집계됐다. 2월 주요국별 자동차 수입 실적은 중국 443.5%, 이탈리아 984.4% 등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4-01
  • 평택상공회의소,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성료
    청우코아 이보영 대표, 기가비스 오제환 부사장 대통령표창 수상 평택상공회의소(회장 이강선, 이하 평택상의)는 3월 25일 오전 11시 6층 의원회의실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51회 상공의 날을 맞이하여 평택의 경제 성장과 지역 발전, 일자리 창출에 공헌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기업인 10인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제51회 상공의 날 수상자는 ▶대통령표창 ㈜청우코아 이보영 대표이사, 기가비스㈜ 오제환 부사장 ▶국무총리 표창 ㈜신세기알테크 방승근 대표이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디에이치㈜ 조치원 상무, ㈜두산테스나 김기문 전무 ▶경기도지사 표창 ㈜메카로 하문무 상무이사, 보고에이피㈜ 박지훈 대표이사, 삼영잉크&페인트제조㈜ 조용숭 전무이사, ㈜아인스 이진영 대표이사, ㈜유라코퍼레이션 성경일 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평택상의 이강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51회 상공의 날을 맞이하여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께 축하 인사를 전한다”면서 “평택상의는 기업인이 사회적으로 우대받고, 마음껏 사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조성해 기업인이 존경받는 평택의 오피니언 리더로 성장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상의 포상제도도 우리나라 중부권 반도체의 중심, 환황해권 평택항, 글로벌 평택시 성장에 맞추어 다양한 계층, 직종, 지역을 망라하여 포상 규모와 포상 방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4-04-01
  • 평택시, RE100 비전 및 모델개발 연구용역 착수
    RE100 추진 여건 분석 및 지역 내 기업의 대응 전략 마련 위해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3월 26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시의 지역 특성에 적합한 RE100(Renewable Energy 100) 전략을 제시하고 평택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평택시 RE100 비전 및 모델개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착수 보고회에는 임종철 부시장, 오영귀 기획항만경제실장, 박창희 일자리경제과장 등 시 관계자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평택지사,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용역수행기관인 지속가능발전연구소의 연구용역 착수 보고 후 질의 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RE100이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캠페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애플, 구글, 페이스북,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평택시는 국내 산업에도 재생에너지 사용 여부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RE100 추진을 위한 여건 분석과 지역 내 기업들의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본격 대응 준비에 나서고 있다. 주요 연구 내용은 ▶평택시 RE100 추진을 위한 환경 분석 ▶기업, 공공, 시민, 항만 RE100 등 평택시 지역적 특성에 맞는 RE100 모델 개발 ▶평택시 주요 에너지 사업과 RE100 이행 연계 방안 수립 등이며, 올해 7월 말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관내 주택, 상가 등 민간 분야와 공공청사 등 공공 분야에 대한 재생에너지 보급 실태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설치 가능 공유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 조사 결과를 연구용역에 반영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대한 추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임종철 부시장은 “평택시의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RE100 추진 전략 및 모델 개발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4-04-01
  • 평택시 이충고, 발명·특허 고등학교 지원 사업 선정
    이은록 교장 “창의적 인재 양성 위해 발명·지식재산 교육 집중하겠다” ▲ 이충고등학교 외경 평택시 이충고등학교(교장 이은록)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운영하는 교과 단위 ‘발명·특허 고등학교 지원 사업’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발명·특허 고등학교 지원 사업’은 전문교육을 통해 발명·지식재산(IP) 분야의 소양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충고등학교는 ‘미래 기술 중심의 융합 지식재산 교육’이라는 주제로 지원금을 받아 ▶교과 운영 ▶출원 동아리 운영 ▶특허 출원 교육 ▶교사 연구회 ▶창의 융합 교육 과정 운영 ▶강사 초청 강의 ▶교외 체험 및 대회 출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록 교장은 “본교는 2020년부터 지식재산 일반 선도 학교로 선정돼 지식재산 일반 교과를 운영하면서 지식재산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10명의 학생이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냈기 때문에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발명과 지식재산 교육에 더욱 집중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발명·특허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해당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창의성 및 혁신이 강조되는 무형 자산이 중심이 될 미래 사회에 적응할 유연한 사고 능력을 가진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3월 개교한 이충고등학교는 1학년 341명, 2학년 302명, 3학년 243명 등 총 886명이 재학 중이며, ‘바른 인성과 즐거운 배움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교육 비전으로 삼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3-30
  • 비전도서관, 백승종 교수 ‘제국의 시대’ 인문학 강연
    1강-사상 최초의 초강대국 로마 제국, 2강-현대 세계 제국들 평택시립비전도서관은 4월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을 맞아 오는 4월 23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백승종 교수의 <제국의 시대> 강연을 시청각실에서 총 2회 운영한다. 역사 인문학 강연 <제국의 시대>는 4월 23일 ‘1강, 사상 최초의 초강대국 로마 제국’, 4월 30일 ‘2강, 현대 세계 제국들’을 세부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2천 년 세계사를 주도한 여러 제국을 통해 역사를 움직이는 힘과 원리를 통찰하고 무엇이 제국의 운명을 결정하는지, 최초 초강대국 로마의 멸망을 초래한 위기부터 미·중 패권 경쟁의 전망까지 과거와 미래를 가로지르는 역사의 동력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연자 백승종 교수는 국내·외 여러 대학교에서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강의해 온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역사학자로, 현재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로 재직 중이며, 제52회 한국출판문화상과 한국출판 평론상 수상, EBS 내:일을 여는 인문학에 출연했다. 주요 저서로는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2022)’, ‘제국의 시대(2022)’, ‘문장의 시대, 시대의 문장(2020)’, ‘생태주의 역사 강의(2020)’ 등이 있다. 강연 신청은 평택시 도서관 누리집(www.ptlib.go.kr)에서 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비전도서관(☎ 031-8024-547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3-30
  • 평택교육지원청, 2025년 개교 예정교 학교명 공모
    (가칭)고덕13초, 소사벌2중, 화양1초, 화양3초, 화양1중… 4월 15일까지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은 2025년 개교 예정인 가칭 고덕13초 등 총 5개교에 대한 학교명을 4월 1일부터 15일간 공모한다. 공모 대상교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가칭 고덕13초등학교(고덕동 2722-4) ▶소사벌지구의 가칭 소사벌2중학교(비전동 1010) ▶화양택지개발지구의 가칭 화양1초등학교(안중읍 현화리 792 일원), 화양3초등학교(현덕면 화양리 산168-10 일원), 화양1중학교(안중읍 현화리 761 일원)이다. 교명 공모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방법은 평택교육지원청 누리집(www.goept.kr/goept/main.do)에 게시된 추천 양식서를 작성한 후 우편, 전자우편, 팩스, 방문 등의 방법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 QR코드 스캔을 통한 온라인 제출 방식을 새로 도입하여 더욱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공모된 학교명은 추후 설문조사 진행 및 평택교육지원청 학교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경기도립학교설치조례 개정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평택교육지원청 박은희 기획경영과장은 “학교의 위치 및 지역 특성, 정서 등이 담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학교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평택시민 및 교육 가족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3-30
  • 한국근현대음악관, ‘평택호 감성나들이’ 운영
    “평택시 K-컬처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즐겨보세요”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은 오는 4월 13일부터 5월 25일까지 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상반기 ‘평택호 감성나들이’를 운영한다. ‘평택호 감성나들이’는 평택시가 2023년부터 평택호와 한국근현대음악관을 알리고, 지역 시민과 방문객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복 입고 인생 한 컷(한복 체험 및 사진 촬영) ▶풍류아카데미(해금 체험) ▶음악살롱(LP 음반 체험) 등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사전접수 기간은 4월 1일부터 5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근현대음악관 누리집(https://www.ptlib.go.kr/mkmp/index.do)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3-30
  • [시가 있는 풍경] 4월
    권혁재 시인 목에서 비린내가 온종일 올라오네 따뜻한 밥 먹고 싶다던 아이들이 연둣빛 새싹으로 재잘대며 오는데 계절은 다시 미쳐서 안아주지 못하네 아파도 아프다고 말 않는 사람들은 기억을 기억 속에 켜켜이 넣고 사네 세상이 바뀔 때마다 검은 손들이 기억을 덧칠해대는 부끄러운 달이여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 교육/문화/웰빙
    2024-03-30
  • [세상사는 이야기] 효과적 독서의 요건 ‘읽어본 서책 활용하기’ (4회)
    읽은 책을 어떻게 활용할 참인가? 이권우 평론가에 따르면, 첫째는 에세이 쓰기로 책 내용을 요약하며 인상적인 구절이나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글로 남기는 것이다. 둘째는 독후감 쓰기로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단상으로 정리하는 일이다. 셋째는 서평 쓰기로 객관적인 근거를 들어 조목조목 비판하는 작업이다. 이처럼 독서 후 글쓰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일까? 앞서 언급한 지행합일의 길을 앞당길 수 있다. 그런데 왜 여태껏 실행하지 못했나? 우선은 다매체에 시달리는 환경적 요인을 들 수 있다. 그중에 핸드폰이나 인터넷은 생각의 기반을 좀먹는 주범이다. 기껏 공들여 읽은 내용이 단 며칠 만에 백지장이 된 원인을 이제야 찾아낸 셈이다. 집안 살림에 양육을 담당하는 주부라면 더 집중하기 힘들 것이다.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저자는 사전에 사유의 공간을 비워놓고 정성껏 읽으라고 권한다. 곧 읽는 행위는 수동적이므로 능동적으로 창조적 글쓰기를 가미하라는 주문이다. 이랬을 때라야 우리네 독서문화의 맹점을 스스로 고쳐 단지 이해하기로 끝나지 않고 행동으로 옮아간다는 역제안이다. 글쓰기에 자신이 없다면 신문에 나는 칼럼을 꼼꼼히 읽으란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과거 프랑스처럼 전교생을 알짜, 예비, 잉여로 나누는 반인간적 횡포에도 분노할 줄 모르는 의식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비일비재하지는 않은지 살펴보라는 경고다. 기실 교실이 붕괴된 이면에는 학교 현장이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치기보다는 인격체를 두고 점수로 줄을 세웠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교육방식을 빙자해 아이들을 성적으로 차별한다는 것은 지독한 지적 인종주의라는 질타로도 모자라 저자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지를 소환했고, ‘이것은 교육이 아니다’라는 특집을 소개하며 프리모 레비에게 “이게 인간인가?”라고 캐묻게 한 나치즘까지 전선을 넓히고 있다. 경쟁 만능주의를 고수하려는 교육정책이 가져온 폐해를 적나라하게 파헤치지 못하는 세태를 향하여 제발 공분이라도 일으켜야 하지 않느냐는 울분이요 포효에 가깝다. 급기야 홍세화의 편집을 내세워 스테판 에셀이 제기한 『분노하라!』를 일컬어, “창조하는 것, 그것은 곧 저항이며, 저항하는 것, 그것이 곧 창조다.”라는 인용으로 끝을 맺는 이유였다. ▲ 평택시 중앙동 일대에 피어난 벌개미취 꽃무리 우리는 방금 깨어있는 시민들의 각성을 실제 참여로 이끌려는 일련의 시도를 접했다. 아무리 글쓴이의 통렬한 비판이 진정성 있게 전달되어도 설득력이 증명되는 길은 실천하는 양심뿐이라는 일갈이다. 그런 면에서 지행합일은 언행일치와 상통하는 가치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오에 겐자부로가 겪은 아픈 가족사의 독후감을 일례로 든다. 지적장애아인 자식으로 인해 우러나온 『개인적인 체험』이 흡인력 있게 다가온 연유를 담담히 밝힌 참이다. 원문에서 보여준 파격적 속도감마저 번역문의 장광설로 인해 손상을 입긴 했으나 그 일부분을 소개하면, 자식의 심각한 장애 앞에서 멈춘 부모의 일상을 문득 몽환적이라 쓰고 끔찍한 비상이라고 읽는다는 고백이다. 일테면 코앞에 놓인 현실이 무섭도록 싫은 나머지 진저리 나는 비현실로 느껴지더라는 토로다. 그러니 광적 유희로 돌파구를 삼은들 살기만 감돌 뿐이다. 다행히 사지를 넘나든 안달이 혈육을 향한 온기로 바뀌긴 했으되 인간의 속성적 이중성이 줄곧 개관천선으로 굳어진 양상은 아니다. 결국 상징적 역설은 형벌의 고통을 대신하지 못한다는 교훈일 따름이다. 저자가 일러준 서평은 요령껏 내용을 정리하면서 책의 장단점과 그 위상까지 짚어주라는 주문이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김호와 뇌과학자인 정재승의 『쿨하게 사과하라』의 경우, 제 때 사과하지 않아 여론의 뭇매를 자초한 사례도 시각을 달리하면 재판에 유리한 국면은 무죄 추정의 원칙이 살아있을 때까지는 최대한 안면을 몰수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그러고 보니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지 못한 건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탓인 게다. 다만 사과할 때는 단번에 구체적으로 책임을 인정하며 개선 의지와 보상까지 묶어 용서를 구하라고 권한다. 한국처럼 체면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잘잘못을 주고받기는 쉽지 않되 일단 실행하면 리더십이 강화되는 등 서로에게 유익이 된다는 취지다. 곧 미디어가 발달한 시대에 진실을 호도해서는 사태 악화를 불러온다는 지점을 간과하지 말라는 충고다. 고로 추상적이고 고답적인 주제의 접근도 주저하지 말며, 까다로운 논제일수록 더 분석적이어야 한다. 뒤에서 언급한 서평의 요지는 조선조에서 출사한 뒤 퇴로를 막은 정치적 구조가 사화를 발화시킨 원인이라는 진단이다.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퇴임 후 기고활동을 이어가면서 기독교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을 운영합니다. - 정론지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5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719호)에는 ‘효과적 독서의 요건 - 무슨 철학책이 좋을까’가 이어집니다.
    • 시민광장
    • 조하식의 이야기
    2024-03-30
  • 평택시무봉산청소년수련원, 수도권 최초 레이저서바이벌 도입
    참여 청소년 대상 설문 결과 약 90% 이상 “너무 재미있어요” 평택시에서 위탁받아 (재)평택시청소년재단에서 운영하는 무봉산청소년수련원(원장 문현우)은 올해 수도권지역 청소년수련원 최초로 자체 레이저서바이벌을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 레이저서바이벌은 기존 페인트볼 서바이벌의 단점인 안전성을 보완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재미까지 제공해 참여 청소년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프로그램 보완을 위해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이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개별프로그램 인증을 받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약 90% 이상이 ‘만족’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레이저서바이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무봉산청소년수련원(☎ 031-610-441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무봉산청소년수련원은 건전한 청소년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지역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가인증 수련 활동 및 리더십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3-29
  • 평택시, 4월부터 일상돌봄 서비스 시행
    돌봄 필요한 19~64세 청·중장년과 13~39세 가족 돌봄 청년 대상 평택시(시장 정장선)에서는 4월부터 돌봄이 필요한 청년, 중년, 장년과 가족 돌봄 청년의 일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상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월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상돌봄 서비스는 재가 돌봄, 가사, 식사·영양 관리, 병원 동행 서비스 등 이용자 필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공 대상은 ▶자립 준비 청년 등 돌봄이 필요한 청년이나 중·장년(19~64세) ▶질병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 돌봄 청년(13~39세)이다. 일상돌봄 서비스의 유형은 기본서비스와 특화서비스로 나뉜다. 기본서비스는 돌봄과 가사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A형(기본돌봄형, 월 36시간), C형(추가돌봄형, 월 72시간)과 가사만 제공하는 B-1형(기본가사형, 월 12시간), B-2형(추가가사형, 월 24시간)으로 나뉜다. 특화서비스는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대상을 위한 식사·영양 관리, 거동이 불편한 대상을 위한 병원 동행 등의 서비스가 있으며, 서비스 이용 기간은 6개월이다. 재판정을 거쳐 최대 5회까지 연장을 통해 3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본인 또는 대리신청자가 신분증 등을 준비해 가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일상돌봄 서비스는 인구 사회변화를 반영해 기존 노인·아동·장애인 중심 서비스에서 청년, 중·장년 등으로 이용 대상을 확대해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24-03-29
  • 평택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및 실질적인 지원 방안 논의 가져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3월 27일(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관내 건설 현장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건설업체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 관계자를 비롯해 관내 19개 지역건설업체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지역건설업체의 참여 확대와 관련된 주요 사항 공유, 지역건설업체들의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건설 현장에 지역건설업체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건설업체들의 관심과 주도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시에서도 지역건설업체와의 상생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건설 A업체 대표는 “지역업체 자체 노력만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대규모 건설현장에 지역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좋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시와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더 많은 지역건설업체가 대규모 건설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및 전담부서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지역 내 대규모 건설현장에 보다 다양한 분야의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4-03-29
  • 평택시, 불법 에어라이트 민관합동 야간 단속
    도시경관 저해 및 시민 보행 위험… 지속적 단속 예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3월 26일 경기도옥외광고협회평택시지부와 합동으로 불법 에어라이트 야간 단속을 진행했다. 이번 합동 단속은 평택시 주택과와 평택시지부 합동으로 실시됐으며, 야간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경관 저해 및 시민 보행에 위험이 되는 상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진행됐다. 합동 단속은 담당 공무원과 옥외광고협회 등 20명이 참석해 동삭동 등 관내 대표 상업지역 및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변을 중심으로 에어라이트에 대한 집중단속 및 정비를 실시했으며, 이날 수거한 에어라이트는 15일의 공고 기간을 거쳐 보관 후 폐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보행에 위험이 되고 도시경관을 해치는 불법 에어라이트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청결한 도시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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